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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산책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 - 한인 교민 자녀 수학경시대회 편 - 씨떼 위 CITE UNIVERSITAIRE

by 빠리 슈퍼맘 2022. 4. 10.


파리 남쪽에 너무나 아름다운 파리 국제 대학촌이 있어요.

 

파리 14, 다시 말해 파리 남쪽에 위치하고 있지요.

 

씨데 위라 CITE U라고도 부르는데 전세계에서 유학생들이 모여 사는 일종의 기숙사죠. 국제 대학촌은 하루 15유로정도로 책정했다고 합니다.

 

1920년에 만들어진 이곳은, 공원안에다 기숙사들을 여기저기 심어놓은 같다고나 할까요.

 

미국관, 캄보디아관, 독일관, 스위스관 모나코관, 한국관 등등등 이렇게 분류된 40여개의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예쁜 건물들이 많아요.  140 여개국 국적의 학생들과 연구원들이 총12 000명 정도 살고 있다고 합니다.

 

만들어질 당시에 19 관은 당시 나라의 건축을 모방해서 만들어 졌다니, 거의 건축 박물관이라고 봐도 되겠어요.

 

2018년부터는 한국관이 생겨서 많은 한국 유학생분들께서 힘들고 까다로운 파리의 집구하기의 고충을 덜어줬을 겁니다.

 

일인실부터 가족실까지 다양하게 있다는데 저도 오래전에 남편과 함께 유학생 부부로 들어갈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정보가 부족했던 제가 다른 선택을 해버렸던 실수를 범했지요. 지나고 나서 보니 한참 후회되는 부분이네요.

 

파리에서 열리는 한인 교민 자녀 수학경시대회가 이번엔 국제 대학촌 내 한국관에서 열리네요.

 

한국관 들어가기전에 식당과 한국식품을 파는 상점이 눈에 띕니다.

 

반가운 글자들이 보이네요.

 

신라면, 양파링, 햇반 등등.

 

전에도 대회에 아이가 참석한 적이 있어요.

 

한국이나 다른 아시아 나라들의 수학 실력은 프랑스 보다 훨씬 세다는걸 아이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 아이는 다른글에서 언급 했다시피 중학교때 캥거루 수학경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어요. 혹시나 교만해지지는 않을까 염려도 되고 해서 참여시켰었는데 이전 경시대회 시험은 많이 어려웠다고 하더군요.

 

경험삼아 시험도 보고,

 

이렇게 좋은 경치도 구경하고,

 

건축물들도 감상하고,

 

건너편 몽수리 공원도 가서 블랙스완이 여전히 있는지 확인도 하고,

 

카페테리아에서 커피도 마시며 책도 읽고

 

쌈빡하게 보낸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즐거운 주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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