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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육아

아이와 지하철 여행하기- 프랑스에서 가난이 재산이었던 시절의 육아교육

by 빠리 슈퍼맘 2022. 4. 15.

  

안녕하세요, 파리 슈퍼맘입니다.

 

파리의 지하철 역에는 각종 무료 지도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가서 그냥 달라고 하면 줍니다. 한국에서 사오시지 않아도 되어요.

 

큰애는 우리 부부에게 에너지가 많았던 젊은 시절에 낳아 길러서 아이가 집에 있을 형제자매가 없었어도 항상 아빠나 엄마랑 있었어요.

 

저희는 프랑스에 사는 외국인이라 양가 부모님의 도움, 친척들의 도움 같은 받지 못했습니다. 오롯이 저희 둘이 해결해야 했어요.

 

애기가 조금 컸을 때 저도 일을 하기 시작해서 주말에 밀린 집안일을 하느라 바빴지요. 하지만 부부 사람은 집안일, 다른 사람은 아이 챙기기를 했습니다.

 

남편은 주로 아이를 데리고 기차를 구경하러 가기도 하고 버스 전철 등을 타고 여기저기 다녔어요. 집이 너무 작았고 아이방이 따로 있었던 것도 아니라 집에만 있지 않고 넓은 밖으로 다녔죠.

 

*아주 오래전에 아이의 창의성과 집안 천장 높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어느 건축가의 책에서 읽었더랬는데, 집이 작으면 아이들 생각도 작아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집이 작다고 속상해하지 마시고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와 여러 공원에 데려가고 함께 밖을 자주 산책하세요. 먼 훗날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큰애가 말을 배울 무렵일 때 지하철 역을 줄줄 늘어놓기 시작하더군요. 하도 많이 다녀서 나중엔 자주 다니는 노선을 외워 버리더군요.

 

말을 못하는 애기들이 차를 좋아하면 트럭, 자가용, 버스 이런 단어들을 먼저 줄줄 늘어놓는다고 하더니 큰애도 지하철 역을 그렇게 외워버렸답니다.

 

서울에서 중산층 엄마들이 아이를 데리고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 노선을 줄줄 외우던 아이가 나중에 아이가 엔지니어가 된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적이 있었어요. 말이 일리가 있는 같네요.

 

하여간 아이가 움직이는 운송수단들을 좋아해서 남편이 지루한 모르고 아이를 데리고 다니며 지냈지요. 프랑스에서는 대부분 회사에서 매달 지하철 정기권의 50프로를 대줍니다. 아이들은 4세까지 지하철이 무료랍니다.

 

덕분에 유모차에 태우고 맘껏 실컷 지하철 여행 놀이를 있었습니다. 야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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