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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리 슈퍼맘
파리 일상

작은집, 작은 농장 2023년 - 프랑스 일상

by 빠리 슈퍼맘 2023. 8. 14.

 

작은집에 차린 작은 농장.

 

비록 코딱지만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물주는 마음이 싱그러워지니 힐링이 따로 없습니다.

 

 

 

그닥 경험이 많은건 아니지만, 도심속의 프랑스 100년된 아파트 작은 창가에 화분을 두고 키워보니 5월부터 씨를 뿌리면 금방 금방 잘크네요.

 

 

토마토랑 고수가 특히나 잘 자랍니다.

 

 

 

고수는 씨를 뿌리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싹이 마구마구 올라오고, 토마토는 좀 으깨진거나 상한거를 묻어주는데 고수만큼 싹이 잘올라옵니다. 

 

올해는 장미를 세일하는 걸 보고 화분을 여러개 샀는데 꽃이 다 떨어지고 잎도 시든 화분을 창가로 옮겨놓으니 다시 잎이 나고 꽃이 핍니다. 저 가느다란 줄기안에 생명체가 품어져 있다는 것이 여전히 신기하고 또 신기합니다.

 

 

 

오늘은 토마토잎을 갉아먹는 중인 애벌레가 눈에 띄었습니다. 어떻게 이곳까지 와서 살게 되었을까나요. 사진을 찍고 한참 구경을 하고도 성에 안찹니다. 신기하네요. 호호호.

 

애벌레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보통 힘을 가진게 아닙니다.

애벌레가 응가 하는것을 아이랑 함께 보고 박장대소!

 

 

숙주도 계속 키웁니다. 겨울과 달리 여름에는 쑤욱쑤욱 놀랍게 빨리 자랍니다. 숙주나물 먹을 생각에 흐믓 흐믓. 냠냠냠.

 

 

 

오이는 작게 하나 열리고는 땡입니다. 이 오이는 그냥 거름이 되도록 자연으로 돌려보내렵니다. 

 

행복한 빠리 슈퍼맘의 힐링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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