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113 파리 리슐리에 국립 도서관 내 - 박물관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파리 리슐리에 국립 도서관 내의 박물관을 다녀왔어요. 몇년 전부터 파리의 예쁜 도서관들을 다 돌아보고 싶은 맘에 리스트를 주욱 적었놨더랬는데 이제서야 하나씩 들어가 보고 있답니다. 이곳에 살아도... 가까이 있어도... 찾아가서 보기가 이리 힘들 수가! 도서관에 들어가는 건 무료지만, 도서관 내의 박물관은 돈을 냅니다. 이 곳의 박물관은 특별하진 않군요. 박물관에 들어가지 않아도 도서관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멋진 프랑스의 역사적인 건물을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26세 이상의 성인들은 돈을 내고 입장이 가능한데 두군데 하룻동안 방문하시면 두번 돈내지 않고 COUPLE 티켓을 사면 좀 더 저렴합니다. 10유로씩인데, 두군데 같이 방문할 수 있는 저렴한 티켓은 13유로. Le m.. 2023. 4. 28. 파리여행 시 '물건 값, 물건 갯수' 확인하며 구매 하세요.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파리에는 세계곳곳에서 수많은 외국인들이 여행을 옵니다. 프랑스에도 정직한 상인들이 많지만,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삐뚤어진 맘을 내놓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물건을 살때 거스름돈을 잘 확인하세요. 저도 종종 당하는데, 상점에서 동전을 하나씩 안주거나 지폐를 한장씩 빼고 안줍니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 했는데 프랑스 상인들의 이야기를 프랑스 지인을 통해 들어보니 일부러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바가지를 씌운다고 하네요. 카드로 지불할때도 금액을 확인하고 비밀번호를 눌러야 합니다. 상인이 직접 가격을 찍기 때문에 실수할 가능성이 크답니다. 가급적 최대한 100유로 200유로 지폐는 쓰지 마세요. 환불할 때 작은 지폐로 바꿔 오세요. 돈을 인출 할때는 작은 지폐로 받으세요. 100유로가 넘.. 2023. 4. 28. 루이 14세 지구본 - 파리 프랑스와 미테랑 국립 도서관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제가 대학원에 다닐때 프랑스와 미테랑 국립 도서관에 와서 공부를 하곤 했는데 그게 벌써 아주 오래된 일이 되어 버리다니... 세월 참 빠르군요. 아이들이 어릴때 파리 13구에 있는 프랑스와 미테랑 국립 도서관을 구경할 때 루이 14세 지구본도 함께 구경했더랬죠. 직지심경을 보러 와서, 거대한 루이 14세 지구본을 다시 봅니다. 아이들이 기억을 못해내서 아쉽지만, 다시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무료로 국립 도서관에 들어 갈 수 있고, 내부의 카페테리아나 0.60상팀 하는 싸고 맛난 커피나 차도 드셔보시고, 공짜 전시도 즐기세요. 이 두개의 지구본들은 직경 4미터 짜리 입니다. 태양왕 루이 14세가 받은 선물들이에요. 수백년을 견딘 이 지구본들의 상태가 워낙 좋아서 놀랍답니다. .. 2023. 4. 28. 직지 보러 가기 - 파리 프랑스와 미테랑 국립 도서관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파리 프랑스와 미테랑 국립도서관에서 직지 전시 중입니다. 코로나 이후 예약을 해야만 하는 미술관들이 많이 졌죠. 혹시나 이곳도 전시회에 가려면 예약을 해야 하나 전화까지 했더랩니다. 다행히 예약하지 않고, 직접 가서 표를 사도 된다는 말을 듣고 안심 안심. 전철 14번선이 다녀서 편합니다. 직지를 마지막으로 전시 되었던 게 1973년이라고 하네요. 50년 만에 대중에게 전시하는 기회를 잡아서 기쁩니다. 