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아이랑 유아원부터 같이 다닌 아이들 중에 눈에 띄는 엄마를 가진 아이가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는 좀 더 다른, 더 좋은 사람으로 눈에 띄던 아이 엄마가 있었네요.
항상 미소띈 얼굴에 다정한 여인.
여러번 제 아이랑 같은 반이어서 자주 이야기를 나누다가, 몇년간은 출근길을 주기적으로 함께 하기도 했더랩니다.
아이들이 중학교에 가면서 학교가 갈리게 되자 몇달간 얼굴을 볼 기회가 흔치 않군요. 이번 부활절 방학에는 맘먹고 연락해서 커피한잔 마시며 길지는 않지만 그간의 안부를 묻고, 아이들의 학교생활도 엿보고, 아줌마 수다도 떨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조금 전에 전화기를 보니 문자가 와있네요. 좋은 시간 함께 보내어 고마웠다고. 아, 좋습니다!
행복이 뭐, 별건 가요? 이렇게 짧지만 좋은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지인이 있다는 것, 이런것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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