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112 파리 냠냠 – 프랑스 북쪽 대도시 릴 Lille 특산 디저트 – MEERT 와플– 파리 마레 지점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앞서서 보르도의 유명한 디저트 까늘레 이야기를 했더랬죠. 오늘은 프랑스 북쪽, 벨기에랑 가까운 도시 릴 Lille의 유명한 디저트 와플을 파는 MEERT 메흐 소개해요. ***릴은 마틴 오브리 라는 분이 20년째 시장으로 계시는 도시에요. 여자분이랍니다. 프랑스에 35시간제를 도입한 분으로 유명하죠. 릴에서 대학을 다닌 동료가 릴에 살때 자주 먹었다고 하네요. 동료는 메흐뜨라고 발음하네요. 와플은 벨기에에서 유명하던데 그 근방이 다 와플로 유명한가 봅니다. 파리에서도 메흐의 디저트들을 맛볼 수 있는데 파리 마레 지점에 가봤어요. 사진 보시면 1761년 찍힌 거 보이시죠 ?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한 곳이고, 이전에는 귀족들이 먹던 디저트들이잖아요. 한번 시식은 해보고 싶.. 2022. 5. 15. 파리 산책 + 파리 육아 – 5월 5일 한국의 어린이날 – 프랑스에는 어린이날이 없어용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프랑스에는 어린이날이 없군요. 어버이날도 없습니다. 하지만, 할머니 날 (3월), 엄마의 날 (5월), 아빠의 날 (6월) 그리고 할아버지 날 (10월)은 있어요. 어린이날이 따로 없는 건 항상 매일매일이 어린이를 위하기 때문이라서 라는 이야기를 하는 동료도 있었지만 글쎄요… 왜 그런지 모르겠다는 파리지앵들이 더 많네요. 조부모, 부모들의 날들을 묶어서 행사하지 않는 건 이혼율이 높아서 같이 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보니 ... 그럴 수밖에 없단 생각도 듭니다. 프랑스는 전체적으로 3 커플 중에 1 커플이 이혼하고, 파리랑 근교는 2 커플중 1 커플 결혼하면 절반이 이혼을 하는 실정이래요. 제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학부모들을 많이 알고 지내게 되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이.. 2022. 5. 15. 프랑스 육아 – 작은 창가에서 작은 화분에 작은 딸기 키우기 - 일상의 소소한 행복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3월에 열린 동네 동물농장에 가서 아주 작은 딸기 화분을 하나 사왔습니다. 꽃이 피지 않은 상태였는데 며칠지나니 꽃이 여러 개 피더군요. 아이가 매일 정성껏 물을 조금씩 줍니다. 파리랑 근교의 집들은 많이 작은 편이에요. 한국의 아파트들 처럼 넓은 평수를 갖고 사는 사람들은 진짜 부자들이죠. 전에는 제가 닭장같이 작은 집에서 산다고 말하곤 했더랍니다. 프랑스에서는 저도 제 주변에서도 보면 3-4명의 한가족이 20-25평짜리 아파트에서 많이들 살아요. (그 대신 파리 근교나 2시간 이상 파리에서 떨어진 곳에 별장을 두고 사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자기 방 없이 형제, 남매들과 함께 방을 나눠 쓰는 경우들도 흔합니다. 집도 작고, 베란다도 아주 작아서 뭘 심어먹기도 뭣한 그런.. 2022. 5. 15. 파리 여행 – 바또 무슈 – 센느강 유람선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서울에 살면서도 남산타워에 한번 안 올라가 본 사람들이 많죠? 파리에 살아도 에펠탑에 안 올라가 본 사람, 센 강 유람선을 안 타본 사람도 숱합니다. 수많은 관광객으로 꽉꽉 찬 유람선을 보면, 이곳에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별로 가고 싶은 맘이 안 들기도 해요. 몇년 전 여름 큰맘 먹고 온 가족이 유람선을 타러 갔습니다. 지하철 9번, 소피 마르소가 아닌 알마 마르소 역에서 내리시면 바토무슈 유람선을 타실 수 있는데, 알마 마르소역은 다이애나 황태자비가 교통사고를 당한 알마다리 옆이라 유명해져버렸죠. 이곳에 가면 횃불상이 있답니다. 