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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마레 산책 - 장미나무 거리 - Rue des Rosiers - 유대인 타운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 입니다. 예쁜 봄날의 마레지구 입니다. Rue des Rosiers 는 마레지구 내에서도 가장 생기넘치는 거리 중 하나이고, 아주 오래된 유대인 타운이에요. 12세기부터 유대인들이 살기 시작했고 추방되고 다시 모이고 반복된, 유대인타운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L'As du Fallafel이 관광객들 사이에 아주 유명하죠. 유대인들의 병아리콩을 으깨서 튀긴 볼과 각종 야채를 섞어 소스를 얹인 샌드위치를 팝니다. 코로나 이전처럼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사먹는군요. 전 몇번 먹어봤지만 딱히 다른곳보다 더 맛난 줄 모르겠던데요. 팔라펠 몇개를 한꺼번에 주문하면 직원들도 바쁘고 정신없어서 제대로 일을 못하는걸 겪어봤답니다. 돈은 더내고 주문한데로 못 받으셨다면 그러려니 하세요. 의도적으로 .. 2022. 5. 4.
파리 15구 아모식당 - Paris 15 AMO Korean restaurant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우연히 가게 된 파리 15구 아모 식당입니다. 아주 작은 식당인데 저녁 8시 무렵에는 손님들이 꽉 차는군요. 음식을 사가는 프랑스 인들도 계속 눈에 띕니다. 식당 아저씨께서 밝은 분위기로 내내 일하시는군요. 명랑 모드를 전염받고 나온 저녁이었습니다. 2022. 5. 4.
파리 아시아 서점 – 한류덕에 한국어 책이 점점 늘고 있는 르 페닉스 서점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파리 아시아 서점 르 페닉스에는 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책들을 구매할 수 있어요. 예전보다 한국 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반갑군요. 일반 서점에서는 따로 주문하지 않으면 쉽게 구하기 힘든, 불어로 번역된 한국어 책들도 한눈에 보기좋게 진열되어 있어요. 이곳에 공지영 작가님이 오셔서 사인하신걸 이제야 알았네요. 아, 미리 알았다면... 휴가라도 내고 참여했을 텐데 아쉽네요. 책이 비싸서 3-4권정도 사도 100유로가 훅 넘어갑니다. 비행기로 날아온 원서들이라 비쌀 수밖에 없겠어요. 간신히 두권 사왔습니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프랑스인들이 늘어나서인지 한국어 교재도 꽤 많군요. 한국어 아틀리에도 열리는데 이미 만원이구요. 한류의 힘을 여기서도 느.. 2022. 5. 4.
파리 마레 - 자자 레스토랑 Jaja restaurant - 파리에서 현재 핫한 레스토랑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파리 마레의 핫한 레스토랑 자자 입니다. 자자는 불어로 테이블 와인이란 뜻이에요. 다시 말해서 편하게 싸게 살 수 있는 그런 포도주라는 뜻이지요. ***프랑스인들이 항상 고급 와인을 마시면서 살 지 못합니다. 대부분은 3유로 전후의 싼 포도주를 마셔요. 친구들 집에 초대되면 그것보다는 좀 더 비싼 10유로 전후의 와인이나, 좀 더 의미있는 초대이면 샴페인을 들고 가기도 하죠. 샴페인은 30-50유로 선. 대문을 지나 뜰안에 들어가면 나오는 좀 특이한 레스토랑이에요. 손님도 많고, 직원들도 활기차고, 내부 인테리어도 잼나고. 다시 가고 싶은 레스토랑입니다. 리조또 요리는 프랑스 여기저기서 먹어봤는데 설익은 쌀요리인 경우들이 많네요. 이곳의 리조또도 설익은 쌀씹는 기분이었는데.. 2022. 5. 3.
파리 지하철 이야기 – 에스컬레이터 탈때 유의사항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파리 에스컬레이터를 타다보면 몇가지 유의사항들을 붙여놓은 것을 볼 수 있어요. 한국에서랑 똑같이 조심해야 하는 사항들입니다. 긴 치마나 긴 스카프가 기계에 말려들어가지 않게 조심하기 발 끼지 않게 조심하기 바퀴달린것은 타고 올라가지 않기 아이는 어른앞에 위치하게 하기 오른쪽에 한줄로 붙어서 올라가기 - 바쁜 사람들은 왼쪽으로 걸어올라가게 자리 남기기 에스컬레이터사이 공간에서 미끄럼 타지 않기 에스컬레이터에서는 뛰지 말기 에스컬레이터 타기시작하는 부분과 끝부분에 단추가 있습니다. 만약 사고가 생길 경우 단추를 눌러서 멈추게 할 수 있어요. 2022. 5. 2.
파리 지하철 이야기 - 오래된 지하철 문 여는법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파리 지하철은 1898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1900년에 처음으로 개통이 되었습니다. 지하철을 구상한 비엥부뉘 Bienvenüe라는 분이 파리지하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데, 몽파르나스역을 이분을 기리기 위해 몽파르나스 비엥부뉘라고 부른답니다. 현재 파리에는 지하철이 1호선부터 14호선 까지 있는데 가장 먼저 생긴 지하철은 ? 당연히 1번선이겠죠. 호호호 이 질문하면 당황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지금은 1호선이 자동화 되어서 가장 현대적인 라인중 하나지만 파리의 지하철들은 여전히 오래된 것이 많아요. 문이 열릴때까지 기다리다가 내릴곳을 놓쳐 버리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아래 사진 보시면 단추를 눌러서 문을 여는 지하철, 고리를 위로 올려쳐야 열리는 문이 있는 지하철이 있어요.. 2022. 5. 2.
