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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산책 - 2023년 3월 초 - 파리 시청역 - 무료 사진 전시 봉주흐, 빠리 슈퍼맘 입니다. 목련과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트리는 요즘입니다. 올해 파리의 봄, 비가 내리지 않아 걱정이라고 메스컴에서 난리네요. 하지만 햇살 가득한 파리를 만끽하는 외국 관광객들 얼굴은 웃음 가득합니다. 파리에서 무료로 멋진 사진들을 구경하고 싶으시면 파리 시청역 - HOTEL DE VILLE- 으로 가세요. 지하철 역 내부도 사진으로 꾸며졌지만, 파리 시청에 가시면 rue de Rivoli 히볼리 거리쪽에 사진들을 전시해 놓는답니다. 파리 시청안에는 우체국, 파리 관광 안내소도 있고, 파리 시청에서 주기적으로 무료 전시회를 열기 때문에 재미난 곳이랍니다. 파리 산책, 2023년 3월 초 함께 해보시죠. 2023. 3. 17.
파리 튈르리 + 루브르 2023년 3월 중순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파리 이곳저곳 수선화가 잔뜩 심어져있군요. 튈르리 공원은 지금 정성스런 손길로 꽃을 심는 분들로 가득합니다. 수선, 물에 사는 선녀나 신선이라는 뜻이군요. 꽃 이름 처럼 청아합니다. 파리 파업은 단지 연금 개혁때문에 하고 있는게 아니라 뭐, 거의 연중행사처럼 자주 하다보니... 또 하는가 보다, 또 불편해 지는구나 하고 지나갑니다. 파리의 파업은 대단한 사건이 아니라, 파리의 삶의 일부가 되어가 버립니다. 저어기 경찰차들이 보이시나요? 파업할때 데모를 많이 하는 샹젤리제. 샹젤리제 지하철역, 콩코드 지하철역에서는 아예 내릴 수도 없는 파업 하는 날. 해가 나왔다 들어갔다 계속 숨박꼭질하는 3월중순. 공원에도 사람들이 많고, 루브르 박물관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돌고 도는 줄이 .. 2023. 3. 16.
ART CAPITAL 아흐 까삐딸 전시회- GRAND PALAIS EPHEMERE 그랑빨래 에페메흐 PARIS 2023년 2월 -2- 2023. 3. 15.
ART CAPITAL 아흐 까삐딸 전시회- GRAND PALAIS EPHEMERE 그랑빨래 에페메흐 PARIS 2023년 2월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파리의 2월 겨울방학이 시작하자마자 그랑빨레 에페메흐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화가 친구 부부랑 여러 친구 가족들과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그날 전시회 초대장이 있다고 연락이 왔어요. 화가 친구 부부가 준 무료 초대장 덕분에 온가족이 (겨울방학 = 스키방학) 간만에 그림 구경을 하고 왔네요. 감사감사 왕감사. 친구네 초대가 너무 고마워서 윗층에 있는 카페에 가서 커피랑 음료를 잔뜩 쏘아줬습니다. 에펠탑이 훤히 보이는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한잔 하는 커피, 참 감미롭더군요. *** 참고로 내년 2024년 올림픽때 경기가 열리게 되는 그랑빨래GRAND PALAIS는 현재 공사중이랍니다. 그랑은 불어로 GRAND 크다는 뜻이에요. 그랑빨래가 있고 쁘띠 빨래가 바로 .. 2023. 3. 14.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다산초당 - 와타나베 준이치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둔감하다, 둔하다... 한국에서 살 때 '둔하다'라는 말은 누군가에 대해 부정정으로 평가하는 말 중에 하나 였던 것 같은데, 그 둔하다는 것이 아이큐 같은 지력, 혹은 체력, 절제력, 끈기력 경쟁력 같은 '력 력 력' 중에 하나일 수도 있군요. 호호호 실패해도 쓰려져서 널부러져 버리지 않고 구겨진 자존심을 펴고 다시 일어나는데도 둔감력이, 윗사람의 꾸중과 신경질을 둔감하게 받아 넘기며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밝은 모습으로 팀워크 까지 좋게 만드는 둔감력, 혼나도 세상이 무너진 듯 충격받지 않는 것이 힘, 힘, 힘. 수면력이란 말은 이 책에서 처음 들었네요. 호호호. 잠을 잘 자는 것도 능력? 거기다 우쭐거리는 것도 재능이라는 군요. 상대방이 해주는.. 2023. 3. 14.
삐끼에 뽀슈 Piquier poche - 프랑스 아시아 문학 전도사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삐끼에 뽀슈 Piquier poche 를 아시나요? 아시아 문학을 프랑스에 퍼트려 주는 출판사 입니다. 점심시간에 파리 페닉스 아시아 서점에 가서 두 권 불어로 번역된 책 두권을 골랐습니다. 정목 스님의 책과 재밌는 제목의 또 다른 책을 고민없이 집어들었습니다. 호호호. 권당 8유로의 문고판인데 활자도 크고 읽기 편하게 잘 편집이 되어있는데다가 표지역시 튼튼해 보이는게 제 맘에 꼭 들었답니다. 책을 들고 돈을 내려고 하니 마침 삐끼에 뽀슈를 2권 이상 한꺼번에 사는 사람에게 포스터를 무료로 준다면서 뭔가를 뒤에서 꺼내 보여줍니다. 학 그림이 그려진 포스터를 좋다고 달랑 받아들고 와서는 제 사무실에 붙여놨습니다. 아, 가격도 착하고, 선물까지 받아오니 금상첨화 입니다. 호호호호.. 2023. 3. 13.
