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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독서

나는 리틀 아인슈타인을 이렇게 키웠다 - 중앙 엠 앤 비-진경혜

by 빠리 슈퍼맘 2022. 9. 14.

 

봉주흐, 빠리 해피맘입니다.

 

유튜브로 미국에 사는 슈의 가족들을 본 적이 있어요. 인터뷰도 찾아봤더랩니다.

 

차분하게 잘 설명할 줄 알고, 정돈된 태도 속에 겸손도 가득해 보이는 슈의 엄마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본인 남편과 미국에서 살고 계신, 자식들 교육에 헌신적인 엄마네요. 

 

무엇보다도 자신이 아이들을 위해 영어로 공부를 해서 가르치는것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불어로 제 아이들 학교 공부를 가르치는 것, 어느 수준에서 그쳐버렸답니다.

 

물론 제 남편이 바톤터치를 완전히 해준 덕분이기도 하지만, 다른 나라 말로 공부를 해서 아이들 공부를 돕는게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잘 알지요.

모국어로도 어려운 일을 외국어로 해낸다는 건 한층 더 어려운 일입니다.

 

''세상에는 우리 부부보다 훨씬 똑똑하고 뛰어난 부모가 많다. 그러나 아무리 똑똑한 부모라도 아이를 그대로 방치해 두면 아이의 능력을 100프로 발휘하기가 힘들 것이다.

 

우리는 결코 아이들은 내버려두면 알아서 잘 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 인생을 사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열심히 공부하며 연구해 왔다. 100권의 책을 사 주기 보다 정성을 기울여 고른 10권의 책을 100번 읽어 주려 노력했고, 미술 학원에 보내는 대신 아이와 함께 앉아 물감 놀이를 했다. ''

 

''사실 우리가 한 것이라고는 즐겁게 같이 놀아 주면서 책을 읽어 준 것밖에는 없었다. ...엄마와 노는 시간이 곧 공부시간이었다. ...

세상을 사는 데는 똑똑한 아이보다

따뜻한 아이가 훨씬 더 행복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다른 인종의 문화와 풍습에 폐쇄적인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세계가 하나로 통하는 국제화 시대에는 한국의 어린이들도 다른 인종의 문화와 풍습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의 단점을 꺼내어 이야기 하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동남 아시아에서 온 이민자 뿐 아니라,

실상 우리나라 사람과 같은 중국 동포들에게도,

탈북민에게 조차 갑질을 하는 사회적 분위기만 봐도 

한국인의 마인드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죠.

 

한민족 단일민족임을 자랑스럽게 가르치시던 선생님들 생각이 납니다.

 

'우리의 고립성과 배타성을 자랑으로 배우던...정반대로 배운 우리들...'

 

결코 자랑스러워할 유산이 아닌, 철저하게 뒤집어야 할 잘못된 교육입니다. 

 

외국여행을 하다보면 이유없이 동양 사람, 특히 일본인을 제외한 한국과 중국인을 무시하는 경우를 왕왕 목도하게 된다… 그런데 입장 바꿔 생각해보자면, 사실 우리도 일부 동남아시아나 서아시아 사람들에게, 심지어 같은 핏줄인 탈북자나 조선족 출신 중국 동포들에게 그런 못된 편견과 통념으로 똘똘 뭉친 태도와 행동을 적잖게 표출해왔다. 정말이지 깊이 반성해야 할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출처: https://parissupermom.tistory.com/286?category=1036539 [빠리 슈퍼맘:티스토리]

 

 

 

쇼의 엄마도 저도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건, 외국인과 결혼해서 외국에서 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군요. 저도 한국에서만 살때는 이런 생각에 대해 문제 제기 조차 할 줄 몰랐던것 같습니다.

 

외국 나가 산다고 무조건 잘난것도 절대 아니고,

외국 나가 살아서 이런걸 깨닫고 산다고 잘난척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한국에서 깨닫고 보지 못한 것을 외국에서 다른 시각으로 보고 배운 후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같이 배우자는 취지지요.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진짜 영리한 사람이라면 잘 생각해 보십시요.

세계가 점 점 더 하나가 되는 오늘날에 조차 당신은 한국의 피만 강조하고,

대한민국만이 최고여야 된다고 생각하는

국수주의자가 아닌지 반성해 보세요.

 

 

https://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896239.html

 

‘우리민족 최고’라는 국수주의는 식민사학의 쌍둥이

〔토요판〕 권오영의 21세기 고대사 ⑮ 미래의 역사학 북한학계, ‘우리민족 제일주의’ 토대 “세계 4대문명보다 앞섰다”는 ‘대동강문명론’ ‘평양성지론’ 주장 남한 한 교수도 ‘한강문

www.hani.co.kr

 

 

 

 

 

노란색으로 줄 친 곳이 너무나 많은 책입니다. 제게 이 책을 파신 엄마가 노란색 색연필로 개나리 천국을 만들어 놓으신 책. 저도 즐거운 노랑을 보며 읽고 또 읽는 재미난 책입니다. 읽어 보세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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