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124 파리 포르네 도서관 - Bibliothèque Forney - 마레지구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 맘입니다. 마레 지구의 예쁘고 작은 성처럼 생긴 도서관입니다. 우리나라식 1층이 도서관이고 아랫층은 누구나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어요. 거기서 싸고 맛있는 커피도 한잔 쏙 빼마시고. 좋아요 좋아. 2022. 11. 6. 프랑스 - 토요일 아침 빵빵빵 자동차 소리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 맘입니다. 토요일 오전에 빵빵 거리는 차들이 여러대 지나가곤 합니다. 시끄럽다고 찡그리지 마시고 웃어주세요. 프랑스에서는 토요일 오전에 결혼식들을 많이 하는데 그 신호랍니다. 시청이 가까운데 있어서 토요일 아침이면 자주 빵빵 소리가 나요. 아, 프랑스에서는 시청에서 결혼식 합니다. 결혼식장 같은건 없어요. 어딜 빌려서 결혼식을 하기도 하지만 따로 결혼만 하는 장소는 없어요. 빵빵거리며 결혼했다고 알리는게 개구쟁이들 같네요. 호호호. 개구쟁이 프랑스. 2022. 11. 5. 파리 산책 - 보쥬광장 - 쉴리 저택 2022년 10 월 중순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히볼리 거리에서 쉴리 저택을 통해 보쥬 광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느끼는 쾌감이란! 비밀의 정원에 들어서는 기분을 파리 이곳 저곳에서 이곳처럼 느낄 수 있죠. 올 가을 쉴리 저택과 보쥬 광장 구경하세요. 2022. 11. 5. 프랑스 새학년 첫 방학 - 가을 방학 - Vacances de la Toussaint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프랑스 새학년 개학 후 첫 방학이 돌아왔어요. 일종의 가을 방학이라고 해야 할까나요. 모든 성인의 날이 중간에 끼어있는 2주간의 방학입니다. Vacances de la Toussaint. 숨 막히게 달리다가 잠시 쉬는 시간. 아이들 새 학년 개학하고 정신없이 뛴 기분입니다. 올해 처럼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것은 첨이군요. 쁘레빠를 하는 아이의 리듬에 맞추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야채가 너무 적은 프랑스 식을 하루 두 번씩 먹는 아이가 음식 때문에 힘들어해서, 야채를 듬뿍 넣고 고기를 적당히 넣은 음식을 해서 얼려놨다가 아이의 냉장고를 채워줍니다.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양도 맞추고, 생고기와 생야채 날짜를 맞춰 음식을 해서 얼리고...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았네요. 6주에서 8주.. 2022. 11. 4. 아이의 미래 - 선택... 고민... - 파리 육아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큰 변화없는 비슷한 삶을 살던 부모 자식들. 수만년, 수천년, 수백년간 부모의 신분을 이어받던 시대들. 무엇을 하고 살 것인지 딱히 고민하지 않고 살던 시대가 있었지요. 부모가 귀족이면 귀족처럼 살고, 농민이면 농민으로, 천민이면 천민으로 살던 시대가 참 길었어요. 인간의 긴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먹고 살아야 하나 고민해야 하기 시작한 것은 정말 최근의 일입니다.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피곤하고 힘들기도 한 시대가 되어 버렸네요. 호호호 신분을 이어받지 않고, 스스로 선택하는 오늘날, 이런 자유가 있음은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닐까나요??? 맘씨좋은 지인 중에 '아이가 아직 너무 어린데 무엇을 하며 살까 고민해야 하는것이 .. 2022. 11. 3. 프랑스 인들의 이름 - 파리 일상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프랑스에서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유행처럼 많이 사용되는 이름이 따로 있는게 보이는 군요. 20여년전에 엠마라는 이름이 참 많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한국에서도 여자들 이름에 '숙'자 '순'자가 많이 들어가던 세대, '하늘이' '사랑이' '우리' 같은 이름이 많이 생기던 세대들이 있듯 말이죠. 프랑스 달력을 보면 매일 어느 성인의 날인지가 표시되어 있어요. 성인으로 추앙된 사람이 죽은 날이 기록된 거라는데요, 한국 달력에 음력 날짜가 밑에 작게 써 있듯이, 프랑스 달력은 토마 성인의 날, 앙뜨완 성인의 날...이런식으로 SAINT 성인들이 주욱 써있답니다. 