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112 새벽 4시반에 깨우라는 중학교 다니는 둘째 - 영어 오랄 테스트 준비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둘째는 첫째랑 많이 다릅니다. 많이 힘겹습니다. 첫째는 공짜로 그냥 키운것 같은데, 둘째는 저더러 엄마 노릇 제대로 못한다고 혼내는 것 같답니다. 같은 뱃속에서 나오는데 다들 참 다르다 라는 말, 저도 실감한답니다. 둘째가 새벽 4시 반에 꼭 깨우랩니다. 내 참. 스스로 일어나지 않고 엄마보고 일어나서 깨우라니. 요녀석. 일단 깨워주고 영어 오랄테스트 준비를 열나게 한 아이에게 묻습니다. ''엄마한테 할 말 없어?'' ''...'' ''엄마가 너를 위해 새벽 4시반에 일어나서 지금까지 옆에 있어줬잖아. '' 아이는 그제서야 고맙다고 미안한 표정이 되어 감사인사를 합니다. 호호호 이쁩니다. 비록 아이의 노력에 비해서, 평소보다 영어 오랄 테스트 결과는 참담했지만, 아이가 스스로.. 2023. 5. 27. 파리 장미의 길 rue des rosiers, 장미 공원 *** 비밀의 화원으로... 파리 4구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관광객들이 너무 많은 거리, 장미의 길. 라스 드 팔라펠을 먹으려고 길게 늘어선 줄을 볼때마다 별로 지나다니고 싶지 않을만큼 복작복작한 이 좁은 길. 그래도 장미 구경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맘먹고 또 가봤답니다. 생각보다 장미는 안보이는 군요. 허허. 장미의 길에서 비밀의 화원처럼 붙어 있는 장미 공원 Jardin des Rosiers Joseph Migneret 에 들어가 봅니다. 봄꽃 천국이 되어 있을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지만 여러가지 꽃들이 잔잔한 매력을 뿜고 있군요. 찰칵 찰칵. 이쁜 공원 사진 구경하세용. 2023. 5. 26. 노트르담 성당 주변 산책 2023년 5월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청명한 파리의 봄날. 코로나 이후에 관광객들이 이리 많이 몰려와있군요. 환영합니다! 아주 덥지도 아주 춥지도 않은 딱 좋은 봄날. 요즘엔 아침에 약 10도 정도, 오후에는 20-25도까지 올라갑니다. 반팔입은 사람, 가죽잠바와 겨울패딩입은 사람들이 공존하는 파리. 모두 행복해 보입니다. 행복한 파리의 산책자들. 2023. 5. 25. 파리 엘베 드림 LV Dream - 무료 관람!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파리에 LV Dream 루이 뷔똥 드림 이라는 복합 문화 센터가 있댑니다. 지인이 아이를 데리고 꼭 구경가보라고 해서 다녀왔네요. 인터넷 싸이트에서 간단히 원하는 날짜와 시간예약이 가능하네요. 현재 무료 방문이 가능한데, 친구의 사진과 영상을 보고 나서 구경나갔습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루이 뷔똥의 물건을 전시해 놓아서... 개인적으로는 제 눈길이 사로잡히는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경험삼아 구경 구경! 마지막 코너의 인터액티브한 미디어 물 앞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신의 한 수였네요. 같이 간 아이가 볼거리가 없다고 빨리 나가려 들더니 이 영상물 앞에서는 한참을 놀다가 얼굴이 환해졌답니다. 마지막에는 커피와 쥬스도 한잔. 가격이 좀 쎄군요. 일반 카페의 커피보다 .. 2023. 5. 24. 식탁위의 딸기 화분 - 3유로의 행복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꽃은 도로변이나 거리, 공원에 있는 것들을 즐기는 편이었는데, 올 봄에는 꽃 화분 가격에 눈이 갑니다. 빨갛고 이쁜 꽃봉우리가 이뻐서 가격을 보는데, 빨간꽃을 피우는 딸기화분이더군요. 3유로! 우리집에 핀 하얀 딸기 꽃만 본 둘째에게 빨간 딸기 꽃을 너무너무 보여주고 싶기도 해서 얼른 집어들었습니다. 너무 이뻐서 창가에 두지 않고 식탁위에 두고 봅니다. 몇주가 지나도 시들지 않고 꽃을 활짝 피우는 딸기꽃을 보는 맛이 색다르군요! 지인께 인사하려고 부담갖지 않을만한 꽃화분을 찾으러 마트에 다녔는데, 마침 모노프리에서 7.99유로의 장미화분을 팝니다. 그냥 화분만 파는게 아니라 세라믹으로 된 화분까지 합해서 이 가격이군요. 집 근방에서이런 걸 살 수 있다니, 넘 감사합니다. 호호.. 2023. 5. 23. 똥찌개와 까까 - 북밴드 - 정일영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책 제목을 보면 살짝 웃음이 나오죠? 똥은 불어로 참치라는 뜻. 참치thon찌개를 말합니다. 똥을 두번 똥똥이라고 발음 하면 불어로 삼촌, 아저씨 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몽쉘통통은 mon cher tonton 나의 친애하는 삼촌, 아저씨... 라고 직역을 해 볼 수 있죠. 진짜 불어 발음으로는 몽 쉐흐 똥똥에 더 가깝답니다. 까까는 한국 어린이 들이 과자라는 말로 쓰지만 불어로 까까caca는 응가를 말하는 거죠. 요새는 블로그 들이 워낙 많아서 각자 겪은 재밌는 이야기를 쉽게 인터넷으로 검색해 찾을 수 있지만, 이전에는 이런 책을 통해서나 프랑스에 사는 교민들을 통해 접했지요. 프랑스에 오래 살아도 프랑스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들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이런 책을 읽.. 2023. 5. 22. 파리 16구 바가텔 공원 - 흐드러지게 핀 장미 천국 - 봄날의 장미공원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파리 16구 바가텔 공원은 추운 계절에는 무료, 꽃이 이쁘게 올라오면 유료가 되는 공원입니다. 