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과정은 아직도 완성되지 못한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과정이다.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사춘기에 들어가는 둘째를 위해 좀 더 엄마 공부, 마음공부를 해야 할 것 같아서 계속 육아서적들을 모아 읽어 봅니다.
이 책은 읽고, 사춘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에 대한 부분을 적어 벽에 붙여 놓고 보곤 합니다.
제가 해내야 하는 것은 사춘기인 아이에게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주고,
독기 서린 잔소리와 핀잔, 빈정댐이 아닌,
아이의 감정을 그대로 이해해 주고 알아차려주는 일이란 것을 책을 통해 배워봅니다.
큰 이모님이 말이라도 이쁘게 하도록 코치를 해주신 일이 떠오릅니다. 말이라도...
'빈말'이라도 예쁘게 말하도록 하는 그분의 말씀이 이 나이에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말을 곱게 잘하는 것을 배우는게 참 중요합니다.
감정코칭은 상대에게 말을 이쁘게 해주는 것과도 닮아 보입니다.
생각보다 참 괜찮았던 책입니다. 좋아요 꾹!
부부싸움의 최대 피해자는 부부가 아니라 아이 129
싸우며 원수처럼 사는 것도 이혼 못지않게 나쁘다 131
감정을 공감해주는 아빠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아빠 밑에서 자란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훨씬 행복하다는 것은 이미 수많은 연구 결과에서 입증... 엄마가 놀아줄 때보다 아빠가 놀아줄 때 아이는 더 다양하고 깊은 감정을 느낍니다.... 하지만 반대로 아빠가 매사를 비판하고 비웃거나 위협을 하며 부정적으로 개입할 경우는 엄마 혼자 키우는 것보다 훨씬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135
... 하지만 아무런 언어적 공격도 하지 않았는데도 아이가 괜히 화가 나서 부모와 멀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언젠가부터 아이가 부모와의 대화를 꺼리고 멀리한다면, 부모 자신의 대화 습관을 점검해봐야 합니다. 아마도 아이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고, 마음에 상처를 주는 대화를 습관적으로 하고 있던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142
비난, 경멸, 방어, 무시하는 말을 들은 아이는 마음의 상처를 입습니다. ... 상처받은 아이는 공격적입니다. 말 한마디도 곱게 하지 않습니다. 날을 세우고 거칠게 말을 내뱉는 아이와 대화를 하다 보면 부모도 감정이 상해 상처 주는 말을 더 하게 됩니다. 그러면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153
평소 집안 분위기를 호감과 존중이 감도는 문화로 바꾸는 것입니다. 부부사이에도 작은 일에 감사하고, 노고와 가치를 인정하고, 장점을 먼저 보는 습관을 들인다면 문화는 자연스럽게 바뀔 수 있습니다. 155
부모가 실수를 인정하고 먼저 사과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아이에게 굉장히 긍정적인 교훈을 준다, 좋은 역할 모델을 보여주는 것.
아 어른들도 실수를 하는 구나, 실수를 하면 저렇게 고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실수를 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배웁니다.
... 반면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면 '아 내 잘못을 결코 인정하면 안 되는 거구나'라고 잘못 배웁니다.
... 아이는 부모를 통해 살아가는 법을 배웁니다. 168
아기들이 엄마의 무표정하고 굳은 얼굴에 매우 당황하고 고통스러워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엄마의 우울증은 되물림 된다. 243
우울한 엄마 밑에서 자란 아기는 힘이 없고, 잘 놀지도 못하고, 쉽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잘 냅니다.... 244
엄마의 우울한 감정이 그대로 아기에게 전달되는 것... 아기는 부모의 감정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행복한 부모가 행복한 아기를, 우울한 부모가 우울한 아기를 만듭니다. 따라서 아기가 행복하게 자라기를 원한다면 아기와 긍정적인 감정교류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따뜻하고 긍정적인 감정이 많이 전해질수록 아기는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됩니다. 245
세진이 엄마처럼 화가 날 때 큰소리로 아이를 혼내고 때린다면, 아이는
'아 화가 날 때는 큰소리를 내고 때려야 하나 보다' 하고 이해합니다.
반면 화가 나도 감정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대응을 한다면,
아이에겐 그런 모습이 화가 났을때 감정을 조절하는 기준이 됩니다.
... 부모는 아이의 살아 있는 교과서 입니다. 268
청소년들은 아동과 성인에 비해 세로토닌이 약 40퍼센트 정도 덜 나온다고 합니다. 일반 성인의 경우 세로토닌이 평소보다 40퍼센트 정도 덜 나오면 우울증, 불안증 환자로 봅니다. 그러니 청소년들의 감정이 쉽게 불안정하고 기복이 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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