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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리 슈퍼맘
파리 육아

자식을 대하는 마음 가짐 (3)

by 빠리 슈퍼맘 2024. 8. 9.

부부 싸움을 하며

결혼하면 저렇게 지독하게

서로를 불행하게 하는구나를

몸소 보여주는 부모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라고 믿고 살아갈 수 있게 하려면

부모들이 본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은 배우자를 잘 못 만나서

이모양으로 산다고 말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이 자식이 배우자를 고를때 더 나서서

'이 사람은 안된다 저 사람은 저래서 안된다'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

 

자신도 자신과 맞는 배우자를 찾지 못해 평생 고생하고 살면서, 

'그래도 아니다,  자기가 더 오래 살아봐서 사람보는 눈이 있다'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부모들이 더 많으리라.

 

 

당장은 아이가 어려서

폭력을 쓰며

억압적으로 구는 부모를 이길 수 없다.

 

눈앞의 것만 보고

당장 내 기분에 따라 아이를 대하는 부모들은

나중에 후회한다. 

 

부모가 되려면

적어도

이런 기본적인 삶의 구도를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자식보다

항상 한 수 위라고 믿는 부모들이

더 실수를 많이 하리라.

 

자신이

자식보다

항상 더 똑똑하다고 믿는 부모들이

더 잘못을 많이 하리라.

 

배우자는

자신과 가장 조화를 이룰 사람을 찾아,

자식이 직접 배우자를 골라야 한다.

 

외모 따지고

키 따지고

돈 따지고

사돈댁의 집안이 어떤 수준인지 부터

자로 재듯

따지고

결혼하게 하면,

 

늙어서

외모가 추해지고,

키가 줄고

돈과 명예가 사라지는 상황이 될 때,

 

아이의 가정은

지진이 난 건물처럼

확 무너지는거다.

 

아이가 자신과 가장 조화가 되는 배우자를 찾는 눈을 갖도록

제대로 된 철학을 가르쳐야 하는 거다.

 

어릴 때부터

친구를 사귐에도

키작고 외모가 저 모양이라고

손가락질 해대며

사귀지 못하게 하면, 

 

그런 아이들은

커서도

깍쟁이가 되어

사람의

내면을 볼 줄 모르고

외면만 보고

겉도는 인생을 살게 되는 거다.

 

 

 

나는 아이들에게

 

'겉모습에 속지 말라'는 말을 한다.

 

'눈앞에 당장 보이는 것에 착각하지 말라'는 말을 한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을 한다.

 

 

 

그러면서 나 자신의 마음부터 점검한다. 

 

함부로 남의 외모에 대한 지적질을 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아이들은 무섭게 보고 배운다.

잘못된 것조차도.

 

부모는 진짜 아이의 거울이다.

 

아이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면

나부터 직접

세상을 제대로 사는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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