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빠리 슈퍼맘
파리 냠냠

크레프리 보부흐 CRÊPERIE BEAUBOURG– 뽐삐두 센터 옆 정통 브르탄뉴 크레프 레스토랑

by 빠리 슈퍼맘 2022. 4. 17.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얇게 구운 팬케익 크레프는 프랑스 대표 간식 하나예요.

 

프랑스 친구들 집에 놀러 가면 간식으로 나오 단골 메뉴랍니다.

 

얼마 전에 큰애가 깐느에 사는 친구 할머니 댁에 초대받아 일주일 이상 놀러 갔다 왔는데 매일 아침과 오후 간식은 크레프였다고 정도네요. 며칠 전 대통령 선거날에도 프랑스 친구가 크레프를 구워다 주더군요.

 

국민 간식인 크레프는 프랑스 서쪽 브르타뉴 BRETAGNE 지방에서 유래했어요. 원래 2 초에 특별히 크레프를 먹는 날이 있긴 있는데 요새는 연중 아무 때나 먹습니다. 50 중반인 프랑스 친구 하나는 크레프는 겨울에 먹는 거다 라며 다른 때는 먹기 싫어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안에 갖가지 종류의 야채나 계란, 등을 넣어서 짭짤하게 먹기도 하고, 뉴텔라나 설탕, 각종 과일을 첨가해 달달하게 간식으로 먹기도 해요.

 

저는 어릴 때 혼자 저도 모르게 재료를 넣고 자주 간식으로 만들어 먹곤 했는데, 나중에 보니 프랑스식 크레프를 혼자 해먹은 거였답니다. 생각이 나면 신기하네요. 전생에 프랑스에 살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호호호

 

프랑스 사람들과 크레프리 보부르 레스토랑에 몇 번 갔답니다. 저희들은 매번 메뉴를 먹었어요. 마레지구에서는 저렴한 편인 10.80유로랍니다. 보부르는 Beau Bourg라는 중세시대때 부터 내려오는 파리 4구 내 이 구역의 이름이래요. 폼피두 센터의 또다른 속칭으로 불리고 있답니다.

 

 

짭짤한 햄과 계란을 넣은  메밀 갈레뜨와 샐러드를 주요리로 먹고,

 

 

 후식으로 버터 한 조각과 설탕이 뿌려진 크레프를 먹으면 의외로 배불러요.

 

 

사과주나 커피, 시럽을 선택할 있습니다.

 

 

 

크레프 사과주랑 먹는 게 전통이에요. 항상 사과주를 시킵니다. 원래 잘 못 마시는데 이 집 사과주는 한 방울도 안 남기고 다 마시는 제자신이 신기하군요. 메뉴 시킬 때 부탁하면 무료로 물도 가져다 주니, 따로 물도 부탁하세요.

 

 

 

햇살이 들어오는 테라스에서 성 메리 성당과 스트라빈스키 광장을 감상하며 먹을 있는 레스토랑인데 지금은 광장 공사 중이군요.

 

 

 

 

진짜 빠리지앵들이 자주 가는 싸고 맛난 크레프 전문점 이랍니다. 적극 추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