파리 세익스피어 앤 컴퍼니 서점 Shakespeare and Company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파리에서 프낙이나 백화점 서점 코너에서 영어책을 살 수도 있는데,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서점에 가면 수많은 종류의 영어 원서를 맘껏 고를 수 있어요. 노트르담 성당에서 아주 가까운 이 서점은,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섰다가 들어가곤 하네요. 10분 넘게 줄서서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간 날은 줄은 안 섰지만 서점 안에서 맘대로 움직이기 힘들 만큼 사람이 많더군요. 2층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전형적인 빠리지앵의 아파트를 개조해서 만든 집안에, 아기자기 하게 만들어 놓은 서점입니다. 허밍웨이가 배고프던 시절 이곳에서 책을 빌려 읽었다죠. 가난한 작가들을 돕는 착한 서점입니다. 코로나로 어려웠던 시절에 전세계에서 이 서점을 구해주려 해서 .. 2022. 5. 2.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레스토랑 – 르 프로콥 LE PROCOPE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 입니다. 파리 6구에,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레스토랑 르 프로꼽이 있습니다. 1686년에 연 곳이랩니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커피를 잔에 담아 레스토랑에서 팔기 시작한 곳이래요. 계몽주의 백과전서파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들이죠. 루소, 볼테르 이름이 메뉴판에 언급 되어 있네요. 이들이 여기서 처음 백과사전에 대한 이야기 꽃을 피웠다는 군요. 가보니 관광객들로 꽉 채운 곳이더군요. 당시 역사수업에서 프랑스 대혁명을 배우던 큰 아이를 위해 2019년 여름에가족들이 함께 가봤습니다. 로베스 피에르, 볼테르, 디드로, 루소, 벤자민 프랑클랭 등등이 자주 드나들던 곳이랍니다. 프랑스 전통요리 레스토랑으로 꼬꼬뱅 찜닭요리와 송아지 머리 고기가 유명하다네요. 저희는 점심 메뉴중에 골라 .. 2022. 5. 1.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탑 - 파리 시떼 섬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1371년부터 파리지앵들이 볼 수 있었던,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탑이 파리 시떼 섬에 있습니다. 샤를르 5세가 독일에서 시계공을 불러서 만든거에요. 시계가 제대로 작동하는데 8년이나 걸렸답니다. 수많은 세월 동안 수많이 수리되면서 오늘날까지 견뎌낸 시계탑이에요. 지금 보이는 시계는 1583년에 대대적으로 수리된 모습이랍니다. 파리 시내에는 109개의 해시계와 872개의 시계가 있다네요. 오늘날에는 쉽게 쉽게 시계를 살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감사해 봅니다. 100년 전 귀족들처럼 오늘날을 사는 우리들… 호호호. Paris en records - Parigramme 참고 2022. 5. 1.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 Square René Viviani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 입니다. 1601년에 심어진,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여러번 이 공원에 다니면서도, 이 특별한 나무가 있는 줄 몰랐답니다. 특별히 대단해 보이지는 않죠? 400여년의 시간동안 전쟁과 화재등으로 고생한 아카시아과 나무랍니다. 세익스피어 앤 컴퍼니 서점 바로 옆에 있는 작은 공원에 있어요. 이곳에서는 노트르담도 예쁘게 볼 수 있답니다. 파리지앵보다 외국 관광객이 많은 곳이고, 봄에 핀 예쁜 장미, 갖가지 예쁜 꽃 정원, 아카시아 향 품는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도 잘 구경하고 왔답니다. 파리에는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민 앙증맞은 공원들이 많아요. 아이들도 즐거워한 작은 공원 입니다. 2022. 5. 1.
파리 육아 – 아이가 오뚝이 처럼 다시 일어나게 돕기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아시아인으로 프랑스에서 산다는것. 비록 프랑스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불어가 모국어라고 해도, 이국적인 외모부터 눈에 띄며, 자신이 남들과 다르게 생겼다는걸 수시로 인정하고 살아야 하는 것… 이런것들이 제 아이들의 운명이죠. 외국살이에 대한 기사를 접하다 보면 아이들이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방황하고, 각종 차별로 맘고생하며 사는 순간들을 많이들 겪더랩니다. 하지만 인생은 어디서 산다해도 어차피 헤쳐나가야 하는 거고, 잘 헤쳐나가기 위해 부모가 잘해줄 수 있는건 가정에서라도 따뜻하게 해주는것 이라는군요. 일이 생기면 무조건 모든게 내 아이탓이다 하며 남들에게 싹싹 빌고, 절대 내 아이편을 안들어주고, 대화도 없고, 소통이 아닌 강요, 부모의 가치, 사회적 가치로 아이에게 잣대.. 2022. 5. 1.
파리 몽파르나스 타워 Tour Montparnasse - 파리 전망 보러 가기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몽파르나스 타워는 한눈에 파리를 담을 수 있는 멋진 곳이죠. 건물들이 너무나 작게 보여서 비현실적으로 보이긴 합니다. 이곳은 유료입니다. 개인적으로 폼피두 센터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며 파리를 보는 것을 가장 좋아해요. 유럽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 196미터를 38초 만에 오를 수 있는 곳이래요. 같이 엘리베이터를 탄 프랑스 꼬마 아이는 안에서 토하더군요. 평소에 멀미가 심한 경우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봉지를 준비해 가시는 게 좋을 겁니다. 걸어서 59층 꼭대기층으로 가면 지상으로부터 210미터 높이에서 파리를 볼 수 있어요. 생각보다 짧은 시간 동안 파리를 주욱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에펠탑보다는 이곳이 덜 춥고, 줄도 덜 오래 서서 파리 장관을 보기 괜찮아.. 2022.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