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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 싸고 *재밌고 *두뇌에도 좋고 *집중력도 키우고!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아이들이 어릴때 장난감을 넘치게 온벽에 채워놓고 사는 친구들이 여럿되는걸 보았습니다. 전... 그렇게 키우진 못했지만, 제 형편에 맞게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주곤 했어요. 둘째는 큰 애가 쓰던 것까지 물려 받으니 장난감이 더 많네요. 전 아이 물건들 주기적으로 정리해서 친구들에게 패스합니다. 곧 만날 친구들에게 줄 퍼즐들을 추렸습니다. 둘째가 너무 좋아한 퍼즐들이라서 오래 갖고 있다가 이제 중학생인데... 정리하기로 결정. 퍼즐은 정말 저렴하고, 본전빼기 좋은 놀이입니다. 싸죠, 재밌죠, 두뇌에 좋죠, 그리고 아이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아이가 초등학생일때는 생일날 초대받아 가서 퍼즐 삼매경에 함께 빠져 있는 경우도 봤더랩니다. 생일날 비싼 레이저 게임이나, 이스케이프.. 2023. 5. 18.
잘되는 자녀는 아버지가 다르다 - 아가페 출판사 - 존 킹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잘되는 자녀는 아버지가 다르다' 남편이 되는법, 아버지가 되는 법에 대해 배우라고 외치는 책이군요. 참고로 이 책은 종교적 색채가 짙은 책입니다. 특정 종교를 가진 분들이 파는 책들은 종교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요, 전 이런 책은 읽고 해당 종교를 가진 친구들에게 나눠줍니다. '자녀에게 자신이 소중하다는 확신을 심어 주는 것은 아버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p.32 뭐, 아버지가 아니라도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평생 알고 사는 건 모든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겠죠. 스스로 깨달아야 하는 사람도, 스스로 깨달은 사람도 많지만, 가장 가까운 부모가 알려줄 수 있다면 금상첨화. '아버지에게는 자녀의 삶을 산산조각 낼 힘이 있다. 자녀가 서른 살이 되었더라도 말이다. 아버지는 자녀.. 2023. 5. 18.
프랑스 퇴근길, 돌아 돌아 집으로... 꽃구경 + 나무 구경하며 집으로 집으로... 봉쥬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프랑스 공공교통수단을 이용하다보면 수시로 문제를 접합니다. 하염없이 서비스가 다시 시작될 때 까지 기다리는 일은 드물지만 이런일이 닥치기도 하죠. 얼마전 출발할 생각을 하지 않더니 승객 모두 다 내리라고 안내를 하는군요. 집까지 걸어가도 되긴 했는데 이미 저녁 7시... 또다시 40여분 걷기가 참 싫었던 피곤에 쩔은 저녁. 아... 돌아 돌아 다른 방법으로 집으로 가는데, 옆동네라도 길을 잘 모르니 왼쪽으로 갔어야 하는데 오른쪽으로 돌아 버리고... 생각보다 더 오래 걸어야 했었습니다. 아... 짜증이 스믈스믈 올라올 수도 있는 상황. '그나마 저녁해가 길어져서 다행이라고, 그나마 봄이라서 덜 추워서 다행이라고, 그나마 내가 더이상 아이 하교를 직접 시켜야 하지 않아도 되어서.. 2023. 5. 18.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 도서출판 새빛 - 유창선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책을 읽는 것보다,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몇 배는 더 더 더 힘들군요. 책을 읽으며 표시를 해가며 읽는데 그건, 언젠가 다시 읽고 적어놓을 내용들, 다시 읽을 때 놓치고 싶지 않은 구절들이랍니다. 제 나름대로 소장하고 싶은책, 다시 몇 번 더 읽고 싶은 책, 엑기스를 뽑아 놓고 친구들에게 나누려는 책...을 분류하는 기준이랍니다. 이 책,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는 오래 갖고 다시 읽고 싶은 책 부류에 들어가는 군요. 어리숙한 중년인 제게 꿀밤과 마음의 채찍질을 주는 감사한 책입니다. 너무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오는 이런 책은, 책 이야기를 할 때 일단 딱 막혀버립니다. 무엇부터, 아니 무엇을 골라서 이야기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것들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죠. 책을 필사하.. 2023. 5. 16.
Fontaine Stravinsky (스트라빈스키 분수) 공사중 - 2023년 4월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Fontaine Stravinsky (스트라빈스키 분수), 폼피두 센터 옆에 유명한 분수지요. 폼피두 센터만큼 특이하고 재밌게 생긴 분수인데 공사중이랍니다. 꽤 오래 걸리는 군요. 프랑스에서 공사하는 걸 보면 대부분 몇년씩 걸리네요. 공사 중인 사진, 주변의 벽만 보입니다. 우중충한 흐린 파리, 유머가 넘치는 벽화에 살짝 웃.지.요. 2023. 5. 16.
빠리 슈퍼맘 표 파김치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파 값도 오르다가 다시 사먹을만 해졌습니다. 나라에서 물가를 잡아 보려고 열심히 노력해 준 덕분에 대형마트 가격이 조금 살 만 해졌네요. 종 종 이렇게 작은 포대에 담긴 파를 사오곤 했는데, 3킬로 짜리 파를 싸게 사오면 싱글벙글되는 슈퍼맘. 이번에 사 온 파는 뿌리를 잘라 수경재배 바로 시작하고 흰 부분은 따로 좀 잘라 볶아 먹고, 나머지는 파김치를 만들었습니다. 슈퍼맘, 시간이 없어요 없어. 회사 가야죠, 음식 해야죠, 장봐야죠, 공부해야죠, 기타 집안일도 해야죠, 그리고 무리하지 말아야죠. 호호호 남편이 집안일을 아주 많이 도와주는 편인데도 요즘 같이 회사일을 집에까지 끌고 와서 출퇴근 전후로도 일을 줄기차게 해서 날짜에 맞춰 끝마쳐야 하는 기간에는 더 헉헉댑니다. 이런.. 2023. 5. 15.
