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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센티 플러스 -김은주- 허밍버드 책 인내는 달다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하는 사람은 노력할 줄 아는 사람  인내는 달고 그 열매도 달다 하는 사람은 즐길 줄 아는 사람  즐길 줄 아는 일을 발견한 사람은 진정한 행운아 일수도.  두려움을 이용하는 점쟁이 허영심을 이용하는 명품 회사   나를 괴롭히는 사람에게도그를 괴롭히는 무언가가 있다. 2024. 10. 8.
프랑스 콜롬브 Colombes 구성당 근처 산책 2024. 10. 5.
불의를 보고도 분노조차 하지 못하게 자라는 아이들 불의를 보고도 분노조차 하지 못하게 자라는 아이들 내가 대학을 다닐때는 학생들 데모가 거의 사라졌던 시기다. 진짜 어렵고 힘든 시기들은 언니 오빠 세대들이 이미 다 겪어냈다.  하지만 불의는 여전히 존재했고의기투합해서 헤쳐나가야 하는 일들은 여전히 세상에 많았다. (아니, 여전히 많다)  같은 과 아이 중에  '우리 엄마가 이제는 먹고 살만 해졌으니 그런거 신경쓰지 말랬어 ' 라는 말을 한 애가 있었다.   함께 분노조차 하지 않고 그런거에 신경 끄라는 말을 자신의 엄마를 운운하며 내게 회답하던 그애는, 예상대로공무원 시험을 보고 시집을 가서 아이를 낳고 그렇게 그렇게 살고 있다고 한다.  난 이따금 그 아이가 말하던 순간이 떠오른다.  분노조차 하지 않는 무심함과 내 일이 아닌듯 사회 문제에 둔감한 사.. 2024. 10. 4.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가족여행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가족여행. 원래는 일정에 없었던 마스트리히트.  네덜란드의 다른 도시를 가려고 했는데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마스트리히트 조약 과 관련된 이 역사적인 도시로 막판에 바꿨다.  깜짝 놀랄만큼 이쁘고 맘에 들었다.  활기차고 구경거리가 다채로운곳. 가족들이 모두 마스트리히트를 크게 샀다.     영어책 좋아하는 아이는 성당을 개조해서 만든 서점에 가서 한참을 구경하며 책을 잔뜩 골랐다.  '사고 싶은거 다 사줄 테니 다 골라봐' 라고 큰소리 떵떵 거리며 내심 좋았다.  내 책은 새책을 쉽게 못사면서 아이책은 맘껏 사주고 싶다.  자식들이 책사달라고 할때마다 너무 너무 행복하다.    프랑스에서 낙후된 성당들이 수리 보수되지 않으면 안전상의 문제를 가져와큰 문제라고 방송에 나오던 게 생.. 2024. 10. 3.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데 가장 큰 적 - 좋은 생각 2017 - 06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데 가장 큰 적 - 좋은 생각 2017 - 06 빈민가에 살던 카뮈를 세계적인 작가가 되도록 응원한 철학 교사 장 그르니에 이야기 38 자연의 광대한 영역에 대해 정밀과학이 가르쳐 준 모든 사실에 의하면 인간의 마음과는 전혀 무관하게 독립적인 어떤 확실한 질서가 압도하고 있다...  이 질서는 합목적적 행동에 맞게 공식화될 수 있다. 드러난 증거로 보아 인간과 자연은 우주의 지성적 질서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없다 - 노벨상 수상자이자 현대 물리학의 태두인 막스 플랑크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이미 사막에서 모래 한 알을 찾아내는 확률보다 수백만 배 놀라운 기적적 행운을 타고난 것 아닌가. 49 혼잣말의 종류 지도적 혼잣말 - 긴장한 순간에 천천히 차분하게 하자 동기적 혼잣말 - .. 2024. 10. 1.
혼자가면 더 빨리 가겠지만 혼자가면 더 빨리 가겠지만 함께가면 더 멀리 갈것이다 책 제목이 이뽀서 찰칵. 혼자가면 더 빨리 가겠지만 함께가면 더 멀리 갈것이다   책방을 지나가다 문구가 좋아서 찰칵! 2024. 10. 1.
