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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커피 - 카페 누와제뜨 cafe noisette - 파리 살이 tip 팁 우유가 든 카페라떼 (크림커피) 한잔이 파리에서 약 5유로 정도 한다.  카페에 따라서는 6유로 가까이 받는 곳도 있다.  (1450원 환율로 따질 때, 대략 한화 9천원) 비.싸.다.  우유가 든 커피를 포기 할 수 없다면우유를 따로 조금 주는 커피 양은 좀 적은 카페 누와제뜨 cafe noisette 커피를 마시면 된다.  아메리카노 식의 가격이 싼 편인 카페 알롱제 cafe allonge 와 가격이 같다.  약 2.5유로면 배부르지 않게, 커피 맛은 음미하며,저렴하게! 2024. 9. 11.
프랑스에서 만난 요구르트 ^^ 프랑스 마트에서 파는 요구르트를 사 와서 마셔본다.  너무 달아서 눈이 돌아간다.  아이에게 맛보라고 건네주니딱 한입 맛만 보고 도로 건네준다. 수십년 전 먹거리가 지금처럼 다양하지 않았을 때요구르트는 자주 함께 했던 간식.  너무 달아서 다시 살 것 같지는 않지만 덕분에 옛 추억에 잠겨본다. 2024. 9. 10.
자신감 있는 자녀로 키우자 - 에스라서원 - 제임스 답슨 The new hide or seek building confidence in your child 자신감 있는 자녀로 키우자 12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200만 권에 달하는 판매 기록을 세운 자녀교육의 현대적 고전, 25주년 기념 개정판이라는 책이 손에 들어왔답니다.  정동섭 교수님의 추천글 중  ' 자존감을 주제로 다루는 이 책은 1974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12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판매 부수가 200만 권에 달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 나는 애정 표현과 칭찬에 인색한 유교 문화에서 병적인 열등감을 가지고 성장했다. ...나는 열등감이라는 고질병의 원인을 진단받고 주 안에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10-11 '사람이 내리는 판단 가운데 자신에 대하여 내리는 판단만큼 중요한 판.. 2024. 9. 10.
프랑스 프낙안의 아직은 아쉬운 한국책 코너 프랑스 프낙안의 아직은 아쉬운 한국책 코너 케이 컬처도 세계로 뻗어나가는 요즘,  휴가동안 아이들이랑 서점을 하루 종일 돌아보며 난 한국책들이 얼마나 꽂혀 있나 살펴봤다.  프랑스 최대규모의 서점인 프낙 FNAC에 가뭄에 콩난 듯 꽂혀 있는 한국책 번역본들을 보고는 아쉬움 가득...  열 손가락 안에도 꼽히지 않는 한국 책들은, 최근 메디치 상을 받은 한강의 책, 황석정, 이미예... 외 몇 권이 없다.  그동안 아시아 서점인 페닉스 서점에 가서 주로 한국책들을 보아왔던 내가, 프랑스 서점에서 눈여겨 한국책을 찾아보았더니 아쉽다.  일본인들의 독서력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것과 비례해서인걸까,아시아 책 코너에서 압도적으로 번역본이 많다.  일본어로 만들어진 책들을 보면, 책을 만든 기술부터 달라보인다.. 2024. 9. 9.
돈에 관한 작은 철학 - 진짜 부자?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이었다.  부모님 친구분이 고향으로 가서 가족의 사업을 이어서 한다고 이사간 가족이 있었다.  종 종 그 집 소식을 들었다.  월급쟁이에서 벗어나 고향에 돌아가 물려받은 사업이 너무 잘되어돈을 너무 많이 벌어서...  집안에 쌓은 돈냄새가역겨울 정도라던 그 집.  어린 내가 그 '돈냄새 이야기'를 들었을때 도대체 돈냄새가 뭘까 하는 생각부터 들어왔다.  그러고 보니 난 지금도 돈냄새가 뭔지 모르는구나.   내 한국 결혼식날 그 집 아저씨가 내게 아는 척을 하셨다.  너무 정신없고 어리둥절해 하던 그날 아빠 친구분들 중에 유일하게 내게 말을 직접 걸고  '나 기억 하냐?'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아저씨를 정확히 기억한다. 아저씨 아이들 세 명 이름도 얼굴도 다 기억하고,아줌마 고.. 2024. 9. 9.
2024년 9월초 파리 산책 2024. 9. 8.
아이가 직접 만든 삼각김밥 중학생인 아이가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보더니 많은 것을 따라 해 보곤 한다.  지난번에는 짜파게티를 쌀종이에 싸서 먹더니며칠 전에는 계란 노른자와 식초로 뭘 실험도 한다.  이번에는 삼각김밥을 만든다고 속에 넣을 재료를 챙긴다.  방학 때 혼자 알아서 식사를 챙겨 먹곤 하기 시작해 기특하다. 재료를 준비해놓으면 알아서 익혀 먹는 것만으로도 기특 기특.  난 그나이에 뭘 할 줄 알았던가. 부끄 부끄.  남편이 재택근무를 하는데 아이가 아빠 점심까지 해결해 줬다. 캬  이 감동을 뭘로 설명하랴.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는 파리 슈퍼맘.  오늘도 감동 호르몬 폭발! 2024. 9. 8.
