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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리 슈퍼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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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 읽기 좋은 책이란 뭘까? 울림이 있고, 생각을 깊고 넓게 만들어 주고, 지식을 실천에  옮기게 해주는 그런 책? 바쁜 현대인들이 책을 놓아버리고 사는 경우들이 흔한데, 그런 이들에게다시 책을 잡기 위한 중간단계로,  보석같은 이야기를 짧고 간결하게 전달하는 '좋은 생각'을 추천해보고 싶다.  짧은 호흡을 지녔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곳.  그리고 당신도 글을 쓰고 싶게 춤추게 만드는 곳.    우리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동화 '마틸다'를 비롯한 영국작가 로알달의 이야기 책들이 집에 많다.  궁금해서 나도 들여다 보곤 하는데책 뒤편에 책 수입금의 일부를 좋은 곳에 사용한다고 나온다.  아이들 세계에 베스트 셀러로 꼽히는 이런 책들을 보며아이들도 기부를 자연히 보고 자랄테다.   좋은 생각은 .. 2024. 8. 5.
국제기구 나도 간다 - 이정은 - 꿈결 진정한 다양성이란?  국적, 인종의 조건이 아닌 문화 사회적 배경, 교육환경 직업 배경에서 비롯되는 것.  불어는 유엔 공용어와 실무어로 여전히 중요한 위치.  세계 2차 대전 후 프랑스 국가 경쟁력이 약해진 건 사실.  다문화 안에서 배우는 팀워크.  한국이란 단일 민족 사회에서 자란 자가 전세계 문화가 어우러지는 국제적 직업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의 문제.  국제기구는 다양한 국적, 인종, 문화, 민족으로 구성된 팀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달성키 위해 협력해야 하는 곳, 국제적인 직업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 중요.  자신이 바라는 삶의 방향이나 가치관과 맞아 떨어진다면 보조직 같은 직급도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퍼플 카우는 보는 순간 사람들의 시선을 확 잡아끄는 기법을 의미. 2024. 8. 5.
누구나 시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산다 - 김선경 엮음 - 메이븐 내가 조만간 보러 가려고 벼르던 알렉산더 뒤마의 '몽테크리스토 백작'.그 영화 포스터를 프린트 해서 벽에 딱 붙여놨다. 창작을 하는 예술 분야에서 프랑스 사람들과 일을 하는데함께 일하는 동료중에는 문학을 전공했고문학이 굉장히 중요한 사람들이 여럿이다.   내게 아침 인사를 하러 온 동료가 몽테크리스토 백작 영화 포스터를 힐끗 보더니 그걸 바라보던 인상이 좋지 않다.  내가 '저거 보러 갈 거'라고 하면서 '넌 별로 안좋아하는 작품이냐'고 물어봤다.  이 동료는 '계속해서 같은 것을 우려먹는 작품들은 창작성이 빵점이다' 라고 대답.   새침한 그녀 특유의 태도로날 미소 짓게 하고 자기 사무실로 간다.   아하하, 옛날 작품으로 리메이크 해서, 그래서 안좋아한 거구나! 난 이렇게 몇탕씩 우려 먹으며 같은 것.. 2024. 8. 4.
'아이를 절대 때리지 않는' 육아 철학 한국에서 아이에게 매질하는 부모들, 아직도 많다.  아이에게 매질을 해서 자신의 분풀이를 하는 부모들, 아마도 자신들도 어릴 때 그렇게 자랐을 테다.  진짜 어른이 되었다면 잘 못 배운것은 자신 스스로 잘라내야 한다. 그게 어른이 되었다는 증거다.  그렇지 못하다면 당신은 무늬만 어른인 어린아이가 아닌지 스스로 반성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아이들은 상상을 초월하게 영리하다.  부모가 자신을 사랑해서 훈육을 하기 위한 매질을 하는 건지 화가나서 정신나간 상태로 매질을 하는건지 아이들은 안다.  매 맞은 공포와 아픔이 얼마나 싫은건지 스스로 겪었음에도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그것을 똑같이 되풀이 하는 부모들.  대체 어떤 생각으로 연약한 아이들에게 손을 대는 건가.  난 아이들을 절대로 때리지 않는다는 육아.. 2024. 8. 3.
