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라디오를 듣다보니 인플레이션 이야기가 며칠째 나오는 군요.
월급은 제자리인데 물가는 치솟는 상황입니다.
고기를 더이상 사먹지 못한다는 사람,
평소보다 장보는 양이 줄었지만 예산은 더 늘리지 못한다는 사람,
야채와 과일이 너무 비싸서 파스타만 먹는다는 사람 등등.
일단 먹거리 이야기들이 기억에 남네요.
한창 크는 아이들을 위해서 고기를 줄일 수는 없고, 싸고 양 많은 대파랑 양배추류를 더 신경써서 사다 먹고 있답니다.
통통하던 배추가 양이 팍 줄고 가격은 변함이 없네요.
당분간은 양배추 김치를 담아먹어야 겠습니다.
집 앞 마트에서 큰 양배추 한통이 1.99유로. 대파는 킬로에 1.99유로. *1.99유로 = 2668원
작은 정원이라도 있다면 상추라도 심어먹고 싶은 요즘이네요.
프랑스의 큰 마트들은 배달을 안해주지만 소규모 마트들은 50유로 이상 사면 배달을 해준답니다.
나이들면서 허리가 약해지니 배달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데, 평소보다 돈은 더 많이 쓰고 양은 줄어드는게 눈에 보여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충이 큰 유럽 경제 상황이 하루빨리 진정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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