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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일상

청바지, 연분홍 가디건에 파스텔톤 빵모자를 쓴 백발의 프랑스 할머니 패션

by 빠리 슈퍼맘 2022. 9. 15.

청바지, 연분홍 가디건에 파스텔톤 빵모자를 쓴 백발의 프랑스 할머니!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오늘 퇴근을 하는데 지하철 안에서 눈에 띄는 뒷모습을 가진 분이 있어서 눈여겨 보게 되었어요.

 

청바지를 입고 연분홍 니트 가디건을 입으시고 회식 빵모자를 쓰셨는데 날씬한 몸매가 20대 못지 않았답니다. 얼핏 옆모습을 보니 젊은이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더 유심히 봤나 봅니다.

 

얼굴이 잘 보일때까지 쳐다봤어요.

우와와

 

백발의 할머니 셨답니다.

 

 

 

 

 

프랑스에서 크리스티안 디오르 연수생으로 일했던 의류학을 공부한 분이 그러시더군요.

 

'프랑스에서의 멋쟁이'란 명품을 들고 샤넬을 입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고.

 

자세히 보면 구두색과 가방색을 맞춰 입든가, 모자와 잠바색이 같던가... 뭐 이런 조화라는 거에요.

 

그때 이후로 사람들 모습에서 그런 조화들을 정말로 많이 엿보고 있답니다. 그냥 보기에 평범하지만 그냥 예사로운 평범함이 아니에요.

 

 

 

파리에 놀러 오시면 한번 보세요.

 

어떤 사람이 멋져 보이는지,

 

정말 루이뷔 똥가방은 누가 들고 다니는지,

 

샤넬로 치장하고 있는 파리지앵이 얼마나 되는지.

 

 

많이 놀라실 겁니다.

 

그런 파리지앵들은 거의 없걸랑요. 호호호

 

 

파리에서 긴 생머리를 찰랑 대며 앞에 걷는 멋진 뒷모습만 보고 젊은이라고 생각하시면 나중에 많이 웃으실겁니다.

 

70대 할머니들도 20대 아가씨도 구분이 안 될때가 의외로 자주 있걸랑요. 

 

이런 것이 파리의 매력, 진짜 숨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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