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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산책 2022년 10월 중순 2022. 11. 11.
프랑스 우체국 서비스에 놀라는 한국 지인들 - 빈번한 도난 사건, 배달 문제... 기타 등등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프랑스가 선진국이라고 '무조건 전부다 한국보다 뛰어나다'고 선입견을 갖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무작정 프랑스라는 말 자체에 환상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는건, 프랑스 실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또 그만큼 많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사랑과 낭만의 나라라는 착각속에 프랑스를 가둬놨다가 파리 신도롬이라는 정신병까지 앓는 일본인들 이야기 속에서, 기대치가 너무 컸을때 가질 수 있는 낙담의 크기가 인간을 얼마나 병들게 할 수 있는지 가늠하게 되는군요. 프랑스는 전체적으로 서비스가 한국을 못따라갑니다. 척척척 빨리빨리 해내는 한국 서비스. 프랑스에서 우체국 서비스를 받다보면 속이 터집니다. 호호호 수십년간 프랑스에 살면서 우체국은 참말로 가고 싶지 않은 곳 중 하나에요. 프랑스 어디서나 볼 수 .. 2022. 11. 10.
튈르리 공원 2022년 가을 - 분수 2022. 11. 10.
딸에게 당부하는 것들 Conseils à sa fille - Nicolas de Condorcet 꽁도르쎄 - 프랑스 대혁명 - 공포정치 - 자살하기 전에 딸에게 쓴 글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파리에 콩도르세라는 고등학교가 있어요. 유명한 학교랩니다. 콩도르세라는 이름은 니꼴라 드 콩도르세라는 분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거에요. 프랑스의 공립학교들의 이름은 이렇게 위인들의 이름을 따서 많이 만들더군요. 빅토르 위고, 쌩 떽쥐베리, 마리 퀴리, 에밀 졸라, 루이 파스퇴르, 샤를르 만느... 등등. 콩도르세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는데 궁금했습니다. 어떤 사람인데 역사에 이렇게 이름을 남기는 걸까.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라면 오만원 권 지폐에 있는 신사임당에 대해 궁금해 하는게 당연할테지요. 뭐, 그런 차원에서 저도 궁금... 카나발레 파리 박물관에 갔다가 이분 책의 일부를 뽑아 만든 2유로짜리 문고판을 사들었습니다. 이 분이 남긴 책 중에 좋은 구절들을 뽑아서 따로 싸게 엮.. 2022. 11. 10.
파리 튈르리와 루브르 사이 - 2022년 가을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튈르리 공원과 루브르 사이. 옛날엔 왕족 귀족들만 산책했던 공원. 역사의 흔적을 가슴에 담고 걸어봅니다. 평민들은 들어가지도 못했을 이곳에 우리들은 자유롭게 맘껏 아무때나... 이제 들어갑니다. '즐거운 현대'입니다. 호호호 2022. 11. 10.
튈르리 공원 센느강 쪽 2022년 가을 2022. 11. 10.
튈르리 공원 2022년 가을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구름에 뒤덮힌 파리의 가을. 튈르리 공원에도 그늘진 장막에 윤기가 사라져 보입니다. 샹젤리제 - 콩코드 광장 - 튈르리 공원 - 루브르 박물관이 일직선으로 주욱 이어져 있는 파리. 튈르리 공원 가을 사진 구경하세용. 튈르리 공원 한쪽에 이런 조각들이. 날씨만큼 음산해 보이는... 곳곳에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잘려진 나뭇가지들. 튈르리 공원, 루브르 박물관은 센느강을 두고 옆에 오르세이 박물관을 두고 있답니다. 공원에서 센느강 너머 보는 오르세이 박물관. 2022. 11. 10.
