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113 종이 한조각도 절약 - 파리 절약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시댁에서 이것저것 챙겨준 상자속에 약봉지가 잔뜩 있었습니다. 약을 사면 그 안에 설명서가 들어가 있는데, 한쪽만 글씨가 써 있어서 뒷면을 메모지로 쓰시더라구요. 하드보드지로 만든 노트는 안에 보니 1983년도가 찍혀 있는 아주 옛날 것이었답니다. 아끼고 아끼며 사시는 분들인지라 제가 상상을 초월하는 절약을 하며 지내시지요. 호호호 종이 한조각도 절약하시는 걸 보고, 저도 뒤쳐지지 않고 있답니다. 좋은건 본받아야죠. 각종 씨리얼 통, 각종 포장 종이들을 보면 안쪽은 옛날 두꺼운 도화지랑 똑같아요. 프랑스에서는 종이를 따로 분리 수거를 하긴 하는데 그냥 버리기 너무 아깝네요. 이 종이들을 잘라 모아서 메모지로 한번 더 활용을 한 후에 분리 수거통에 버린답니다. 아이가 어릴때는 .. 2022. 10. 14. 파리 가을 산책 - 9월 말 2022 09 27 2022. 10. 13. 내일도 내 삶은 눈부시다 - 코리아 컴 - 이병욱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오래 오래 갖고 있는 책, 내일도 내 삶은 눈부시다. 암 전문 의사 선생님이 쓰신 책이에요. 하지만 의학 지식보다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가슴에 턱턱 와 닿았던 이야기가 너무나 많아서 이 책을 소중하게 모시는 중이지요. 호호호 치열하게 살수록 중간에 쉬어가며 생각 좀 하고 살자 하고 외치십니다. ''횡행하는 사교육과 성적 지상주의 속에서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무엇인지 돌아보아야 했다 유엔 미래 보고서는 2030년에는 인간 수명이 130세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사람에게는 다섯가지 나이가 있다고 한다. 시간과 함께 먹는 달력의 나이, 건강 수준을 재는 생물학적 나이, 지위 서열의 사회적 나이, 대화를 해보면 금방 알 수 있.. 2022. 10. 10. 내가 만난 경제적으로 문제가 있던 프랑스 지인들 - 경제 개념 - 아이들 경제 교육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예전 프랑스 회사 동료 중에 경제적으로 문제가 생긴 분이 있답니다. 부모님으로 부터 경제 교육을 받아보지 못한 형편이었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도 버는 돈을 '일하느라 수고했으니 나 자신을 위해 쓴다'라는 마인드를 첫직장에서 잘못 보고 배웠더라구요. 버는 돈을 모두 써버리는 것도 모자라, 버는 것보다 더 많이 써버려서 15년 동안 돈을 한푼도 못모으기만 한 게 아니라 늘어난 빚에 카드도 정지당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걸 봤습니다. 또 다른 지인은 부모님이 모아둔 돈이 없어서 집을 팔아서 돈을 만드는 중이라며 어린시절 내내 살던 집이 팔리는 것을 아쉬워합니다. 프랑스 복지제도의 이면에는 이런 분들처럼 돈에 대한 관념이 부족한 사람들을 쉽게 만드는 단점도 보이는군요. 전에 거리에 .. 2022. 10. 9. 시크릿 - 살림 biz - 론다 번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시크릿, 대단히 유명한 책이죠. 비밀. 엄마 생각이 납니다. 중학교때 어느날, 강의를 듣고 오신 엄마가 제게 아직 식지 않아 따끈 따끈한 강의 이야기를 쏟아내 주십니다. 결론은 한마디로 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마인드 콘트롤을 하라 라는 이야기 였죠. 시크릿, 이 책에서 말하는 비밀은 대단한 비밀이 아니더군요. 수많은 성공으로 가는 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들속에 이미 회자되는 이야기들이 녹아 있어요. 단지 따로 그것을 비밀이라고 캐내어 알려주는 거죠. 내가 정말로, 진심으로, 열정적으로, 강하게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내게 와 줄 거라는것. 내가 가진 세상을 바꾸는 힘은 나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며,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을 우주가 들어줄 거라는 이야기. .. 2022. 10. 9. 행복 - 편한 옷, 좋아하는 옷을 내손으로 수선해서 잘 입고 다니는 기쁨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파리에서 일하는 저는, 가끔 프랑스 동료들을 보며 놀랍니다. 동료들이 자주 바뀌다 보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이야기를 접합니다. 항상 무조건 새것을 사는 게 아니라 일부러 수리된 중고 물품이나 중고옷만 파는 가게들을 다니며 물건을 사쓰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꼭 월급이 적다고 그렇게 사는 건 아니더군요. 