마음의 침묵 - 방혜자 - 여백 한마디로아름다운 책이었다.  화가의 글이라 해서 그림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여린 마음으로 용감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한 여인이 보였고,  아름다운 글로 세상에 조근조근 이야기하는 작가도 보였다.    다 읽고나서 명상 수련을 하고 나온 듯 한 기분이 들게 하는 책.  마음이 많이 가는 책이다.  역사에 한 줄을 새기는 이런 분들의 책을 읽으며 그들의 어린 시절과 그들이 지금 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이 어디서 흘러나온 것인지 거슬러 올라가 본다.  대부분은 남다른 부모님들을 두고 있다.  부모인 내가 내 역량이 허락하는 한에서 어떤 좋은 영향을 주면 좋을지,   다시 한번 점검해보게 하는 좋은 육아책이기도 했다.      아들 시몽이가 열두 살 때 일이었습니다. 아빠한테 야단을 맞고 울고 있던 그 애가 갑자.. 2024. 9. 8.
프랑스에서도 연봉은 제자리, 물가는 초고속 고공행진 프랑스에서도 연봉은 제자리, 물가는 초고속 고공행진 몇 년 째 연봉이 제자리다.  프랑스도 물가는코로나가 지나가고 쑤욱 더 올라간다.  집근처도, 회사 주변의 식당들도 줄줄이 문을 닫고, 살아 남은 식당들도 음식의 양을 확 줄여버리고 가격까지 올려버린다.  이따금 즐기던 식당들도 더이상 갈 마음이 안생겨 버린다.  지인들과 종 종 가던 어느 식당에 오랜만에 갔는데 양이 절반으로 줄어 나온다.  오른 가격도 낯설지만, 하나도 안남기고 다 먹었는데여전히 허기지는 내 배도 낯설다.  한달에 한번정도 가던 다른 동네 재래시장에 일주일에 세번까지도 다니기 시작하게 되었다.  과일 야채 가격은 집 근처 마트에 비할 수가 없다.  그래서발품을 판다. 녹두도 열심히 불려숙주로 길러 먹는다.  오늘도 열심히 열심히 더 .. 2024. 9. 7.
프랑스 중학교 2학년 - 고전 리스트 새 학년 새 학기 시작.  9월에 새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프랑스, 아이도, 부모도,바쁘다 바빠.  일단 국어인 불어 수업 책 리스트가두두두두 나온다. 당장 다음주 부터 공부할 책 사냥.  (프랑스 아이들 불어 수업에 필요한 고전 사냥.  미국에 아이를 보낸 한국친구가미국에 가니 아이가 미국 고전을 공부해야 하더란다.  고전을 중시하는 각국의 교육?! 문득 미국과 프랑스 이외의 나라들도 아이들 국어 시간에 고전을 끊임없이 배우는가 궁금해진다)   중고 책방도 뒤지고, 봉꾸엥(프랑스 중고 사이트)도 뒤지고, 아마존도 뒤지고...그래도 없으면 책방을 뒤진다.  여러군데 갔지만 실패하고 다른 동네 프낙에 재고가 있는 걸 확인하고 발품을 판다. 휴.  법으로 아마존 책 배달에 3유로씩 무조건 플러스하다 보니 .. 2024. 9. 7.
파리 영어 서점들 English bookstores in PARIS 파리 영어 서점들 English bookstores in PARIS 헐레벌떡 빠리 슈퍼맘이 아이들과 같이 가는 파리의 영어 서점들  * 섹스피어스 앤 컴퍼니 Shakespeare and Company 37 Rue de la Bûcherie, 75005 Paris  * 스미쓰 앤 썬 Smith & Son   파리 히볼리 Smith & Son 248 Rue de Rivoli, 75001 Paris          마레 지구 Smith & Son 20 Rue des Rosiers, 75004 Paris  * 갈리그나니 Galignani   224 Rue de Rivoli, 75001 Paris 2024. 9. 6.
지하철에서 보는 요즘 프랑스 엄마들 프랑스에서 출퇴근을 하다보면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들이 많이 눈에 띄지는 않는다.  어쩌다 보이면 눈이 절로 간다. '나도 젊은 엄마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하면서.  한번씩 눈여겨 보면요즘 엄마들은 아가를 그냥 유모차 안에 두고 자기는 스마트폰에 열중 하는 경우가 열에 아홉.  아이와 함께 하는 그 시간에 아이와 함께 하지 않고 따로 따로.  어느 책에서 보니 아이와 함께 있긴 하지만 '딴곳에 정신팔려있는 부모'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왔다. 우연히 앞에 앉은 한 애 엄마, 요즘 프랑스 엄마답지 않게 유모차에 있는 애 한테 끊임없이 말을 걸고 함께 웃는다.  모처럼 아이에 집중하는 엄마를 만나서 방가방가. 2024.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