프랑스 일상 - 감사인사 - 연말 인사 - 건물 청소 아저씨 선물 - 배달부 팁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프랑스 생활을 하다 보니 아파트 경비 및 관리 담당 해주시는 분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는 것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20여년 전까지도 건물의 1층에 작은 아파트를 무료로 사용하면서 적은 월급을 받으며 청소 관리를 해주는 분들이 있었는데, 점 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랍니다. 이에 관련된 글이 프랑스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프랑스존에 잘 설명되어 있네요. 칼럼/에세이 - 한국과는 너무 다른, 프랑스의 경비원(가르디앙) 프랑스인이 쓴 한국생활기에 우리나라 아파트 경비원(가르디앙)에 관한 내용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아파트 경비원은 주민들에게 하인대우를 받고 있다고 실토했다. 경비원을 대하는 주민들의 www.francezone.com 제가 지금 사는 곳은 관리인이 따로 없는 건물이 되었습.. 2023. 5. 14.
Enghien-les-Bains - 앵갱 레 뱅 - 호수 산책 - 95지역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파리 95지역에 Enghien-les-Bains 앵갱 레 뱅 이란 곳이 카지노와 호수로 유명합니다. 두개의 기차 라인도 있어서 기차타고도 쉽게 가볼 수 있어요. 전 이동네를 지나다니기만 하다가 이번에 드뎌 가봤습니다. 시청 뒤의 공원이 평화롭고 이쁜 꽃들로 잘 장식이 되어 있군요. 호수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햇살을 즐기고, 잘 관리된 가로수들이 멋집니다. 한두시간 정도 가족들과 산책하기 좋은 곳. 2023. 5. 13.
파리 - 꽃구경 - Leroy Merlyn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파리 산책하며 꽃가게 꽃구경 자주 합니다. 빨간꽃 딸기가 너무 이뻐서 3유로 내고 냉큼 사왔습니다. 뽐삐두 센터에서 가까운 Leroy Merlyn 앞을 지나치다 보면 꽃향기에 취하곤 합니다. 파리 산책하며 꽃구경도 함께! 2023. 5. 13.
성공하지 말고, 행복해져라 - 마음의숲 - 마크 알렌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표지가 기억에 남는 책, 스마일리를 보며 입꼬리를 올리게 되는 책이 손에 들어왔습니다. 성공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해 쉽고 간단한 설명이 들어가 있네요. 시크릿 같은 책과 비슷합니다. 성공과 행복은 반대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저... 개인적으로, 표지 제목은 좀 별루. 행복한 것이 이기는 것이다. 성공하지 말고, 행복해져라 가 제목이죠. 이기는 것? 왜 이겨야 하죠? 성공하지 말라? 행복과 성공도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분법으로 가르는 것이 불편합니다. '성공도 하고, 행복도 가져라' 하고 제목을 썼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중간 중간 좀 지루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마지막 부분이 좋았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철학이 마지막 파트에 보여졌네요. 저.. 2023. 5. 12.
프랑스 친구네 딸기 샤를로뜨 만들어 가기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6-8주 사이 마다 한번씩 돌아오는 프랑스 학교들의 방학. 이때 평소에 자주 연락하고 만나기 어려웠던 친구들을 만나곤 합니다. 방학이라도 멀리 여행가는 가족들이 많아서 시간 맞추는게 쉽지 만은 않답니다. 저는 지인들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사람들을 주기적으로 챙깁니다. 간단히 안부를 묻고, 연말 연시 인사를 하고, 이따금 소식묻고... 별거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걸 전혀 안하고 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연락만 하면 집으로 초대해주는 친구들에게 이따금 미안하지만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거의 감동 수준. 우리집은 초대할 때 9명... 10명이 넘어가면 함께 식사하고 놀기에 의자도 부족하고 자리도 좁아서 오라고 못하게 됩니다. 주택이 있거나 넓은집에 사는 친구들이 자주 초대해.. 2023. 5. 12.
케익 하나에 행복 만땅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어릴때 부모님 생일이나 기념일에 케익을 저금통을 깨서 사곤 했죠? 저도 케익을 내 손으로 처음 산 기억이... 초등학교 4학년 무렵이었나봐요. 부모님 결혼기념일이라고 3000원 짜리 초코 버터 케익을 시내 제과점에서 샀더랩니다. 100원짜리 동전 하나로 사먹을 수 있는게 많았던 그때, 3000원이란 돈이 어린 제게 꽤 큰 돈이었지요. 빨간 플라스틱, 돼지 저금통에서 동전이 새어나오게끔 배를 갈라서 제과점에 들고갔더랩니다. 케익을 고르고 제과점에서 동전을 세면서 돈을 냈던 기억, 돼지 안에 있던 동전이 케익가격보다 더 많아서 남은 동전도 함께 들고 오던 기억, 케익을 받은 부모님이 좋아하시던 기억, 이 모든것이 미소 흐믓하게 해주는 기분 좋은 유년의 추억으로 자리잡았네요. 한국.. 2023.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