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113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 강명숙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숏커트에 백발의 밀라논나 님의 책이 손안에 들어왔습니다. 직접 싸인도 하신 책이네요. 페라가모를 한국에 들여오신 분이 이 분 이시군요. 명품과 연관된 분이시라 선입견을 가질수도 있는데, 책을 읽다보니 예상을 초월하는 멋진 분이십니다. 이 분이 백발이 된 사연이 가슴 아픕니다. 40대 중반에 고3이었던 큰아들의 생사가 넘는 큰 수술 때 백발이 되셨네요. 불어에 마리 앙뚜와네뜨 신드롬 le syndrome de Marie-Antoinette 이란 말이 있답니다. 마리 앙뚜와네뜨 왕비가 감옥에 갇혔을때 머리가 갑자기 하얗게 백발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데 그것이 사실일 수 있겠구나... 끄덕 끄덕. 타인의 시선을 끊임없이 의식하며 알맹.. 2022. 10. 26. 파리 가을 산책 - 생 루이 섬 - 2022년 10월 2022. 10. 25. 파리 가을 산책 - 센느 강변 - 2022년 10월 2022. 10. 24. 프랑스 고등교육 - 대출 받는 아이들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프랑스에서는 무상교육을 한다, 프랑스 교육제도가 한국보다 낫다...' 이런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프랑스 공립학교에 들어가면 무료로 공부할 수 있긴 합니다. 아이가 한인 수학 경시대회 상을 타러 가서 보니, 사립출신 공립출신의 수상자들을 비교한 표를 보여주십니다. 사립출신이 현저하게 많더군요. 공립출신 중에는 수상자가 한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적었더랍니다. 다함께 프랑스 공교육의 현실에 대해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코로나 같은 대형사건이 터지며 공립학교에서 손을 바로 쓰지 못하는 걸 직접 겪고 옆에서 본 학부모들이 사립으로 몰려가는 현실입니다. 사립학교에 자리가 한정되어 있다보니 경쟁률이 점점 더 높아집니다. 일년에 3000-4000유로씩 내면서 유아원부터 .. 2022. 10. 24. 50세 생일 맞은 친구를 위하여 - 파리 일상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저처럼 외국인으로 프랑스에 와서 사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위로 10살 아래로 10살, 아니 그 이상 차이가 나도 친구가 쉽게 됩니다. 그 중 올해 50세를 맞이하는 친구가 있네요. 이 친구는 매년 잊지 않고 제 생일을 챙겨줍니다. 어떻게 한번도 잊지 않고 축하해 주는지... 저는 이 친구 생일을 챙겨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도 상관없이 제 생일을 챙겨주는 것이 그 맘이 참 이쁘지요? 50세를 맞이한 친구 생일은 그동안 너무 미안한 마음을 모아 정성껏 준비해 봤습니다. 무엇보다 커다란 꽃다발을 사봤네요. 커다란 꽃다발과 몇가지 선물을 친구에게 안겨줬습니다. 꽃다발을 받는 친구가 놀라면서도 환환 미소를 짓는군요. 친구가 앞으로도 50년간 즐겁고 행복한 삶을 즐기기를 즐거운 마음으.. 2022. 10. 24. 중년 건강 백과 - 지식너머 - 오한진 중년 건강 백과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몇년 전 생일날 한국에서 대학 동창이 선물로 보내준 책 '중년 건강 백과'. 책 대부분 내용은 이미 알고 있던 지식들인데 잘 묶어서 정리를 해 놓은 책이군요. 자주 뒤적이면 알고 있어도 잘 실천하지 않는 것들을 다시 맘잡고 하게끔 만들어 주는 좋은 책입니다. 이런 건강책 몇권을 주기적으로 다시 돌려가며 읽는게 건강관리에 꽤 도움이 많이 되는 군요.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이 30프로 정도 줄고 혈액순환도 방해하므로 몸을 따뜻하게 해야 병에 안걸린다. 