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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크레프리 보부흐 Crêperie BEAUBOURG 2023년 3월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PARIS 크레프리 보부흐 Crêperie BEAUBOURG에 3일간격으로 다시 가봤는데 오마나, 가격이 올랐군요! 아하. 그럼 그렇지 하면서 이곳도 결국 가격을 올렸구나 하면서... 그래도 싼편이라 다행이다 하며 냠냠 했답니다. 친구들과 가면 가격이 부담스러워 최대한 싼 점심 메뉴를 먹지만 회식이 있어서 가면 이것저것 다 맛봐 봅니다. 둘째가 중학교에 들어가고 부터는 학교에 혼자 다니다 보니 제 아침 시간이 좀 더 여유로와 집니다. 통밀 크레프에 견과류를 으깨어 만든 아침을 준비하곤 합니다. 레스토랑에서 파는 크레프는 훨씬 얇고 부드럽습니다. 하얀 밀가루와 설탕, 버터를 첨가한 것은 확실히 혀에 감기는 느낌이 다르군요. 그래도 저는... 제 방식이 크레프를 고수하렵니다. 이.. 2023. 3. 30.
2023년 3월 파리 산책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은 겨울때문에 물부족현상이 예상되는 올해. 파리 놀러오실때 비가 내리면 비온다고 속상해 하시지 마시고, 단비가 내려주는 구나하고 함께 감사해 주세용. 흐린날, 비오는날 비록 사진은 이쁘게 안나오겠지만. 저도 흐린 파리 하늘아래 찍는 사진들이 더더욱 잘 안나오니 아쉬움 백배입니다만, 흐리고 비오는날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상기하며 비가 오는 것에 감사 감사 왕감사. 자, 2023년 3월 파리 산책 함께 하세요. 파리는 지금 파업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쓰레기가 쌓인 곳들이 눈에 띕니다. 너무 많이 쌓인 곳은 아이들이 다니다가 다칠까 싶을 정도로 위험해 보이기도 하네요. 빨리 정상화 되길! 2023. 3. 29.
왜 한국책들은 저자들의 이름이 작게 찍혀 나오는 걸까요?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제 취미중에 하나가 제 책들을 멍때리고 보는 겁니다. 그냥 책을 감상만 해도 기분이 업되니 참말로 감사합니다. 돈이 없어도 책방이나 도서관에 가서 멍때리고 책구경만 해도 되는 사람이 이 빠리 슈퍼맘이네요. 이따금 왜 한국책들은 저자들의 이름이 작게 써있는건가... 의문스럽곤 했습니다. 프랑스 책들이나 영어책들을 보면 지은이의 이름이 먼저 크게, 더 눈에 띄게 나오거나, 책 제목 못지않게 중요하게 써있거든요. 한국은 책제목으로 책을 구매하는 독자층이 많고, 프랑스나 영어권은 저자들의 이름으로 책을 찾는 사람이 더 많은걸까요? 책들을 구경하다 보면 한국책이랑 영어책들은 차곡차곡 쌓으면 글씨가 제대로 읽히는데, 불어책은 글자가 뒤집혀 읽히게 됩니다. 나라마다 문화마다 책만드는 기준.. 2023. 3. 29.
NIJI Sushi Bar - 파리 마레 스시 식당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일식점들이 참 많이 늘어났어요. 지인이 수시로 가는 일식점인데 스시 식당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점심 메뉴를 먹으면 가격대가 다양하고 11-19유로 사이에서 고를 만 한게 많은 곳입니다. 스시를 먹으러 여러군데 가보았는데 이곳이 그중에서 가장 낫더군요. 요새는 전기료 아낀다고 추운겨울인데도 식당안에 난방을 제대로 켜지 않아서 차가운 스시를 먹어야 하는 곳도 있고, 가격은 많이 올리지 않았지만 양을 확 줄여서 먹고 나서 여전히 배가 허전한 곳도 있고, 정말 먹을만 했는데 코로나 이후에 사라져 버린곳도 있고... 그렇군요. 그나마 적당한 가격에 따뜻한 공간에서 양껏 스시를 먹고 싶을때 그럴때 추천할만한 스시집. 식당에 들어가면 상당히 작고 좁아 보이는데, 내부로 더 들어가서 오른.. 2023. 3. 27.
나에게 어울리는 삶을 살기로 했다 - 여름오후 - 김병수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나에게 어울리는 삶을 살기로 했다', 김병수 의사 선생님의 20년간 품었던 셀프 헬프 북이 바로 이 책이군요. 정신과 환자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이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에게 읽어보면 좋을 책이네요. 제가 생각하며 사는 삶의 철학과 맞닿아 있는 부분들을 읽어나가면서, 내가 사는 방식이 이상한 삶이 아니구나, 나 스스로 나를 응원하고 살 줄 아는 중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기쁨이 있던 책입니다. 이 책의 마지막장에 나오는 그 부분들 덕에 위로가 많이 되는 책이 되었네요. (궁금하시면, 책 읽으세요. 호호호호)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는 삶. 맘을 추스리며 다시 쓰러져도 일어날 줄 알아야 하는 우리의 삶. 고달프고 애달픈..., 그래도 그 속에서 삶의 의미.. 2023. 3. 26.
