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124 책의 소리를 들어라 - 책의학교 - 다카세 쓰요시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북큐레이터 하바의 이야기 입니다. 직업별로 열정을 불살리며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집으로 꾸며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책들을 도서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면 꿈을 찾는 이들에게, 꿈을 잃은 이들에게, 꿈을 찾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거에요. 오래전에 프랑스에서 만난 지인중에 서점에서 책을 파는 일을 따로 공부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서점에서 일하는데 무슨 공부를 특별히 따로 더 해야 하나 의아했더랬죠. 서점에 가서 점원들의 도움을 받다보면 와 이 사람들 보통 수준이 아니구나 감탄하게 됩니다. 그 감탄의 앞머리에는 이들이 따로 받는 교육도 자리잡고 있었나 봅니다. 북큐레이터 하바는 어린시절 책에 둘러싸인 사람이었군요. 제 주변에서도 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을.. 2022. 11. 26. 파리 - 크리스마스 장식 - 2022년 11월 중순 - BHV 와 근방 2022. 11. 26. 프로이트는 요리사였다 - 황금가지 - 제임스 힐만 + 찰스 보어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특이한 책이 걸려들어왔습니다. '프로이트는 요리사였다' 20년도 더 된 오래된 이 책을 펴들고, 한글이지만 다 ...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이상하고 불편한 기분. 어설프게 끝까지 읽어내고는 이게 뭐지? 싶었네요. 누구한테 언제 어디서 샀는지 조차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중고책. 누가 읽고 되 판 책인지 갑자기 급 궁금해집니다. 호호호 이 책에 대해 좀 찾아보니 제가 속 뜻을 다 이해하지 못할 만 하다 결론 내립니다. 정신분석학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보니 제가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책이네요. 하지만 희한하고 특이한 내용의 책도 이렇게 한번씩 읽어보는것도 나쁘지만은 않군요. 호호호. 내포된 의미까지 간파해 가며 읽을 능력은 안되지만 나름 잼나게 읽어봤답니다. 일단 이.. 2022. 11. 25. '내'게 자리를 양보하던 아랍여인 - 파리 출근길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화 금 일 요일 아침에 8시부터 재래시장이 서는 곳에 잠깐 들렀다가 아침에 간단히 장을 봐서 출근하는 일이 있답니다. 다른 동네라서 전차를 타고 갔다가 다시 전철을 타는데 워낙 싸서 오이, 포도 등 각종 간식을 사들고 출근하는 일이 종종 있어요. 대개는 바쁜 아침 출근길에 이러기 쉽지 않은데 야채값이 너무 올라서 더 자주 시도 중이랍니다. 한번은 비가 죽죽 내려서 밑바닥을 잘 보고 다녀야 했던 날, 재래시장에 가서 감을 샀답니다. 마트와는 비교도 안되게 싱싱하고 통통하고 싸다보니 하나만 사려고 갔다가 4개나 집었네요. 감을 사고 나오다가 공장에서 잘 못 잘리거나 규격에 안맞는 수세미를 모아 싸게 파는 걸 보고 청소할때 쓰려고 또 집어 들었습니다. 4개 1유로 하던게 1.5유로.. 2022. 11. 24. 마흐크 르비 Marc LEVY - 프랑스 베스트 셀러 작가 - Littérature de gare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오랫동안 닭장같이 작은집에서 살면서 책을 둘 공간이 없어 읽은 책을 주기적으로 지인들에게 나눠주곤 했답니다. 제가 2000년대 말 참 좋아한 마흐크 르비 작가님의 책들. 남편이 외국에 파견나갔을때 프랑스에서 출장오는 남편회사 동료들이 저를 위해 한권씩 두권씩 프랑스에서 사가지고 왔었답니다. 문고판도 아닌 양장판들을. 한국책도 불어책도 참 귀했던 그때, 참 달게 읽었더랩니다. 몇년 뒤 다시 프랑스로 되돌아와 집을 사기 전에 ... 여전히 집은 작고 책은 마땅히 둘 곳이 없어서 한 지인에게 전달했죠. 한국인 지인에게 준 프랑스 책인데, 알고 보니 그 분의 프랑스 남편이 좀 읽었나봐요. 그런데... 책 수준이 왜 이러냐고, 수준 낮다고... 그런 책을 줬냐고 되묻는데... 그 말투.. 2022. 11. 23. 파리 샤틀레 레알 - 2022년 11월 초 2022. 11. 23. 자기혁명 - 시골 의사 박경철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시골의사 박경철님의 책들, 두마디가 필요없는 느낌이 옵니다. 확실하게 한발자국 앞서 나가며 나보다 한 수가 아니라 몇 수 위인 사람이구나 하는걸 많은 독자들도 느낄겁니다. 그쵸??? 유시민 님의 글속에서 박경철님이 하루에 한 권 이상의 책을 읽어내려간다고 언급한 것을 보고 '악' 했습니다. 자투리 시간도 이용해 가며 읽어도 하루 한 권의 책을 매일 읽는 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에요. 세상을 보는 눈이 저같은 사람과 같을 수가 없단 생각이 절로 듭니다. 학생들의 필독서가 될 정도의 책을 집필 한다는 건 영광된 일입니다. 세상에 좋은 영향을 주는 책을 쓸 수 있다는 것, 부럽습니다. 