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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리 슈퍼맘
파리 일상

파리 전동 킥보드 - 파리의 무법자!?

by 빠리 슈퍼맘 2023. 4. 9.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파리 전동 킥보드가 올 9월부터 금지된다는 것이 빠리지앵 동료들 입에 오릅니다.

 

 

 

개인적으로 두번 전동 킥보드에 다칠 뻔했는데요,

 

한 번은 사람이 많은 샤틀레 레알을 산책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누가 휙 지나갑니다.

너무 빨리 지나가서 눈 깜짝할 새에 당했네요.

 

손잡이 부분이 제 팔을 치고 간거였어요. 뭐, 잠깐 아프다 말았습니다.

 

 

전철안에 들고 오는 사람들은 뭔가... 싶어요. 사람들이 발 디딜 자리도 없을 때도 그걸 들고 타고 오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고, 문제는 점점 더 많아진다는 것.

 

전철을 갈아타는 지하도에서도 전동 킥보드를 타기도 하니 위험해보입니다.

 

전철 안에서는 잘 접어서 바닥에 뉩히기라도 해야 하는데, 한 번은 그냥 세운체로 놔둔 전동 킥보드가 넘어지면서 제 몸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한 발자국만 더 가까이 있었다면 멍들었을 거예요.

 

전 그렇게 크고 묵직하게 생긴 전동 킥보드를 보고 어린애 몸에 떨어 졌으면 어쩔 뻔했나 아찔 했습니다. 제 딸애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함께 놀라버렸네요.

 

주민센터에 신고해서 위험하다고 말해야 하나 하던차에 파리에서 주민 투표로 반대표가 무진장 많이 나와 결국 금지된다고 하니 개인적으로 반가웠네요.

 

외국 관광객들이 아주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걸타고 다니는 관광객까지 더 많아지고, 아무 데나 세워놔서 도보에 방해가 되는 일이 자주 있었답니다.

 

파리에 놀러오는 입장에서는 이동하고 구경하는데 불편해지겠지만, 파리에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정말 고충이 크죠.

 

그래서 빠리 슈퍼맘은 '파리 전동 킥보드 제한'에 한 표!

 

감사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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