봄 축제 홈 파티- 2023년 - soirée dinatoire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홈파티들을 많이 합니다. 저녁에 soirée dinatoire라고 부르는 파티들을 해요. 저녁을 함께 먹으며 하는 파티인데, 식사를 한다기 보다는 배를 이것 저것으로 채운는 편이죠. 이번에 간 동료네에서는 사진을 많이 못찍었네요. 아이들을 위해서였는지 풍선도 잔뜩, 각종 데코도 여기저기 잔뜩 잔뜩. 음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이것저것 끊임없이 오븐에 구운, 냄비에 삶은, 후라이팬에 둘러내어 계속 내어옵니다. 이번 봄맞이 홈파티는 초기에 사진을 몇장 찍고는 사람들이 몰려 오면서 이야기 꽃만 피우다 와버렸군요. 남편 회사 사람의 초대라서 저나 아이들에게는 처음보는 사람들 천지였답니다. 제가 대한민국사람이라고 하니 한국사람은 처음 보는 거라면서 놀라는 프랑스 인도 있어서 재밌었네요. .. 2023. 3. 26.
봄 축제 - 2023년 3월 - 지인들과 봄봄봄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봄봄봄. 봄이라고 여기저기서 축제가 시작됩니다. 봄도 여름도 축제 천국인 프랑스. 남편회사 직원이 초대해서 몇가족이 모입니다. 별거 아닙니다. 그냥 집에서 함께 봄이 오는 걸 환영하자 이겁니다. 저녁을 다같이 냠냠냠.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말랩니다. 애들도 6명이나 온다는데... 마침 부활절 금토끼 초콜렛들이 잔뜩 나와 있어서 아이들 숫자만큼 사고, 포도주와 쥬스를 부담되지 않을 정도로 챙기고, 애피타이저로 팝콘과 알새우칩을 준비. 슈퍼맘표 얼렁뚱땅 파김치도 따로 준비해서, 김치 귀신인 친구를 위해 따로 조금 준비하고 나니 다 끝났습니다. 이제 만나서 즐겁게 함께 냠냠냠! 2023. 3. 26.
동물 농장 - 2023년 3월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일년에 한번 동물농장이 서는 곳에 가봤습니다. 이곳에 가면 꿀을 사곤 했는데 올해는 딸기모종과 샐러드 모종만 사왔네요. 이젠 아이들이 다 자라서인지 이런곳에 관심이 별로 없네요. 제가 더 좋아하니... 이런! 하하하 일찍가면 그자리에서 직접 짠 사과쥬스도 시음하기도 하고, 아이들을 작은 기차에 태우기도 하고... 갖가지 행사에 무료로 참여하기 좋았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면 주변 동네에 열리는 동물농장에 놀러가보세요. 차를 타고 멀리 나가 구경하는 농장들은 돈을 받더군요. 이런 동네 행사들을 찾아보고, 무료로 구경하고, 행복한 추억을 아이들과 함께 공유하세요. 많이 많이. 홧팅! 2023. 3. 25.
프랑스 봄꽃 2023년 3월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프랑스의 봄봄봄. 꽃 구경 하슈! 2023. 3. 23.
작심삼일과 인연끊기 - 에이지 -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작심삼일과 인연끊기. 양장본이지만 작고 가벼운 편인 책이라 금새 읽을 수 있는 책이군요. 책 띠의 광고 글귀가 너무 대단해 보여서 궁금했는데, 기대가 컸었는지 책을 덮으면서 약간 맘이 공허해지는 군요. 생각보다 특별하고 멋진 무엇인가를 얻은 책은 아니어서 실망했답니다. 다른 수많은 책들이 이야기 하는 것들을 복습하는 듯한 느낌으로 읽어 나갔네요. 목표달성을 위해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 필요하고, 생생하게 아주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느낌을 그려보기, 성장에 초점 맞추기, 스스로를 격려하는 법, 왜 불안이 생산성 킬러인지, 어떤 술책을 써도 별로 휘둘리지 않는 사람들은? 집념의 필요성, 불안감이 성적에 주는 영향, 의지력 자제력 근육강화, 집중해야 할것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짧고 간.. 2023. 3. 21.
영화의 봄 축제 Printemps du cinéma 2023-프랑스에서 영화를 싸게 싸게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봄봄봄. 프랑스 영화의 봄 축제가 이번 일요일부터 3일간 지속됩니다. 작년까지 4유로 였는데 5유로로 올라버렸네요. 하지만 그래도 쌉니다 싸. 시간 나시면 영화구경 하세요. 2023. 3. 19.
홍목련 - LE PALAIS ROYAL 빨레 흐와이알 - 2023년 3 월 봉주흐, 빠리 슈펌마입니다. LE PALAIS ROYAL 빨레 흐와이알 공원. 홍목련이 흐드러지게 핀 LE PALAIS ROYAL 빨레 흐와이알 공원. 빠리지앵들이 점심 도시락을 들고, 샌드위치를 들고, 사들고 온 음식을 들고 점심시간에 모여듭니다. 모여라 모여. 홍목련 뿐 아니라, 곳곳에 수선화도 잔뜩 심어져 있네요. 나무들이 푸른잎을 잔뜩 내미는 것을 보려면 5월까지 기다려야 겠지만 그전에 노랑과 분홍을 점점이 찍어놓은 빨레 흐와이알 공원. 비 안오는 날, 산책해보세요. 우아한 홍목련에 마음을 빼앗겨 보세요. 그리 멀지 않은 한국 마트들에 들러 간식하나 들고 이곳에서 냠냠 냠냠냠. 행복 빵빵 빠리 슈퍼맘! 2023.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