사춘기 아이 생일날 - 휴가 내서 같이 놀기 어릴 적부터 내가 태어난 날에 '무척이나 의미를 두던 나'를 닮은 건지, 원래 누구나 다 그런 건지,(아니 아니, 절대 다 그렇진 않더라. 푸하하하) '생일에 무척 의미를 두는 내 아이'를 보며   올해는 아이 생일날 하루 휴가를 냈다.  내 생일만 되면 떠오르는 내 생일날 사진이 있다.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진 생일 상을 받고 행복해 하는 내가 그 안에 보인다.  나도 내 아이들에게 그 행복한 추억을 돌려주고 싶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큰애의 고3과 프레파 (쁘레빠 PREPA) 과정을 겪으면서,둘째는 자연히 큰애의 생활표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여행도 맘 편하게 다니지 못하고, 주말마다 큰애를 위해 보내는 시간이 적잖다 보니둘째에게 신경을 쓰는데 한계가 있었다.   둘째에게는 미안한.. 2024. 8. 2.
보들레르 - 악의 꽃 - 취하라 대학때 19세기 불시 수업이 있었는데 유난히 기억이 나는 시가 있다.  보들레르의 악의꽃 시집 중 '취하라'.  이걸 외우고 또 외우고 외워서 시험을 봐야했더랬다. 교수님 발음을 녹음해서 따라 외우던 기억이 솔솔.   문득 내가 프랑스에 와서 수십년을 살아도불어로 시집을 한번도 산 적이 없단 생각이 들었다.  아이 방에 보들레르의 시집이 있긴 했지만 아이의 고전문학 책들은거의 다글씨가 너무 작다.  내 눈에 편하게 읽히는책을 찾아보니 대학입시를 위해 만든 악의 꽃이 눈에 들어온다.  중고서점에서 이걸 집어 들고 오면서,기분이 껑충 뛰더라.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을품에 안고 다니며 읽던 대학시절, 중년의 여유가나를 그때처럼책으로 돌려보내줄 수 있구나. 감사한 중년... 2024. 8. 2.
내아이 크게 멀리보고 가르쳐라 - 문용린 아이에게 마음의 능력을 키워주어라.  목표를 달성했을 대의 기쁨을 위해 그토록 고된 훈련을 견뎌내고 오직 자신의 길에 집중하는 능력은 다름 아닌 마음의 능력 4-5 부모가 마음 다루는 지혜를 충분히 가르쳐주지 못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조그만 역경이나 곤란에 쉽게 좌절해버리거나 굴복해버리는 성향을 지니게 된다.  가드너에 의하면 인간 친화 지능은 타인의 감정을 읽고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능력,  자기 성찰 지능은 자기 자신의 감정을 인식 할 수 있는 능력. 22 정서 지능이 높은 사람은 대인 관계가 매우 안정적이며 쾌활 하고 사회적으로 걱정이나 두려움에 집착하지 않았다.  또한 책임감과 동정심이 강하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알며 정서표현을 적절히 하여 자신과 타인을 편안하게 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특성을.. 2024. 8. 2.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쳐야 미친다 - 정민 - 푸른역사 책 읽은 횟수를 기억하기 위해 사용한 서산 書算 57 옛사람들은 김득신의 노둔함을 자주 화제에 올렸지만, 그 속에는 비아냥거림이 아니라 외경이 담겨 있었다.  지금도 세상을 놀래키는 천재는 많다. 하지만 기웃대지 않고 자기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성실한 둔재는 찾아볼 수가 없다.  그래서 한때 반짝하는 재주꾼들은 있어도 꾸준히 끝까지 가는 노력가는 만나보기 힘들다.  세상이 갈수록 경박해지는 이유다. 67 정말 마음맞는 벗이 하나 있어, 멀리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훈훈해지는 그런 만남이 문득 문득 그리울 때가 있다. 68  간서치 看書痴 란 책만 읽는 멍청이. ... 하지만 급제를 하면 뭐하나? 급제는 명예를 더할 뿐 그와 같은 몰락한 잔반에게 정작 벼슬의 기회는 오지 않았다. ... 제 답안지를 남에게 .. 2024. 8. 1.