중세 시대 부터 성인으로 불리는 사람들의 이름이 기하 급수적으로 늘었대요. 그게 추려지고 변화기도 하면.. 2022. 11. 2.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봉주흐, 빠리 슈퍼 맘 입니다. 대학때 불시를 창조적으로 분석해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수업이 있었답니다. 그 수업에서 처음으로 '시'가 참 매력적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하지만 분석해 내는 동안, 내가 그 시를 새로 태어나게 하는 동안 머리를 짜내느라 '악, 이건 내 길이 정말 아니다' 했답니다. 호호호 제 수준에서 쉽고 편하게 읽는 시, 따로 머리를 굴리지 않아도 되는 시, 그런 시집이 손에 들어왔습니다.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유명한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시들을 모아 엮은 시집을 낸 것'이 신기했네요. 그 중 맘에 드는 시 한편 적어 봅니다. 도움말 내 말을 잘 듣게 여보게들, 태어난다는 것은 괴로운 일 죽는 다는 것은 비참하지. 그러니 꽉 붙잡아야 하네. 사랑한.. 2022. 11. 1. 할로윈 - Paris 2022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올해는 할로윈 장식이 눈에 덜 띄는 군요. 친구가 할로윈 초콜렛을 안겨줍니다. 올해는 할로윈 축제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초콜렛으로 대신해 보렵니다. 냠냠냠냠 2022. 11. 1. 세상이 답하게 하라 - 위즈덤 하우스 - 김은미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대한민국이 답하지 않거든 세상이 답하게 하라. CEO SUITE의 김은미 사장님이 쓰신 책이에요. 책앞이 바래고 책이 한장 한장 저절로 떨어져 나가는 중입니다. 제본이 잘 안되었고, 책안에 강조하려는 부분은 색이 너무 옅어서 중년인 제게는 저녁에 잘 읽히지 않아요. 음...아쉬워요. 하지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분의 용기와 배포를 존경해요. 외국에서 한국 여자가 '그냥 살아남는'게 아니라 이렇게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시니 귀감이 따로 없습니다. 책 곳곳에서 '나라면 과연 이분처럼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자문하는 부분들이 많이 나옵니다.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에서 움직이는 한인들의 책들을 전집으로 묶어서 미래의 꿈나무들이 읽을 수 있게 해주면 참 좋겠습니다. 고전 .. 2022. 10. 31. 파리 산책 2022년 10월 초 2022. 10. 31. 프랑스 일상 - 빠리 중년 슈퍼맘의 외국어 공부 - CPF 이용 - 프랑스 개인훈련계좌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지인 중에 알고보니 엄마가 영국인이고 영어랑 불어가 모두 모국어인 친구 (제하흐 - 가명)가 있네요. 불어로만 대화하니 영어를 잘하는 줄 몰랐습니다. 함께 식사하다 제하흐가 집근처에 영국인인 자신의 엄마가 사신다고 이야기를 꺼냅니다. 자신의 아이들은 영국인 할머니하고 영어공부를 한다는 군요. 이 집은 프랑스-중국 커플이랍니다. 우와 거기다 영국 할머니. 아이들이 삼개국어를 배우고 커나가네요. 제하흐는 프랑스에 살면 영어를 구사할 일이 별로 없어서 영어실력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약 30분 정도 비비씨 라디오 방송을 듣는다고 해요. 아하. 제가 매일 BBC 비비씨 방송과 FRANCE INFO 프랑스 앵포 뉴스들을 듣도록 노력하고 지내는데, 그 방법을 이 친구도 쓴다는 걸 알고.. 2022. 10. 31. 프랑스 이야기 - 써머타임 - 오늘 밤에 시간 변경 -2022년 10월 29일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프랑스에 사니 써머타임을 알릴 때마다 한국 올림픽때 써머타임을 했던 기억이 나곤해요. 2022년 10월 29일 오늘 밤에 시간을 한시간 뒤로 밀어야 합니다. 봄에 써머타임이 시작되면 한국과 시차가 7시간, 가을에 써머타임이 해제되면 한국과 시차가 8시간이 된답니다. 프랑스에 사시면 써머타임 시작일과 해제일을 잘 알아두세요. 3월 마지막 주, 10월 마지막 주에 유의 하셔야 합니다. 특히 혼자 사시는 분들 써머타임을 잊어버리고 있다가 당혹스러워 하는 경우들을 봐왔답니다. 솔로였던 한국직원 중에 써머타임으로 시간이 변경 된 걸 모르고 출근시간에 착오를 겪은 것도 봤지요. 호호호. 자, 써머타임 해제일이라 오늘 밤에는 1시간 더 잘 수 있답니다. 야홋! 2022. 10. 30.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