한국 지인들도 프랑스화가 많이 된 분들은 이렇게 중고 물건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고 물건만 괜찮으면 사씁니다. 하지만... 한국분들 중에는 새것이 아니면 극도로 싫어하는 분들도 꽤 있네요. 1900년대 아프리카에서 가난한 나라들보다 더 가난했던 한국. 어느새 고도성장 속에 잘 사는 나라 축에 끼어들었습니다. 우리가 언제 그렇게 부자였다고 항상 부자였던 것처럼 사고하.. 2022. 10. 8. 내 아이의 자존감 - 아름다운 흑발과 검은 눈동자 - 프랑스 육아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 맘입니다. 프랑스 중학교에 다니는 둘째, 긴 생머리가 트레이드 마크 입니다. 김영희 님의 큰 딸이 독일에서 긴 생머리를 하고 다닌다는 걸, 그 분 책에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 아이도 스스로 머리 스타일을 검고 탐스러운 긴 생머리로 고집하고 있답니다. 초등학교때까지 이따금 제게 두눈 양끝을 잡아 댕기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엄마 학교에서 애들이 이렇게 하면서 나더러 눈이 찢어졌다고 해' 속상해 하던 딸아이. 그때마다 너는 너대로 아주 이쁘다고 다독이느라 고생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어느덧 많이 자라서 굉장한 자존감을 드러냅니다. 자신의 검은 눈동자와 검은 생머리가 너무나 아름답다고 하네요. 호호호 아직 어린데도 자신이 가진것을 소중히 여기고 나름 높은 가치를 부여할 줄 아는 .. 2022. 10. 8. 파리 카르나발레 박물관 3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잠깐 잠깐 산책하다 가보는 파리 역사 박물관 파리 카르나 발레 박물관. 파리 무료 박물관들이 참 잘되어 있어서 감탄하곤 합니다. 사진 즐감. 2022. 10. 7. 파리 카르나발레 박물관 2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카르나발레 박물관에 여러번 가봤어요. 이번에는 고등학생들이 단체로 견학 중이네요. 기특해서 물어보니 파리에서 꽤 먼 곳에 사는 학생들이군요. 학교는 에밀 졸라 고등학교 랩니다. 열심히 뭔가를 관찰하고 기록합니다. 보기 좋네요. 2022. 10. 7. 파리 카르나발레 박물관 1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파리 카흐나발레 박물관 입니다. Musée Carnavalet. 파리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인데, 무료관람 할 수 있어요. 아주 잘 꾸며놓은 곳입니다. 2022. 10. 7. 미라클 모닝 - 한빛 비즈 - 할 엘로드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아침형 인간, 미라클 모닝... 다 같은 이야기를 하는 책들입니다. 저는 이미 체득해서 일상적인 일이 되었지만, 제 자신이 아침형 인간이 절대 아니라고 믿던 시절을 생각하니... 아직도 자신이 아침형 인간이 절대로 될 수 없다고 믿으시는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해요. 많은 조언들이 있는데 제가 가장 잘 지키는 것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물 한잔 마시는 겁니다. 너무 미화하는 것 같이 보일 수 도 있겠지만, 아침형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치는 겪어보지 않으면 이해불가하다보니... 지금 생활이 미치도록 싫은 분들, 아침형 인간으로 탈바꿈 해보시길. 바로 바뀌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 40살을 찍으면서 가능해졌답니다. 습관을 잘 들이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것을 넘어서는.. 2022. 10. 7. 호박을 수박으로 착각한 마트 캐셔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주말에는 집근처 마트에서 배달을 시킵니다. 물건은 제가 직접가서 고르지요. 인터넷 싸이트로 물건을 고르면 성에 안찹니다. 제가 고른 물건이 아닌 다른 물건이 들어가 있거나...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가 있기 마련이지만, 이래 저래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직접 고르고 배달받기를 고집합니다. 제가 직접 스캔을 떠서 물건값을 지급할때는 문제가 없는데, 캐셔(마트직원분)를 통할때는 마지막에 가게를 나오며 꼭 영수증을 확인하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세일 중인 스파게티 호박을 샀는데 호박이 아닌 수박이 찍혀있네요. 스파게티 호박은 0.99유로 인데 수박은 4.99유로 랍니다. 마트 직원분한테 주의까지 줬는데 엉뚱한 가격을 찍어놔서 황당하긴 했습니다. 추워진 지금, 마트에는 수박을 .. 2022. 10. 7. 이전 1 ··· 63 64 65 66 67 68 69 ··· 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