한인 뉴스에도 나오고, 이곳 친구들도 가보라고 연락이 오고, 한국에서도 연락이 옵니다.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죠! 예쓰! 그 옛날 옛적에 나무도 아니고, 금속으로 활자를 만들어 책을 찍어 냈다니 ... 참 대단합니다. 대단 대단. 둘째는 직지를 보자마자 왜 한국 보물이 한국어.. 2023. 4. 28. 파리 야외 조각 공원 Musée de la sculpture en plein air = Jardin Tino Rossi- 부활절 방학 보내기 프로젝트!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아이들 방학인데, 서로 스케쥴이 맞지 않아서 어디 멀리 놀러도 못가고... 열심히 행사를 찾아보는 슈퍼맘. 프랑스에서는 5월말까지 휴가를 다 써야 하는 회사들이 많은데, 제가 다니는 회사도 5월말까지 휴가가 남아있으면 한소리씩 듣다보니 남은 휴가를 몰아 쓰는 중이랍니다. 부활절 방학인데 여행을 전혀 안간다고 투덜대는 둘째를 보면서 나름 훈계를 해봅니다. 하지만 속마음은 미안함을 안고 있는 빠리 슈퍼맘. 다니고 있는 사립 중학교의 친구들, 왠만큼 먹고 사는 중산층들이다 보니 아이들 방학을 그냥들 보내지 않는 편이군요. 아이들이 방학때마다 어딜 갑니다. 대부분은 조부모님댁에 가서 아이들이 시간을 보내더군요. 미리미리 몇 달 전에 예약을 해서 시청에서 보내주는 여행도 가게 하고, .. 2023. 4. 27. 파리 회사 상사가 나눠준 튤립 튤립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사무실에 가보니 책상위에 튤립 한다발이 올려져 있네요. 오호호호. 상사 한 분이 튤립을 몇다발 돌렸습니다. 이 분도 점심시간에 많이 걷는 분이신데 산책하다보니 튤립이 너무 이뻐서 돌리는 거랩니다. 동시에 지난 몇달간 고생 많았다는 이야기도 빼놓지 않고 해주십니다. 쉽지 않았던 지난 몇달 업무를 잘 마치고 한시름 놓고 있는 중이었는데 튤립 한다발에 그간의 맘졸임이 확 풀리는 느낌. 호호호. 이쁜 튤립들 구경하세요. 2023. 4. 26. 파리 지하철 - 휴지통 - '감사합니다' 메세지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파리 지하철을 갈아타다가 휴지통에 '감사합니다' 라는' Merci 메흐씨' 글귀가 쓰여 있는게 보이네요. 휴지통에 이 글씨가 언제부터 쓰여있었는지 모르겠어요. 휴지를 휴지통에 버려준다고 '감사합니다' 인사를 써놓는 파리. 이쁩니다, 참 이뻐요! 2023. 4. 25.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The Art of Hapiness - 김영사 - 류시화 역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The Art of Hapiness ''난 자비롭고 따뜻하고 친절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건강한 사람 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교 수행을 통해 마음의 동요가 일어나더라도 부정적인 영향이 마음의 표면에만 미치게 할 수 있습니다. 마치 파도가 바다의 표면에만 일어날 뿐 깊은 곳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 책속의 한 구절 - 류시화씨의 번역 덕분에 책이 덜 어렵게 느껴진다. 난 통번역 같은거 질색인데 그런것에 타고난 사람들이 이렇게 있나보다. ***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옛날에 읽은 독서 흔적을 찾아 이곳에 붙여 봅니다. 2015년 초봄에 읽었나 봅니다. 종교인들의 책 속에는 그분들 특유의 잔잔한 파도가 칩니다. 파도에 몸을 실어 이쪽 저쪽으로 살 살 움직이다 보.. 2023. 4. 24. 더 나은 엄마되기 프로젝트 ?!