킬로에 1유로 - 프랑스 양파 프랑이 사라지고 유로화가 생기면서 물가가 확 올랐던 이 곳 프랑스.  코로나 이후 또 한번 거세게 물가상승을 느낀다.  재래시장에 가서 5킬로에 5유로하는 노란 양파와 10킬로에 12유로하는 감자를 보면서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프랑스 사람들이 절대 배곯을 일은 없겠다' 하면서 좋아했다.  1유로 = 1450원 환율로 계산하면  감자는 킬로당 1740원 꼴이고 양파는 킬로당 1450원! 1유로는 한국돈으로 약 1천원을 쓰듯이 프랑스에서 쓰고 있는 파리 슈퍼맘.  감자, 양파, 당근이 엄청 싼 프랑스, 물가는 뛰어도 먹거리 가격은 사수! 2024. 9. 29.
커피 데이트 아이들이 커가니다시 부부 데이트가 는다.  커피 한잔의 여유, 때로는 별다른 이유가 없어도 커피 한잔하며 사는 여유.  중년의 여유. 2024. 9. 28.
프랑스의 주변과 '조화로운 건물' 짓기 올해 2024년 한가위는 반팔을 입고 지낼 정도로 뜨뜻했다는데, 대륙 반대편에 붙은 프랑스에서는 내복을 입고도 서늘해서 목도리를 두르고 지낸다.  성큼 다가온 프랑스의 가을.     목도리를 두르고 가을 거리를 걷다가 하늘도 한번 쳐다보고 건물들도 쳐다보고.  그러다 몇 년 전에 지은 건물과 백년전에 지은 건물이 나란히 붙어 있는게 눈에 띄었다.  새로 지어 올릴 때 어떤 집이 지어질까 궁금했었는데바로 옆에 붙은 백년 넘은 벽돌 건물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비슷하게 건물을 올린다.  프랑스에서는 이런 일들이 비일 비재하다.  물론 특별한 건축을 하는 경우들도 있지만, 이렇게 눈에 띄지 않게 조화가 잘 이루어진 새건물들이 많다.  그것이 프랑스 사람들의 건축 철학 중 하나더라.  한국에서는 30년.. 2024. 9. 27.
프랑스 동네 도서관 - 도서 판매 동네 도서관에서 매년 9월초에정리한 도서들을 판매를 한다.  잡지류는 0.25유로책은 0.5유로만화책은 1유로씩 파는데  올해는 가족이 함께 나들이 해서 다함께 골라왔다.  20권 넘게 가져오며 함께 흐믓해 한다.  철학책은 중고책도 비싼 편인데, 이곳에서는 모두 0.5유로씩. 캬. 봉 잡았다.   무거운 책을 어깨에 둘러매고도 좋아하는 역사책을 신나게 보물찾기 해낸 남편은내내 미소를 달고 집으로 집으로. 2024. 9. 26.
프랑스 샴페인 DEUTZ 회사에서 중요한 인사들에게 선물하는 샴페인 DEUTZ . 이따금 직원들도 한 병씩 받는다.  프랑스에서 어떤 샴페인을 사야할 지 망설여지면 DEUTZ 사시유! 2024. 9. 25.
''넌 원하는 거 모든걸 다 할 수 있다, 모델만 빼고' - 당당함으로 무장한 키작은 프랑스 그녀 ''너 혹시 꿈이 모델이니?'' '아니요' ''넌 모델만 빼고 다 할 수 있다!''  내가 말하려는 그녀는 프랑스 뚤루즈 출신이다.  파리 보다 스페인에 더 가까운, 에어버스와 우주 관련 기관이 많기로 유명한 프랑스의 대도시.  내 지인이 어릴 때 키가 너무 작아서 간호사인 엄마가 병원에 데리고 갔단다.  가족 중에 자기 딸처럼 작은 사람이 없다며 의사에게 상황 설명을 했고,그날 그 의사 선생님이 진찰 후에또래보다 유난히 작은 아이에게 한 가지를 물어보셨단다.  ''너 혹시 꿈이 모델이니?'' 지인은 '아니요'라고 대답했고,  그날 의사 선생님이 해주신 대답은 평생 잊지 못할 훌륭한 기둥이 되어 주고 있단다.  ''넌 모델만 빼고 다 할 수 있다!'' 당당함으로 무장된 그녀는 풍채가 장군 같다.  거리낌.. 2024.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