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이들 생일파티 -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프랑스에서 아이들 생일파티를 여전히 집에서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지만, 대부분은 좁은 아파트에서 살기때문에 바깥에서 생파를 해요.

 

10여년 전에는 집이 작아도 집으로 초대하는 아이들이 더 많았습니다.

 

집안에서 각종 게임을 하거나,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근처 공원에 가거나,

집안에서 뭔가 함께 만들기,

집안에서 함께 퍼즐맞추기 등을 했더랩니다.

 

집에서 생파를 할때 생파 레크리에이션 전문가를 불러서 두시간동안 150-200유로 정도 내고 분위기를 내주는 경우도 봤구요,

 

카페의 개조된 지하실을 빌려서 하는 생일파티도 있었어요.

 

요새는 레이저 게임, 키즈 카페, ESCAPE GAME 이 유행중이네요.

 

아이들 방과 후 활동에서 생파를 주관하기도 합니다.

일인당 15-40유로 정도 듭니다.

검도와 포니 생파에 참여해 봤어요.

 

이 외에도 많은 미술관 박물관들에서도 생일파티를 열 수 있는데 예약을 몇달 전에 미리미리 해놔야 해요.

 

도자기 박물관 도자기 만들기 생파, 초콜렛 박물관 초콜렛 만들기 생파,

루브르 박물관이나 오페라 가흐니에의 수수께끼 풀기 생파,

엥발리드의 나폴레옹 생파, 베르사이유 박물관의 루이 14세 생파,

낚시와 자연 박물관의 생파, 과학 박물관 생파, 프랑스 혁명 생파,

파리 마레지구의 비밀을 캐는 생파, 보물찾기 생파, 중세 파리 생파,

템플리에 기사단 보물 생파 … 등등등

 

 

 

레저 공원에서 스포츠를 하는 생파,

집 주변 공원에서 나무에 풍선달고 탁자 놓고 그냥 노는 생파,

수영장 생파,

실내 축구장 생파,

영화보기 생파,

꽃 가게에서 아이들이 직접 맘에 드는 꽃을 골라서 화관을 만드는 생파 등이 더 있었습니다.

 

점점 더 다채로운 생파들을 할 수 있고, 예산이 300-500유로 이상이 들어도 일년에 한번 있는 생일이라고 아낌없이 쓰는 학부모들이 늘어나네요.

 

생일 선물은 무엇을 받고 싶은지 물어보는 경우들이 많아요.

 

아이가 받고 싶은 선물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그걸 사주는 경우들이 많고, 일반적으로 초딩들은 레고같은 만들기류, 각종 만화책이나 소설책, 장난감 등을 선물합니다.  

 

아이들이 생파에 초대되면 제경우에는 15-30유로선에서 선물을 사줍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제가 알아서 사다줬고,

 

고학년이 되어서는 아이와 함께 가서 고르고,

 

중학교 이상부터는 아이가 알아서 사도록 돈만 줬답니다.

 

중고등학교때부터는 아이들끼리 돈을 모아서 한꺼번에 큰 선물을 해주는 군요.  최근에 고딩 큰애의 친구 생파때는 돈을 모아서 옷을 사주는 것도 봤답니다.

 

보통 생일인 아이가 좋아하는 걸 친구들이 맞춰서 선물을 사주는데 비디오 게임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지인중에 프랑스에서 생일초대를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아이이야기를 들었는데, 제 생각에는 초대를 먼저 할 줄도 알아야 초대도 받는것 같아요.

 

일정 기간이 지나니 매년 똑같은 아이들이 생파에 초대하네요.

 

생일파티 초대장을 돌리기도 하고, 학부모들이 직접 초대하고 싶은 아이의 부모에게 메세지를 보내기도 합니다.

 

어떨때는 같은날 동시에 생파를 치루는 사람들이 있어서 1시간씩 나눠서 두군데 가기도 해봤습니다.

 

친구들을 한꺼번에 다 초대하기 어려울때 여러번에 나누어 집에서 생파를 여러번 해 본 해도 있었더랩니다.

뜰에서 비눗방울 불기놀이, 집에서 비행기 만들기, 흙덩어리를 부셔서 해골 찾아내기, 쿠키 만들기, 자동차 조립 기타 등등 제가 주제를 제아이랑 함께 찾고 재료를 사다가 아이들을 함께 놀게끔 하기도 해봤어요.

 

집안에 아이들을 초대해서 다채로운 놀이를 같이 하는게 훨씬 기억에 남네요.

 

제게는 1인당 30유로씩 돈을 내고 하는 레이저 게임이 가장 허무하게 느껴진 생파인데,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는 생파라는 군요.

 

아이의 탄생일, 아이가 이날 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입이 찢어지는 날이 되도록 매년 즐거운 고민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