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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즈네브 성 Château Royal de Cazeneuve - 마르고 여왕의 성 - 프랑스 여행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앙리 4세의 아내였던 마르고 la Reine Margot의 성 까즈네브 Château Royal de Cazeneuve. 원래 나바흐 왕국의 왕이었던 앙리4세의 성이었다고 하는 군요. 마르고 여왕이 이곳에서 머물었다는데 그녀의 이름이 벽난로에 새겨져 있답니다. 그 시대의 가구들이 잘 보존된 성이라고 하는군요. 묘한 기분이 듭니다. 라 헨느 마르고 라는 유명한 영화를 90년 초에 본 기억이 납니다. 영화를 보고 프랑스에 처음 왔을때 욕심내어 샀던 라 헨느 마르고 소설을 다 읽지 못했던 기억도 나는군요. 책이 아주 두꺼웠답니다. 유명한 이자벨 아자니 라는 프랑스 배우가 주연으로 나온 종교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였죠. 너무 추워서 손이 얼어버릴 것 같은 추위속에 눈도 아닌 우.. 2022. 12. 15.
탐스 스토리 - 세종서적 - 블레이크 마이코스키- 착한 아이디어가 이루어낸 특별한 성공 이야기 탐스 TOMS 스토리 - 세종서적 - 블레이크 마이코스키- 착한 아이디어가 이루어낸 특별한 성공 이야기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소명의식을 갖고 사는 사람들, 부럽습니다. 단지 자신만 배불리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생각할 줄 알고 실현해 내는 사람들. 대단합니다. 탐스 메이커 신발을 한켤레 사면 또 한켤레가 아르헨티나 혹은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 기부되는 것이 규칙인 기업. 기부를 하기 위해 회사를 세웠다니! 요즘은 세태가 변하고 있다. ... 성공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마음이야 변함없지만, 성공의 정의가 달라졌다.성공을 지위나 돈과 동일시하지 않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는 것이다. 이제는 성공의 개념이 세상에 무언가를 기부하고, 자신이 원하는 조건에 따라 일하면서 사는 것으로까지 확대.. 2022. 12. 9.
프랑스 여아 생일 파티 - 아이디어 - 슈슈 - 머리끈 chouchous 만들기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제가 파리 절약 코너 초기에 쓴 글에 머리끈 만들기에 관한 게 있었지요. 어제 백화점에 가서 둘러보다가 머리끈 만들기 상자가 눈에 띄었습니다. 생일 선물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생일파티 하기도 좋을 것 같구요. 아이들이 프랑스 유치원에서 굵은 바늘로 바느질도 하던데 초등학교 생파때 머리끈 - 불어로 슈슈 - 만들기 해보면 재미날 것 같아요. 저는 천을 사와서 만들거나, 아이가 입던 옷이 아까워 재활용 하며 머리끈을 만들어왔는데, 머리끈 만드는 걸 상품으로 만들어 파는 걸 보니 생파 아이디어로도 손색이 없단 생각이 듭니다. 예쓰! 2022. 12. 8.
중국 읽어주는 남자 - 명진출판 - 박근형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중국 읽어주는 남자라... 읽어주는 시리즈 중에 한 권 이군요. 좋습니다! 1990년대 말에 주변 지인들에게 중국은 잠자는 사자라고... 곧 한국보다 훨씬 경제가 부상할 거란 말을 하곤 했는데 대부분은 제 말에 동의 하지 않았던 기억이 떠오르는 군요. 지금은 중국과 인도가 세계의 중심 축을 가져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단 몇십년만에 이렇게도 변하는 것이 세상사군요. 이 책에서도 비슷한 언급이 나왔네요. 안기부 교육 담당 교관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지금 중국은 한국보다 모든 것이 형편없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절대 중국을 얕보지 마세요. 2000년동안의 여사 기록을 살펴 보면, 우리가 중국보다 잘살았던 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중국 문화의 영향을 끊임없이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2022. 12. 4.