이 책 자기혁명 속에서 '책'에 관한 부분을 뽑아 봤습니다. 독서는 간접체험을 통해 정규교육에서 .. 2022. 11. 22. 파리 지하철 내부 수리 - 종이를 타일 사이에 박아 놓았네!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파리 지하철 처음 타시는 분들, 아휴 냄새나고 더러워... 이런 말 부터 하시는 분들 많아요. 호호호 한국 지하철은 오래되지 않아서 신식이고 깨끗하지만 프랑스 파리 첫 지하철은 1900년에 개통되어서 100년이 훌쩍 넘었답니다. 하지만 파리도 새로 생긴 라인들은 지하철이 최신식이랍니다. 오래 되다보니 파리 지하철 여기저기 보수공사를 꽤 자주 하는데 특히 여름 바캉스 기간에 문을 닫고 보수공사를 하는 곳도 많고, 일정 기간에 밤시간동안 공사를 하는 곳들도 있곤 해요. 가장 먼저 생긴 지하철 노선, 위에 말한 것처럼 1900년에 생긴 라인이 바로 노란색 1번선! 이 지하철을 타면 자동라인이라서 파업때도 편하고 좋답니다. 14번선도 자동라인. 이번에 1번선 지하철을 타고 나오면서 곳.. 2022. 11. 21. 가을 2022년 - 고아돕기 바자회 - 키슈 로렌과 디저트들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자, 먹음직 스러워 보이나요? 프랑스 사람들이 흔하게 먹는 키슈 입니다. 일종의 파이. 달걀도 크림도 잔뜩 들어가 있어요. 전 아주 아주 가끔 한번씩만 먹습니다. 오븐에 살짝 데펴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햄이 넉넉하게 들어 있군요. 이게 한조각에 1유로... 아, 바자회 행사에서는 더 받아도 될텐데. 제가 사는 곳의 고아돕기 바자회에서는 사람들이 무료로 제공한 물건들과 바자회 회원들이 직접 구워 온 것들을 일년에 2번 팔아요. 키슈로렌을 우리 동네 제과점에서 파는 것은 거의 3유로 정도 하더군요. 파리 레스토랑에서는 키슈로렌과 샐러드 한접시에 10유로가 훅 넘어가죠. 아이가 훅 자라서 더이상 장난감도 책도 수준이 안맞아버려서 살 게 없어져 버렸네요. 키슈 로렌과 디저트 파는 것.. 2022. 11. 21. 공부를 잘하는 비결 - 쁘레빠 공부 중 인 아이 왈 공부 잘하는 학생의 특징 이란 - 프랑스 육아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지난 금요일 아침에 이야기를 나누던 프랑스 동료 하나가 제게 '슈퍼맘'이라고 하길래, 깔깔깔 웃었습니다. (제가 슈퍼맘이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하는 줄 회사에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슈퍼맘, 이것저것 다 파는 슈퍼마켓처럼, 이것저것 다 해내야 하는 슈퍼맘?! 맞습니다. 그런 의미에서의 슈퍼맘. (멋진 엄마이고 싶은 욕심도 큰 데, 사회적 지위로 따진다면 ... :( 깨갱 쁘레빠 중인 아이가 프리젠테이션을 연습하고 싶다고 화이트 보드를 갖고 싶댑니다. 그래서 함께 집근처 커다란 문구점에 가서 아이가 직접 고른 큰 화이트 보드를 사왔답니다. 남편이 열심히 벽에 구멍을 뚫어 화이트 보드를 달고 아이에게 맘에 드냐 고 물으니 아이 얼굴이 또 태양처럼 환히 빛나는 군요. 프랑스에서는 어.. 2022. 11. 20. 오바마 이야기 - 명진출판 - 헤더 레어 와그너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 오바마의 도전하는 삶,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오바마 이야기. 미쉘 오바마, 버락 오바마. 이 분들 책이 집에 여러 권 됩니다. 호호호. 오바마 팬이 되었나봐요. 부유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랐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것을 얻어낸 미쉘 오바마도 대단하고, 미국의 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도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고 한계를 훨씬 넘어선 끝내주는 사람들입니다. 어메리칸 드림을 성취한 사람들. 인도네시아 새아빠가 펀치 날리는 법을 가르쳐 주셨네요. 살다보면 아프다는 것 조차 걱정할 수 없을 때도 많을 거야. 아픔보다 네가 이루어야 할 목표만 생각해야 할 때가 있는 거지. 명심해라. 나약한 사람은 죽는다. 다른 사람이 네 약점을 이용하게 하지 마. 새아버지.. 2022. 11. 19. 신은 여자에게 더 친절하다 – 쌤 앤 파커스 – 세라 백 - 힐링이 되는 책 신은 여자에게 더 친절하다– 쌤 앤 파커스 – 세라 백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신은 여자에게 더 친절하다? 호호호 제목이 이상해요. 여자, 남자를 이렇다 저렇다 갈라놓고 정의한다는 게 점 점 더 어려워지는 세상이라고 생각되는데, 너무 여자향기에 빠뜨려 버린 책? 내용은 책 시크릿에서 말하는 그런 이야기 들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다 읽고 나서 다시 한번 훝어보며 뽑아보고 싶은 구절을 선택해 봅니다. 잠시나마 이 책 덕분에 힐링이 되었구나 하는 작은 깨달음이 옵니다. 저한테는 기대 이상의 좋은 책이었습니다. 근사함 삶을 사는 것은 당신의 의무다 우리의 영혼은 우리가 행복하길 바란다. 매력적인 사람이 되길 원하고 온 우주로부터 깊이 사랑받길 원한다. 그리고 당신에게는 우주가 맡긴 역할이 있다. 당신이 사.. 2022. 11. 19.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