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어린데 뭘 안다고 … '하는
어른들의 말을 들으면
맘이 무겁다.
갓난 아이도 자기 엄마를 알아 보는데
어찌 감히
아이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함부로 판단하는 것일까.
아이여서 모를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
살아봐야만 알 수 있는 부분들.
아이라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떤것이 논리적이고 비 논리적인지,
생각하는 능력이 있고,
아이에 따라
어른보다 뛰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감히 하지 못하는 어른들이 많다.
난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을 키운다.
특히, 나보다 정신력이 더 뛰어난 내 아이들에게
끝까지 해내는 정신력을 배우고
나보다 더 뛰어난 성취를 하고 효율적으로 잘 배우는 아이들로부터
나도 방법을 바꾸어 공부를 해야 한다는 비법도 배우고
내 생각만 옳을 순 없다는 자세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비판하기 보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자신의 이야기속에서
무엇을 깨달을 수 있게 도와줄까 고민하며
이야기를 들어준다.
그리고
아이들이 나를 뛰어넘어서는 순간이 분명 오리라 믿고,
또 그런 순간을 경험했고,
아이들과 계속 눈을 맞춰 가기 위해서
나도 계속 공부를 한다.
어른이 되는 공부.
백살이 넘어도 괜찮은 부모가 되기 위한 공부.
난 오늘도
그래서
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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