아이랑 쿠키굽기 - 주말 간식, 주중 간식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아이들이 어릴땐 같이 손으로 반죽하며 쿠키를 참 자주 구웠더랩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숙제한다고, 시험있다고, 공부한다고, 뭐한다고... 쿠키 구울 일이 줄어들었는데... 다시 종 종 구워 보렵니다. 파리 시내 어느 유명 제과점에서 쿠키 하나를 3유로가 넘게 팔고 있는 걸 보고는 '아니 저 간단히 구울 수 있는 쿠키가 저리 비싸다니' 하며 집에서 구워 먹어야지 했죠. 환율을 대충 1350으로 곱하면 원화로 계산이 됩니다. 너무 너무 비쌉니다... 오늘 오전에는 아이랑 아이 쿠키책을 보고 저울로 밀가루, 설탕, 버터 등등 재어가며 쿠키를 만듭니다. 같이 만들어 보면 잘 알죠... 쿠키 만드는게 어려운게 아니라, 쿠키 다 만들고 나서 치울 생각에 미리 피곤해진다는걸. 하지만 기운이.. 2023. 3. 13.
봄봄봄 - 프랑스의 봄 - 목련과 개나리, 꽃천지 시작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한국 친구들에게 꽃사진들을 뿌리니 다들 아직 한국은 꽃이 많이 피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곳은 목력이 피기 시작했답니다. 겨울을 우기라고 부를 만큼 파리의 겨울에는 비가 주적주적 자주 내리는데요, 지난 겨울에는 비가 자주 오지 않아서 물부족 사태에 직면했답니다. 어제는 다행히 비가 좀 내려줘서 참말로 감사한 하늘. 성능 꽝인 제 스마트폰이 햇살없이는 사진을 잘 찍어내지는 못하지만, 바빠도 짬내서 열심히 여러장 찍어 몇장 건져냈습니다. ^^; 이 이쁜 봄 꽃 사진, 구경하시고 행복 만땅 되시라우! 2023. 3. 13.
Parc de BAGATELLE 바카텔 공원 산책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바가텔 공원은 겨울에 무료랍니다. 전 사람이 좀 적은 한적한 시간을 좋아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아침일찍가서 산책하고 오곤 하죠. 3월말까지 무료인데, 유로로 바뀌는 시기에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에요. 파리 16구와 Neuilly sur Seine 와 인접한 바가텔 공원에 가면 이곳이 도심 중앙에 존재한다는게 신기하곤 하죠. 저 멀리 마천루 라데팡스가 보이는데 눈앞에는 아름다운 공작새들이 걸어다니고 아주 오래된 숲처럼 키가 몹시 큰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기도 합니다. 식구들이 좋아하는 곳이라 주기적으로 가는데 갈때마자 참 좋군요. 자 함께 구경하세요. 2023. 3. 12.
크로커스 꽃 만발 - 봄봄봄 꽃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지난 늦가을에 친구가 작은 봉투하나를 건네줍니다. 안에 보니 봄꽃 크로커스의 구군들이 많이 들어 있었어요. 친구는 자기것을 사면서 같이 한통 더 샀다며 가격표도 붙어 있는 봉투를 건넵니다. 소소한 것에 연연하지 않고 편하게 대해주는 이 친구, 꽃 구군을 챙겨주는 친구, 참 사랑스럽군요. 이전에도 저한테 화분도 나눠주고, 여행떠나는 제게 차안에서 먹으라고 과일도 정성껏 잘라서 통에 넣어다 주고, 자기 나라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따끈따끈 한 것을 잔뜩 가져다 집앞에 까지 가져다 주고 가기도 하던... 정말 이쁜 친구 랍니다. 친구 자랑! 야홋! 다 자란 꽃 화분을 사면 10-15유로 정도 합니다. 씨를 직접 뿌리거나 이런 구근을 저렴히 사서 심어 보세요. 절약도 되고, 꽃을 키우.. 2023. 3. 11.
나로 살아가는 기쁨 - 아니타 무르자니 - 산티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흥미롭게 읽은 책입니다. '나로 살아가는 기쁨' 죽었다 살아난다는 것을 상상하기 쉽지 않은데요, 이 책의 지은이는 임사 체험을 하고 사람들에게 삶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시는 군요. 첫번째 책이 굉장한 베스트 셀러였나본데 궁금합니다. 구해서 읽어봐야 겠습니다. 호호호. 천국에 대한 저자의 정의, 우주와 우리의 관계, 부모가 희생만 하고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 어떤 치명적인 결과가 오는지,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한계, 음양의 가치, 고통스러웠던 경험의 효과, 인생의 초점을 어디에 맞추며 살아야 하는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수많은 이야기를 해줍니다. 한구절 뽑습니다. 폭력과 미움의 해결책은 더 큰 폭력과 미움이 아니다. 해결책은 바로 사랑이다. 읽어.. 2023. 3. 10.
싸게 싸게 - TOO GOOD TO GO 투굿투고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TOO GOOD TO GO 투굿투고 아시죠? 레스토랑에서 남는 음식을 그냥 버리지 않고 미리 예약해서 싸게 사갈 수 있는 어플입니다. 코로나 이전에 이따금 주말에 이용하곤 했는데 저녁때 먹고 싶으면 점심때 쯤 혹은 전날 미리 예약을 합니다. 빵가게, 일식, 중식, 샐러드바 등을 이용해 봤는데 중국 뷔페의 음식이 가장 입맛에 맞고 양도 적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일단 가격이 많이 싸요. 몸이 녹아나듯 힘든 주말에 특별히 더 고마운 투굿 투고 였답니다. 음식 낭비를 막는 차원으로 시작된 투굿 투고. 주변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들 이 어플을 모르네요. 혹시 모르시면 한 번 시도해 보시구료. 냠냠 냠냠냠. 2023.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