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아이에게 매질하는 부모들,
아직도 많다.
아이에게 매질을 해서 자신의 분풀이를 하는 부모들,
아마도 자신들도 어릴 때 그렇게 자랐을 테다.
진짜 어른이 되었다면
잘 못 배운것은
자신 스스로 잘라내야 한다.
그게 어른이 되었다는 증거다.
그렇지 못하다면
당신은 무늬만 어른인 어린아이가 아닌지
스스로 반성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아이들은 상상을 초월하게 영리하다.
부모가 자신을 사랑해서
훈육을 하기 위한 매질을 하는 건지
화가나서 정신나간 상태로 매질을 하는건지
아이들은 안다.
매 맞은 공포와 아픔이 얼마나 싫은건지 스스로 겪었음에도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그것을 똑같이 되풀이 하는 부모들.
대체 어떤 생각으로 연약한 아이들에게 손을 대는 건가.
난 아이들을 절대로 때리지 않는다는 육아철학을 갖고 살아왔다.
내 배우자도 나랑 같은 철학을 갖고 산다.
아주 어린 아이들도 이성이 있고,
아주 어릴 수록 공포심은 더 클 수 있기에
더더욱 때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때린다고 해결이 된다고 믿는다면
'대체 때려서 어떻게 해결이 되었냐'고 되묻고 싶다.
약자는 폭력앞에 어쩔 수 없이 무릎 꿇는 것일 뿐이다.
선을 선을 낳고
악은 악을 낳는다.
약하고 어린것에 손을 대는
바로 그것이 '갑질'이다.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갑질을 물리치고 싶다면
당장 당신집에 있는 아이들에게
손가락질부터 그만두시라고 외치고 싶다.
1등을 하고 온갖 상을 다 타와도
전국규모로 생각하면 너가 몇 등 이겠는가 라며
골프채로 아이를 피터지게 때렸던 엄마가
결국 아이에게 칼부림을 당해 죽은 이야기는
한국 부모들이 꼭 듣고 새기길 바란다.
아이의 행복이 먼저인지
자신이 '공부잘하는 아이의 부모'라는 것이 먼저인지,
'무엇이 먼저 인지 모르는 부모'는
부모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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