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제 아이들은 암기과목은 좀 쳐지는데, 수학 성적이 눈에 띄는군요.
2018년도 팡제아라는 프랑스 수학 경시대회 일드 프랑스 결승전 사진 몇 장 올려요. 결승전에 출전하는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티셔츠를 받아 입었습니다.
전국 모든 학생이 시험을 치르는 것도 아니고, 같은 학교에서도 일부 몇 개 반만 시험을 보기도 하고, 결승전에 진출할 자격이 되어도 가지 않는 아이들도 있고... 시스템이 좀 알쏭달쏭합니다. 좋은말로 자율적이라고 해야 하나요?
고등학교 콩쿠르 제네할 이라는 경시대회가 열리는 방식을 보니, 과목별로 학생을 선발하는 군요.
제 아이 고3 때 보니 반에서 선생님이 내주신 첫 시험 하나로 누가 대회에 나갈 건지 결정 하네요. 성적순도 아니고 선생님의 개인적인 의견이 동반되어서 뽑기도 하는군요.
다른 학교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프랑스에서는 교권이 세서 교사 임의로 문제를 내기 때문에 전 학년이 같은 시험을 보는 것도 아니고, 선생님에 따라 문제 수준도 차이가 나서 수준을 객관적으로 살피는데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한국에서 제가 초등학교때도 전교 석차로 후보를 뽑았고, 중학교 때 경시대회 출전할 학교 대표를 뽑을 때는 전교생이 3번의 시험을 치뤄서 평균을 내어 600여 명중 8명의 학생을 뽑았었어요.
프랑스 큰애 고등학교에서 경시대회 후보자를 뽑는 방식이 한국에서 제가 겪은 것보다 밍밍한 방식이어서 체계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프랑스가 선진국이라고 교육도 선진국?이라 말하기에는 어딘가 어수룩한 구석이 보이네요.
한국 수학 수준이 워낙 높아서 프랑스에서 같은 시험을 치룬다면, 아마 한국아이들이 프랑스 수경을 석권할겁니다. 호호호
우크라이나 전쟁 중 피난 온 아이들이 불어는 당장 못하지만, 수학은 너무 쉽다고들 하는군요.
자, 우짜튼 프랑스 팡제아 수학 경시대회, 일드 프랑스 결승전 사진 구경 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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