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아이들을 키우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를 하려고... 쉽진 않지만, 완벽하진 않지만... 적어도 많이 노력해왔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많이 크니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기가 점 점 더 어려워 집니다. 엄마공부를 더 하고 싶은 슈퍼맘. 아이들 덕분에 인생공부도 더 많이 하고 싶어집니다. 그동안 불어로 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책들을 제대로 사읽어본 적이 없네요. 열심히 열심히 읽고 배우고 느끼고 깨달아 보렵니다. 그리고 현답을 항상 해주는 건 참 어렵겠지만, 현문 현답을 주고받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렵니다. 으쌰 으쌰 으쌰사 ! 2023. 4. 24. 친구와 카페가서 수다 수다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아이랑 유아원부터 같이 다닌 아이들 중에 눈에 띄는 엄마를 가진 아이가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는 좀 더 다른, 더 좋은 사람으로 눈에 띄던 아이 엄마가 있었네요. 항상 미소띈 얼굴에 다정한 여인. 여러번 제 아이랑 같은 반이어서 자주 이야기를 나누다가, 몇년간은 출근길을 주기적으로 함께 하기도 했더랩니다. 아이들이 중학교에 가면서 학교가 갈리게 되자 몇달간 얼굴을 볼 기회가 흔치 않군요. 이번 부활절 방학에는 맘먹고 연락해서 커피한잔 마시며 길지는 않지만 그간의 안부를 묻고, 아이들의 학교생활도 엿보고, 아줌마 수다도 떨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조금 전에 전화기를 보니 문자가 와있네요. 좋은 시간 함께 보내어 고마웠다고. 아, 좋습니다! 행복이 뭐, 별건 가요? 이렇게 짧지.. 2023. 4. 24. '파리 샤틀레 - 레알 지구'가 위험구역? 봉주흐, 빠리 슈퍼맘 입니다. 얼마전에 파리에 대해 쓴 한글로 된 유명한 관광안내서적을 뒤척이다가 파리 샤틀레 레알 지구에 대한 부분을 보고 '아니 이렇게 왜곡된 정보를!' 하고 속으로 외쳤답니다. 파리 샤틀레 레알는 저녁에도 사람들이 드글드글 하는 아주 경쾌한 곳입니다. 오래전에는 저녁에 가는 것이 그닥 좋은일이 아니었다지만 지금의 파리 샤틀레 레알지구는 재밌고, 신나고 맛있는 것, 거리의 악사나, 무용수 등등 예술가들도 많이들 와서 길거리 공연을 하는 볼것도 많은 곳이죠. 빠리지앵들의 저녁 안식처 중에 하나라고 봐야 해요. 그런데 오래 전 정보를 그냥 복사해서 붙인 듯한 여행 안내서를 보고 아쉬웠답니다. 샤틀레 레알을 위험하니 저녁에는 가지 말라니... 절대 아닙니다. 빠리지앵들이 들으면 코웃음 칠 .. 2023. 4. 23. 부활절 바캉스 시이자악과 함께 친구네서 냠냠 - 봄방학 - 2023년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파리 부활절 바캉스 드뎌 시작입니다. 헉헉대며 지내다가 6주에서 7주마다 오는 바캉스들, 가뭄의 단비같이 슈퍼맘들에게 잠시 휴식의 시간을 줍니다. 이때 그간 바빠서 못보던 지인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도 잡아 봅니다. 코로나로 중단했던 가족들이 만나 함께 식사시간들을 다시 마련해봅니다. 만날때 마다 집에 와서 밥먹고 가라고 하던 친구네 중 한 집에 드뎌 다녀왔습니다. 외로울 수 있는 외국 생활? 다른 가족들과 주기적으로 만나면 외로움을 탈 시간도 없답니다. 비슷비슷하게 사는 동네 이웃들의 초대는 부담도 없고 편안히 잘먹고 잘놀고 수다도 잘 떨고 오니 활력을 줍니다. 호호호호. 저녁 7시에 시작해서 자정까지 끊임없이 먹게 됩니다. 이런날은 다음날 다이어트 혹독하게 해야 하지만 먹거.. 2023. 4. 23.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