K-Soccer - 월드컵 Coupe du Monde - 16강 - 8 eme de Final Coupe du Monde 2022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월초라 바쁜데, 같이 일하는 동료 하나가 월드컵 광팬입니다. 정신없이 업무 중인데 한국이 포르투갈과 경기 중이라고 상황 보고를 계속 해주더군요. 덕분에 마지막 까지 맘을 많이 졸였습니다. 가나와 우르과이 팀이 끝나는 걸 보고서야 안심하고 퇴근 했네요. 텔레비젼도, 스포츠에도 관심이 없다보니 결과만 알고 지나가던 월드컵. 그런데 이번에는 한국 포루투갈 전을 보고 월드컵에 쏙 빠져버렸어요. 끝까지 견뎌내는 힘, 뒷심이 강한 한국팀을 보면서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불어로는 perseverance 페흐세베항스 라고 말하면 되겠군요. 끝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한국 선수들의 인터뷰에서 착한 말들을 줄줄줄 나오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말들도 참 멋지게 잘하고, 모두들 참참참 .. 2022. 12. 4.
파리의 인도 人道 - 가로수 밑둥 - 2022 겨울 2022. 12. 3.
프랑스 가족 축제 - 노엘 NOEL - Christmas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곧 크리스 마스가 다가오는 군요. 한국에 살때도 종교랑 상관없이 캐롤송이 울려 퍼지면 괜시리 설레이던 크리스 마스. 프랑스에서는 크리스 마스가 되기 한달 정도 전부터 여기저기 예쁜 장식도 많이 보이고, 상점들끼리 누가 더 잘 장식하는지 경쟁이 붙어 상도 타고, 오후 4시도 되기 전에 어둑어둑 해지는 날씨를 밝고 화려한 조명들이 커버해줍니다. 여기저기 크리스 마스 장이 섭니다. 회사 가까운 곳에도 여기저기 서는 크리스 마스 장에 점심시간에 산책하며 지나다 보면 그냥 보기만 해도 좋더군요. 호호호. 가격은 싼 편은 아닙니다. 추운날 난로켜고 종일 서서 판매하는 분들, 많이 힘들것 같은데 신나게 일하시는 모습들 보기 좋습니다. 전 예수님과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겨울에 태어나셔서 어.. 2022. 12. 2.
크리스 마스 리스 만들기 - 파리 BHV + flying tiger - DIY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크리스 마스가 되면 BHV DIY 코너에서 1.9유로 주고 산 원형 리스틀을 리본과 각종 장식으로 감은 엄마 표 크리스 마스 리스를 집앞에 걸고 지냅니다. 집안에도 회사에도 현관문 앞에도. 크리스 마스 분위기를 나눠 봅니다. 인터넷을 보면 각종 아이디어가 참 많네요. 아이가 어릴때는 종이접기로 크리스 마스 리스를 만들기도 했는데 가장 오래 가고, 가장 빨리 만들 수 있는 것은 리스 스티로품과 리본으로 만드는 것 이네요. 쁘레빠 중인 아이가 학교에 크리스 마스 장식을 하나씩 들고 오기로 했다고 해서 문앞에 걸어 둔 걸 가져가라 하고, 전 급히 다시 하나 만들어 봅니다. 뚝딱 뚝딱. 빨리 재밌게! 모두 메리 크리스 마스! 2022. 12. 1.
프랑스 아이 목소리 캐스팅 - 색다른 경험 - 상품권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둘째가 초등학교에 다닐때 같은 반에 배우겸 성우 인 학부모가 있었어요. 어느날 학부모 채팅반에 그 분이 '아이 목소리 캐스팅'이 있다고 알려 주셨답니다. 제 아이가 관심있어해서 캐스팅에 가봤는데, 되든 안되든 생전 처음 목소리를 녹음하는 스튜디오 구경도 하고 재미날것 같았답니다. 많은 아이들이 왔다고 해서 설마 우리 애가 캐스팅이 될까 했는데, 스페인 출판사에서 불어 교재를 만드는 책임자가 우리 아이 목소리를 오케이 했댑니다. *아이들의 목소리는 바로 당장 캐스팅이 안되어도 맘에 들어하는 회사가 나중에 라도 생기면 인연이 되어 녹음하게 되기도 한다네요. 제 아이는 토요일날 몇 번 가서 3시간 정도씩 녹음을 했더랩니다. 감독이 지시하는 데로 대본을 잘 따라 말하는게 쉬운일은 .. 2022. 11. 30.