입장료가 있어도 아주 비싼 편이 아니에요. 한가족 4명이 8유로 주고 갔다왔습니다. 주변에 주차할 공간도 넉넉한 편이라 다니기 좋답니다. 바가텔 공원안에 있는 장미정원은 봄날에 가면 황홀경! 공원이 큰 편은 아니지만 꽃구경하고, 공작새 구경하고, 벨베데흐에 올라가 전망을 구경하고... 이래 저래 구경할 게 가지가지 랍니다. 반나절이 훌쩍 지나갑니다. 김밥을 싸가서 벤치에 앉아 먹는데, 주변에 도시락 싸온 사람천지. 아직 어린 둘째는 공작새랑 노느라 정신이 없다가, 흐드러지게 핀 장미들을 보고 끊임없이 사진을 찍어댑니다. 이렇게 이렇게 장미가 아름답구나! 감탄하며 장미향에 취해있다 왔.. 2023. 5. 22. 프랑스 공립 중학교 + 사립 중학교 --- 빠리 슈퍼맘이 겪는 이야기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제가 아이들을 프랑스에서 키우면서 제 경험에 국한 된 중학교 이야기 입니다. 다른 분들은 분명 다른 경험들을 하실 수 있을거에요. 둘째가 사립 중학교에 들어가고 2학기가 지났네요. 총 3학기로 나뉩니다. 중학교 1학년 (6ème)은 한국의 초등학교 6학년에 해당합니다. 출퇴근 하며, 혹은 따로 만나서, 동네 공립 초등학교를 같이 다닌 아이들의 학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사립으로 빠져나갔고, 동네 중학교에는 다른 도시에서 온 아이들도 많고, 학교도 크다보니 어떤 아이는 초등학교 동창이 단 한명도 없는 반에 들어가 공부하는 경우도 있군요. 동네 공립 중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여전히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가 아이가 적응을 잘 못한다고 학교를 바꿀 계획을 하는 경.. 2023. 5. 21. 자기 긍정 파워 - 북섬 - 미아 퇴르블롬 자기 긍정 파워 - 북섬 - 미아 퇴르블롬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좋은 부모 노릇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존감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문하는 분들 읽어보면 참 좋을 책. 많은 내용이 이미 아는 것이었다고 해도 다시 읽어도 좋을 책. 나를 다시 긍정적으로 쫄깃하게 바꾸고 반성하게 하는 책이었네요. 나는 어린 시절 모범생이었다. ... 하지만 내게 너는 있는 그대로 완벽하고 훌륭하다고 이야기 해준 사람은 없었다... 우리 부모님이나 선생님 모두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지 않았다 028 살아가는 것과 경쟁하는 것 자존감이 낮으면, 자신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없다. 주변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자신의 가치가 달라진다 033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는 자기 자신과 맺는 관계이다. 하지만 행복.. 2023. 5. 20. 아이랑 페트병으로 공만들기 - 페트병 재활용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재활용 재활용... 그리고 저렴하게 DIY! 코로나때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가 집에서 너무 지루하지 말라고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면서 페트병으로 공도 만들었더랩니다. 이쁜 페트병 공, 구경하세용. 2023. 5. 19. Square Henri Galli 파리 4구 앙리 갈리 공원-바스티유 감옥의 흔적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곳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파리 4구의 Square Henri Galli 앙리 갈리 공원. 프랑스 혁명의 역사가 진하게 깔린 곳. 돌로 쌓아 올린 타워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바스티유 감옥의 8개 타워 중 하나의 흔적이랍니다. 이것은 지하철 1번선 공사때 앙리 갈리 공원에 그대로 옮겨 쌓은 거랍니다. 유일하게 현존하는 바스티유 감옥의 일부.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 꼭 구경해보세요. 2023. 5. 19. 퍼즐 - 싸고 *재밌고 *두뇌에도 좋고 *집중력도 키우고!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아이들이 어릴때 장난감을 넘치게 온벽에 채워놓고 사는 친구들이 여럿되는걸 보았습니다. 전... 그렇게 키우진 못했지만, 제 형편에 맞게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주곤 했어요. 둘째는 큰 애가 쓰던 것까지 물려 받으니 장난감이 더 많네요. 전 아이 물건들 주기적으로 정리해서 친구들에게 패스합니다. 곧 만날 친구들에게 줄 퍼즐들을 추렸습니다. 둘째가 너무 좋아한 퍼즐들이라서 오래 갖고 있다가 이제 중학생인데... 정리하기로 결정. 퍼즐은 정말 저렴하고, 본전빼기 좋은 놀이입니다. 싸죠, 재밌죠, 두뇌에 좋죠, 그리고 아이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아이가 초등학생일때는 생일날 초대받아 가서 퍼즐 삼매경에 함께 빠져 있는 경우도 봤더랩니다. 생일날 비싼 레이저 게임이나, 이스케이프.. 2023. 5. 18.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