Marché des enfants rouges - 앙팡루즈시장 - 파리 산책 Marché des enfants rouges - 앙팡루즈시장은 갈때마다 활기가 넘치는 곳이네요. 점심시간무렵에 가니 사람들이 더 많이 몰려들어 식사중입니다. 어디나 다 맛있는 건지 가는 곳 마다 사람들이 줄서 있거나 꽉 찬 식탁에서 냠냠 중이네요. 식사시간 무렵에 이 근처를 지나시면 들려서 한번 드셔보세요. 파리지앵들이 바글바글 들끓는곳. 사람구경 좋아하시면 꼭 가보시길! 2022. 11. 10.
Louvre 튈르리 + 루브르 산책 2022년 가을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멜랑꼴리한 파리의 하늘, 파리 이미지가 원래 이렇답니다. 차가 들어가지 못하게 이렇게 막아놓았나봐요. 아, 튈르니 안에도 체인 빵집이 들어왔네요. 이번에 첨봤습니다. 나뭇가지를 주욱 잘라내서 같은 모양을 만든 곳이 많은 파리 공원들. 아주 잠깐 햇살이 구름사이를 뚫고 나오는 군요. 저도 그 틈을 타서 찰칵. 다정한 파리의 연인들. 2022. 11. 10.
아이를 위해 경력을 희생하는 프랑스 동료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 맘입니다. 프랑스 본사 동료 중에 잠깐 1년간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그만 두는 사람이 있답니다. 회사에서 풀타임으로 일할 사람을 구할 기간 동안만 일하는 조건이었다는군요. 본능적으로 솔렌느 (가명)가 참 마음에 들었는데 그만 둔다고 할 때 참 허탈했습니다. 아이가 이제 갓 유아원에 들어갔는데 일부러 일을 하지 않고 아이에게만 집중하는 엄마입니다. 저는 왜 능력이 출중한 젊은 프랑스 여자가 저렇게 아이에게 사랑과 정성을 퍼붓는 건가 의아했더랩니다. 저는 아이가 유아원에 다닐때는 맘놓고 회사에 다녔거든요. 솔렌느는 아이가 아직 어리다며 모든게 아이에게 집중된 엄마네요. 알고 보니 예전에 가까운 친지를 갑작스럽게 잃고 나서, '가족'에 대한 생각이 바뀐 사람이라고 하네요. 최근에 함께 회.. 2022. 11. 9.
루브르 2022년 가을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파리 루브르의 가을을 담아봅니다. 소나기가 온다더니 하늘만 꿀꿀하고 비는 내리지 않았던 오후였답니다. 덕분에 1시간 열심히 가볍게 땀내며 워킹 워킹. 이상하게 줄선 사람들이 안보인다... 했는데 아하, 오늘은 화요일. 루브르가 문을 닫는 날이었군요. 카루젤 개선문 주변에 공사를 한다고 막아놓았네요. 훵해 보이는 이곳은 루브르와 튈르리 정원 사이인데요, 파리 코뮌때 불타버린 튈르리 궁전이 있던 자리로 알고 있어요. 권력이 뭔지, 왕이 뭔지... 사라진 절대 권력의 자리가 참 휑합니다. 2022. 11. 9.
The little BIG things 리틀 빅 씽 - 사소함이 만드는 위대한 성공 법칙 - 더난출판-톰 피터스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리틀 빅 씽. '경영'이라는 말이 참 거대하게 느껴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안에 좀 들어가 보니 두려울 정도로 어마어마하고 대단한 것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경영을 대기업에서나 하는 관리라고 생각하던 선입견이 컸었나봅니다. 회사든 어떤 작은 조직체에 들어가든, 직접 사업을 일구든, 읽어 두면 참 좋을 책. 이 책에서는 작은것 부터 잘하라고 외칩니다. 화장실 청결, 꽃의 힘, 엑셀런스의 정의 - 상대방과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브레인 스토밍의 시대에서 하트 스토밍의 시대의 변화, 중국와 인도를 생각의 중심에 두기, 백만장자들 - 용접공, 고물상인, 세탁소, 도로 포장 전문가 같은 사람들ㅡ 사소해 보이는 일을 통해 용기와 신념.. 2022.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