프랑스 그랑제꼴 - 2024년 샹트랄 쉬펠렉 Centralesupelec - 구두시험 oraux 치루기 위한 CESAL 학생 기숙사 숙박 - 주변 구경 아이의 샹트랄쉬펠렉 오랄시험을 위해 세잘CESAL을 통해 기숙사를 예약했다. 예약 시작 시간에 맞춰 남편과 컴퓨터 앞에서 대기. 서버가 여러번 내려앉아서 다시 접속하기를 여러번. 돈도 지불하고 예약도 이미 끝났다 생각했는데 예약이 취소되었다고 연락이 와서 황당. 두번이나 취소 연락이 오는 바람에만에 하나 기숙사가 예약이 잘 못 될 경우를 대비해 호텔을 동시에 잡고 CESAL 룸 키를 받을 때에 호텔을 바로 취소하는 해프닝을 겪다.  결국 하루 50유로씩 내고 들어가는 이곳에 아이를 데려다 주며 재밌게 구경.   에꼴 폴리테크닉의 기숙사보다 최근에 지어져서 더 현대적이다. 엘리베이터도 있고, 방마다 작은 공간에 음식을 직접 해먹을 수 있는 공간까지 있었다. 깨끗하고, 바람도 잘 들어오고, 침대 시트 질도.. 2024. 8. 1.
프랑스 그랑제꼴 - 2024년 폴리 테크닉 Polytechnique X 구두시험 Oraux 아이가 다닌 프레파 PREPA는 작은 규모로 아이가 공부하는 전공은 40명씩 두개반. 첫 해에는 성적 구별없이 들어가서 2학년때 * 별이 달린 반과 그렇지 않은 반으로 구별이 되더라.  2학년때 별이 달린 반은 성적순으로 전교 1등부터 40등까지. 이 중 18명이 폴리 테크닉 필기시험에 (최종 13명 합격), 37명이 샹트랄 쉬펠렉에, 39명이 민-뽕 Mines-Ponts 에 합격.  매년 약 7명 전후로 폴리테크닉 합격자를 배출하는 이 프레파에서, 올해는 이례적으로 많은 필기 시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한다.  필기 시험 합격자를 admissible이라고 부르고 oraux 면접 발표하는 시험까지 합격하면 admis라고 부른다.   아이는 프레파 선택 때 자기 색이 분명했다. 지네뜨도 스타니슬라스의 프레파.. 2024. 7. 31.
2024년 5월 프랑스 그랑제꼴 공대 콩쿠르 - 쌍트랄 쉬펠렉 CentraleSupelec, 그랑드 민 Mines Ponts Concours - Villepinte - Parc des expositions - Paris Nord 2 필기시험장 2024년 쌍트랄 쉬펠렉 CentraleSupelec 과 Mines-Ponts 민 뽕 (그랑드 민) 필기시험이 모두Villepinte - Parc des expositions - Paris Nord 2 에서 치뤄졌다. 같은 날짜는 아니었지만 먼저 이곳에서 쌍트랄 쉬펠렉 CentraleSupelec 필기시험그 다음에  Mines-Ponts 민 뽕 을 치루었다.  한국에서 딱 하루 시험보는 학력고사를 치룬 내게, 프랑스의 쁘레빠 PREPA 제도와 몇달씩 걸리는 콩쿠르는 (내 아이의 경우는 4달) 매우 매우 매우 낯설다. 나랑 남편은 아이의 시험장들을 콩쿠르 일주일 전 주말에 미리 가서 장소를 확인하고,  주변 환경을 체크하며 어디서 식사가 가능한지 등을 예상하고,  시험장과 호텔 사이의 반경을 오가는 시간을.. 2024. 7. 31.
2024년 4월 - 프랑스 그랑제꼴 공대 Concours 폴리테크닉 POLYTECHNIQUE 필기 시험장 - Centrex - Champs sur Marne - RER A Noisy Champs - Ponts des Chuassées 쁘레빠 2년 과정은 3월에 거의 끝나고 4월 부터 필기 concours 꽁꾸흐 들을 거대한 시험장에서 본다.  Villepinte나  이 곳 Centrex, 혹은 porte de versailles 같은 곳 (Parc des expositions) 에서 한꺼번에 수백명 수천명의 인원이 동시에 시험을 본다.  2024년 이공계 폴리테크닉 POLYTECHNIQUE 콩쿠르 concours는 쌍트헥스 Centrex에서 열렸다.  내 아이는 이 곳에서 유일하게 걸어서 닿을 수 있는 호텔에 몇달 전 미리 예약을 해놔서 언제 문제가 터질지 모르는 파리의 대중교통이 주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필기시험을 치룰 수 있었다.  집에서 시험장에 다니는 아이들도 있지만 많은 프레빠 학생들이 시험장 근처에 적잖은 돈을 내고 호텔 .. 2024.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