프랑스 브이요뜨 Bouillotte - 뜨거운 물보 - 파리 절약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프랑스에 처음 왔을때 2층짜리 주택에 방한칸 세들어 살았습니다. 학교에서 정해준 집이었는데 한겨울에 너무 추워서 바들바들 떨며 지냈어요. 집주인이 두꺼운 옷을 껴입고 난방을 틀어주지 않더군요. 말도 잘 안통할때라 항의도 제대로 못하고... 춥다는 말, 난방이 안나온다는 말을 했는데 들은 척도 안하더군요. 그 당시에 프랑스 사람들이 많이 쓰는 뜨거운 물뽀 - 브이요뜨 bouillotte 를 알았더라면 덜 추웠을텐데 말이죠. 브이요뜨는 뜨거운 물을 넣어서 따뜻하게 보온할 수 있게 하는 고무통이에요. 대형마트에 가거나 약국에서 흔하게 구입할 수 있지요. 10월에 HEMA 가게에서 산 브이요뜨는 10유로 미만이었답니다. 약국에 가면 훨씬 더 비싸지요. 다양한 모델들이 있어요. 아.. 2022. 11. 29.
주욱 죽 오르는 프랑스 물가 - 재래시장 브로콜리 사냥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물가가 계속 오르는게 눈에 보입니다. 비싸서 살 엄두가 안나기도 하고, 없어서 살 수 조차 없는 야채들도 생기기 시작하네요. 브로콜리는 몇주째 집 앞 마트에 안보입니다. 재래 시장에 잠깐 들렀습니다. 브로콜리 사냥 시작. 브로콜리가 킬로에 2.6유로 하는군요. 전에는 커다란 브로콜리 하나를 0.99유로에 많이 팔았어요. 마트에서는 가격이 킬로에 3.99유로까지 올라갔는데, 물건이 없군요. 집에서 다른 동네 재래 시장에 가려면 번거로와서 자주 안가게 됩니다. 간만에 들렀는데 사람 냄새가 나는 군요. 호호. 더 많이 안 산다고 화내는 상인도 있고, 조금만 사도 너무너무 고맙다고 아주 즐거운 하루 되라 덕담하는 상인도 있고, 환경을 생각해서 비닐봉투에 안담아 줘도 된다고 하니 별사.. 2022. 11. 28.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 예담 - 김용택의 필사해서 간직하고 싶은 한국 대표 시 *감성치유 라이팅 북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 예담 - 김용택의 필사해서 간직하고 싶은 한국 대표 시 *감성치유 라이팅 북 봉 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신 동시에 시인이신 김용택 님. 이런 분들이 더 많이 계셨으면 좋겠어요. 문학의 길을 걷는 교육자분들. 넘 멋지십니다. (이번에 노벨 문학상을 탄 프랑스인 아니 에르노 님도 교육자의 길을 걸으셨었답니다) 이 책은 필사를 하도록 권하려고 만든 책이군요. 호호호 시인이 좋아하는 시를 골라서 독자들이 직접 한번 써보라고 한쪽에는 시를, 다른 한쪽은 빈 공간을 둔 책입니다. 아이 체스 하는데 따라가서 저는 저어 쪽 한편에서 이 시집을 읽어 내려봤습니다. 교과서에서 보던 시들도 눈에 띄고, 전체적으로 이 책에 모아 둔 시들은 어둑어둑한 분위기가.. 2022.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