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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이름으로 - 좋은 생각 2019 -12 세상을 떠났으나 내게 여전히 빛을 던져 주는 사람들 11 여자라서 안 된다는 말을 한 삽 한 삽 뒤엎고, 그 자리에 환한 꿈을 심어 가꿔 나가고 싶다 21 ... 아들에게는 슈퍼맨 아빠의 해결책이 아니라 공감과 위로가 필요했다   다만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내 경험이 있으면 그것을 나누면 됩니다.    내가 어떤 말을 해야 저 사람에게 위로가 될까 하는 마음은 나의 욕심입니다. 법륜 36 할아버지의 목소리에는 세상일에 달관한 사람에게서 느낄 수 있는 평온함이 깃들었다 40 영국 스완지대 연구진은 59개국 젊은이 2 400명을 대상으로 평생 함께할 배우자가 지녔으면 하는 특성을 조사했다.  선택지는 외모, 재력, 친절, 유모, 종교, 자녀 계획, 창의성.  그 결과 가장 많은 이가 친절을 꼽았다. 41 .. 2024. 8. 30.
누군가의 믿음은 늘 상상 이상의 힘을 준다 - 좋은 생각 2019 - 03 ... 나조차 나를 믿지 못해 침잠 沈潛 할 때도 그녀는 나를 믿어 주었다.  누군가의 믿음은 늘 상상 이상의 힘을 준다. 그리고 그 힘은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만큼 강력하다.   ... 그저 나도 누군가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 주고 싶었다. 32   '짜장면을 시키신 마을'에 선정되면 덤으로 여러 행사를 함께한다. 부엌칼을 갈고, 방충망을 보수하고, 붓글씨로 나무 명패에 이름을 쓰고, 벽화를 그리고... 한바탕 마을 축제가 열린다. 40  어른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는 아이들의 밝음, 맑음 그리고 열정. 제작진은 세상 모든 아이는 영재다 라는 말을 믿는다. 그 말을 믿고 힘이 되어 주는 어른이 옆에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다른 상황을 만들 뿐이라고 생각한다.  시윤이 부모님은 넉넉하지 않은 .. 2024. 8. 27.
벨기에 안트워프(Antwerpen) 가족여행 도착한 날 저녁에는 날씨가 맑고 더운편이었는데, 다음날 여행을 하려고 보니 비오고 우중충. 불어로는 앙베흐스 ANVERS라고 부르는 이곳은 세계 원석의 80프로의 다이아몬드가 거래되는 다이아몬드 도시, 그리고 유럽 4대 무역항으로 유명한 곳이라는 정보를 갖고 도착.    관광청부터 찾아 가다가 고풍스러운 건물에 바로 압도되었고,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이곳이 관광할 만한 곳이 맞구나 안심하기도. 하하하.  관광청은 내부 방문이 가능하더라. 꼭대기 층 루프트 탑에 올라가서 도시를 무료로 조망하는 혜택을 누렸다.   성당들을 구경하러 들어갔다가 입장료를 내야 해서 그냥 나온 곳이 두군데. 플란다스의 개 네로와 파트라슈가 바닥에 함께 누워있는 조각상을 보고,  식구들과 함께 노트르담 (성모마리아)성당에 루벤스.. 2024. 8. 27.
파리 산책 2024년 8월 2024. 8. 25.
아이에게 필요한 부모 - 좋은 생각 2018 - 10 살다가 마음을 베이는 날이면 옥자 이모와 그녀에게 받은 사랑을 떠올린다. 귀한 낙엽 - 1791년...낙엽은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비료가 되었고, 날씨가 추워지면 땔감으로 쓸 수 있어 요긴했다. 51 정신 분석가 로널드 위니콧도아이에게 필요한 부모는완벽한 부모가 아닌좋은 부모라고 말한다. 73행복은 마음의 상태이지도착점이 아니다 90 감나무의 덕 - 옛 선조들은 감나무에서 문무충효절(文武忠孝節) 의 덕을 배웠다. 잎은 글 쓰는 종이가 되어 문,단단한 나무는 화살촉으로 쓰여 무,겉과 속의 색이 같은 과실은 충,노인도 치아 없이 먹을 수 있어 효,서리가 내려도 늦게까지 나무에 매달려 있어 절. 91 앙엽 盎葉은 항아리에 든 이파리라는 뜻.옛사람들이 생각이떠오를 적마다 감잎에 글씨를 적어 항아리에 넣어 둔 것.. 2024. 8. 24.
가을의 노래 - Paul VERLAINE 폴 베를렌 벨기에 몽스 Mons 에 갔을 때다. 폴 베를렌의 얼굴과 시가 겉면에 새겨진 수첩이몽스 관광청에서 팔리고 있었다.  딱 하나 남아있던 그 수첩을 주저 없이 손에 들었다.  수십 년 전... 랭보와 보들레르를 배우던 때. 그들보다는 덜 각인되었지만 분명 베를렌의 시를 공부한 기억이 났다.  왜 벨기에 몽스에 프랑스 시인의 수첩이 있냐고 물어봤다.  관광청 직원은벨기에 몽스 감옥에 베를렌이 투옥되어 있었기 때문이랜다.  프랑스로 되돌아와서 19세기 불시 노트를 들여다 보고그의 시들을 들여다본다. 수십 년 전 써놓은 글을 다시 읽어보며아하 베를린이 벨기에에서랭보와 말다툼하다 상처를 입히고 투옥 (1874) 되었었구나. 재밌다. 덕분에 다시불시를 읽어본다. 2024. 8. 23.