냉한 식품 뿐 아니라 흰 밀가루, 흰 설탕 역시 면역력을 저하 시킬 수 있다. 가장 좋은 수면대 밤 10시-새벽 2시 매일 쬐는 20분 햇살의 효과 앉아일하면 50분 마다 5분+15분 휴식! 체중이 1킬로.. 2022. 10. 23. 부부가 함께 성장 - 아내를 끊임없이 응원해주는 남편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결혼하던날에야 비로소 평생 같이 살 아내의 얼굴을 보고, 남편의 얼굴을 알게 되던 시절. 제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만 해도 연애결혼이 아니라 부모가 정해준 짝을 결혼 첫날 처음만나 살아야만 했던 사람들이 대다수 였죠.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그야말로 천지개벽을 한 거죠. 너무 감사한 시대입니다. 저는 외국인 남편과 결혼을 해서 프랑스에 사는데, 단 한번도 내 남편이 외국사람이다 뭐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네요. 말이 통하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마음이 통하는게 먼저였기 때문입니다. 같은 나라 말을 해도 매일 싸우고 결국 헤어지는 커플들이 많은걸 감안하면 절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죠. 사람이 함께 살아가면서 정말로 중요한 건 예쁜 외모도 아.. 2022. 10. 22. 준비되지 않은 기회는 불행... !?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준비된 기회'라는 말, 안철수님의 책 속에서 읽고 종종 새겨보곤 하는 말입니다. 너무 일찍 젊을때 찾아온 기회를 놓친 일이 있었는데, 그때 어리고 어수룩해서 기회를 잡지 못해 오랫동안 맘 한켠이 시렸답니다. 하지만 후회가 남기는 상처를 아물게 한 힘은, 흐르면 잊혀지는 세월의 힘이 아니였어요. 놓친 기회를 아쉬워하며, 다음에 다시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기 위해 꾸준히 해온 자기 단련과 공부가 상처입은 자리를 더 튼튼하게 맺궈주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기회를 얻은 것은 불행이었지만, 그 불행을 또다른 기회로 만들어 내는 것은 제 자신의 노력입니다. 회사 생활이 힘들고 답답한 분들 많죠? 저도 종종 그렇군요. '산다는 건 끊임없는 투쟁'이란 말을, 남편이 아침에 불쑥 꺼냅니.. 2022. 10. 21. 외국 노동자들 - 세상의 작은 영웅들 - 파리 일상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둘째가 태어났을때부터 주변에서 옷을 잔뜩 모아 줍니다. 지인의 지인들까지 동원되어 철철 넘치게 받은 옷을 거실에 모아놓고 정리하곤 하던 생각이 납니다. 너무 많아서 한번 정리하면 허리가 휘청해지곤 했는데, 옷을 깨끗하게 빨아 곱게 접어 보내 준 분들의 고마움이 행복감으로 꽉차게 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옷을 건네 준 분 중에는 옷을 수선해서 모은 푼돈으로 베트남에 있는 조카들을 공부시키는 베트남 아줌마도 있답니다. 지인의 지인이라 잘 모르지만 그 분의 생명력에 놀랐습니다. 자신도 프랑스 땅에서 부유하지 않으면서, 불어도 잘 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조카들을 위해 이 일 저 일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버는 그 분, 참 대단합니다... 이 세상에 넬슨 만델라나 테레사 .. 2022. 10. 20. 파리 가을 산책 - 9월 말 2022 09 29 - 2 - 2022. 10. 19. 파리 가을 산책 - 9월 말 2022 09 29 파리 가을 산책 - 9월 말 2022 09 29 2022. 10. 17. 파리 가을 산책 - 9월 말 2022 09 28 파리 가을 산책 - 9월 말 2022 09 28 2022. 10. 15. 이전 1 ··· 62 63 64 65 66 67 68 ··· 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