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꽃은 도로변이나 거리, 공원에 있는 것들을 즐기는 편이었는데, 올 봄에는 꽃 화분 가격에 눈이 갑니다.
빨갛고 이쁜 꽃봉우리가 이뻐서 가격을 보는데, 빨간꽃을 피우는 딸기화분이더군요. 3유로!
우리집에 핀 하얀 딸기 꽃만 본 둘째에게 빨간 딸기 꽃을 너무너무 보여주고 싶기도 해서 얼른 집어들었습니다.
너무 이뻐서 창가에 두지 않고 식탁위에 두고 봅니다.
몇주가 지나도 시들지 않고 꽃을 활짝 피우는 딸기꽃을 보는 맛이 색다르군요!
지인께 인사하려고 부담갖지 않을만한 꽃화분을 찾으러 마트에 다녔는데, 마침 모노프리에서 7.99유로의 장미화분을 팝니다. 그냥 화분만 파는게 아니라 세라믹으로 된 화분까지 합해서 이 가격이군요. 집 근방에서이런 걸 살 수 있다니, 넘 감사합니다. 호호호
지인것은 활짝 핀 노오란 장미를 집었는데 그 앞에서 망설이고 망설이다 장미화분을 하나 더 집는 빠리 슈퍼맘.
에라 모르겠다. '나도 장미를 너무나 좋아하는데' 하면서 나를 위해 화분을 삽니다.
식탁위에 나란히 둔 장미와 딸기. 둘의 조화가 신나는 군요. 오호호호
행복이 뭐 별건가요, 이런게 행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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