달팽이 좁은 인도人道 에서 앞서 걷다가갑자기 뒤돌아서며 내 발걸음을 막는 남편.    다른 동네 재래시장에 가서 장을 보곤 한다.  집근처랑 비교도 안되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야채와 과일을 구입하려면, 이렇게 다른 동네에 가며 발품을 팔아야 한다.  며칠 전 또 그곳에 다녀오는데 갑자기 남편이 내 발걸음을 가로 막는다.  남편이 발 밑을 조심하라고 신호를 해서 내가 바닥을 보고는 함박웃음이 터져버린다.  간밤에 내린 비 덕분일까 달팽이 들이 잔뜩 지나가는 중이었다.  이미 누군가의 발길에 뭉개져 버린 달팽이들도 많았지만남편 같은 인간 人間 덕분에 살아내는 달팽이 들도 많으리라.  조심조심 인도 정 중간에서 열심히 지나가는 달팽이들을 조심스레 들어서 풀밭으로 인도해 본다.  문득  삶이 참 아름다워 보인다. 2024. 8. 23.
프랑스 PREPA 프레파를 결정하기 전에 꼭 집고 넘어가야 하는 것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의 자녀가 프랑스에서 그랑제꼴을 목표로 프레파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프레파를 결정하기 전에 꼭 집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있다.  아이의 성향이 프레파에 맞는지를 알아야 한다.  들어가서도 만약 자녀가 프레파에 들어가 어마어마한 학업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프레파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큰 갈등을 겪는다면 빨리 대처해야 할 것이다.  자녀가 원래 정신력이 약한 편이거나 주변인들과 잘 지내는 편도 아니고목표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프레파에 가라는 압력속에서 하게 되면 잘못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프랑스에서는 일반적으로 한국처럼 엄청나게 공부를 하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프레파의 일주일에 60시간이 넘는 학습양은 아이에 따라 소화하기 힘들수 있다.  배우자 마.. 2024. 8. 23.
일반적이지 않은 독자 La Reine des lectrices - Alan Bennett 알랜 버넷 황혼의 독서가 여왕님께 가져다 준  인성의 변화 과정, 여왕님이 독자에 머물지 않고  책을 직접 쓰고자 하는 맘을 먹게 되는 부분,  여왕님의 독서를 못마땅해 하는 방해꾼들에  여왕님의 독서를 돕던 Norman이 힘없이 당해버리지만  종국에는 전화유복이 되어 유쾌해지는 결말을 미소짓고 읽어가던 책.   짧은 소설이지만  왜 독서가 좋은것인지  책 여기저기서 속닥거리며 알려주는 책.   Les livres sont tout sauf un passe-temps. Ils sont là pour vous parler d'autres vies, d'autres mondes.  Qui peut se prétendre au -dessus de la littérature? dit la reine. Ce serait a.. 2024. 8. 21.
브레인 스트레칭 - 웅진윙스 - 정종진 아이큐가 낮으면서도 인생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예를 들면서 그 이유가 감성지능에 기인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EQ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심리학자들은 취직은 IQ에 의해, 승진은 EQ에 의해 주로 좌우된다고 까지 말합니다. 178  지금 우리의 교육은 머리도 좋고 인간성도 풍부한 재덕겸비才德兼備의 인물을 육성하기보다는  머리만 좋고 인간성이 풍부하지 못한 재승덕박才勝德薄의 인물을 길러내는 데 혈안이 되 어 있는 듯 합니다.  1등만이 살아남는 치열하고 비정한 경쟁 사회, 인간끼리의 직접 대화를 거부하는 듯한 뉴미디어 사회, 그리고 갈수록 원자화되어가는 핵가족 내부를 들어다 볼 때 EQ는 차선이 아니라 최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 나라의 기본은 GNP나 과학 영재들이나 군사력이 아니라 바로 국민의.. 2024. 8. 20.
파리 13구 베이징 덕 2024. 8. 20.
벨기에 몽스 MONS 가족여행 벨기에 몽스 MONS, 이 곳에 갈까 말까 여러번 망설였는데 잘 들렀다 왔다 싶다.  특별한 관광도시는 아니다 싶지만 멋진 중앙역과, 곳곳의 스트릿 아트들, 조각상들 그리고 역사적인 유물들이  가족들과 반나절 구경하고 지나가기 딱 좋았다.    시청앞은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고 사람들도 많은 축제분위기.  마침 토요일이라 결혼식들이 연이어 보였는데 지역 주민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중에는 결혼식이 유료지만, 토요일만 무료라서 결혼식들이 몰려있는 편이랜다.  재미있다.  시청 결혼식이 유료일 수도 있구나.   시청앞 여러 갈래의 길들이 잘 장식되어 있는데 그 곳에 많은 가게들이 있다.  프랑스에서는 여름 세일이 끝났는데 유럽을 다녀보니 8월 중순에도 세일하는 가게들이 많았다.  식구들 신발을 잔뜩 쇼핑했다. .. 2024.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