미국의 상징이 된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가 미국 독립기념 100주년을 기념해서 보낸 거예요. 그 자유의 여신상의 횃불과 같은 크기로 만들어진 .. 2022. 5. 15. 파리 일상 – 책 사랑 – 미쉘 오바마 비커밍 BECOMING - 한 불 영 - 3개 국어로 책 모으기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제가 미쉘 오바마 팬입니다. 멋있는 분입니다. 선한 영향을 세상에 전파하는 훌륭한 분. 이 분 불어 책은 제 친구들 딸들에게 한권씩 사서 선물도 했어요. 한국어로 번역된 책을 바로 구하기 어려울 때 불어나 영어책을 사기도 하는데 미쉘 오바마님 책은 영어로 먼저 샀답니다. 너무 비싸서 몇 번을 고민하다가 샀지요. 좀 기다렸다가 몇년 뒤에 샀다면 훨 싸게 살 수도 있었겠지만, 당시에 책사던 흥분과 설레임을 생각하면 뭐, 괜찮습니다. 하.지.만. 영어 책은 첫 100페이지 정도 읽고 스톱. 불어 책을 샀어요. 와, 영어로 읽으니 모르는 단어가 얼마나 많은지 내 영어실력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 구나하고 깨닫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깨갱. 불어 책은 다 읽어 냈는데 꽤 오래 걸렸어요.. 2022. 5. 12. 파리 마레 - 폼피두 센터 – 현대 미술관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루브르, 오르세이와 더불어 파리에서 꼭 봐야 하는 3대 미술관, 폼피두 센터 현대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에 이어 파리에서 2번째로 많은 방문객을 기록하는 곳이랩니다. *2023-2027년 사이에 대대적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서 5년간 폼피두 센터를 방문하기 불가능 해집니다. 12 000 점의 작품들은 프랑스 여기저기에 퍼져 전시가 계속 될거고, 직원들도 해고 당하지 않고 공사중에 다른곳으로 이동되어 일하게 될 계획이라는 군요. 폼피두 센터에 들어가는 건 무료입니다. 주말과 공휴일은 사람이 많으니 가능하시면 월 수 목 요일에 오시도록 해보세요. 줄서는데 시간을 덜 빼았기실 겁니다. 현대 미술관은 인터넷으로 표를 사시거나 센터 들어가서 왼쪽에 표파는 곳이 있어요. 가방을 매.. 2022. 5. 11. 프랑스 육아 - 편식 - 알레르기 - 아이의 초능력 ^^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 입니다. 전 아이가 싫다고 의사 표현을 단호히 할 때는 강요하지 않습니다. 뭔가 너무 먹기 싫다고 하면 먹지 말라고 하고, 정말 더 이상 배우기 싫다고 하면 그만두게 했습니다. 어릴 때 동생이 비위가 약해서 먹지 못하는 음식들이 있었는데, 아무거나 잘먹지 못한다고 많이 혼나고 눈물 빼면서 억지로 목구멍에 떠넘기다가 토하던 것을 본 기억들이 가슴 아프게 남았습니다. 동생이 편식을 한다고, 그걸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어이없는 소리도 들어야 했던것을 제가 지켜봤었지요. 동생은 영리하고 맘이 비단결 같은 아주 좋은 아이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반찬 투정하지 않고 뭐든 잘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죠. 가정환경에 따라 남김없이 먹기를 강요하기도 하더군요. 어쩌면 너무 가난.. 2022. 5. 10. 프랑스 초등학교 – 교과서 없이 수업 ? – 프랑스 교권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제 아이들을 보니 프랑스 공립 초등학교 5년간 교과서를 갖고 공부한 과목이 아주 드물었어요. 선생님이 프린트 물을 나눠주고 아이들은 그것을 공책에 붙여가면서 공부하거나, 파일에 정리해 가면서 수업을 하는군요. 프랑스에서는 교권이 세서 한국에서 부러워 하는것 같던데, 저는 많이 답답합니다. 제 아이들이 다닌 초등학교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갖고 있고, 시장님의 아이들도 다닌 수준이 괜찮은 공립이랍니다. 한학년에 3개 반이 있는데, 반마다 진도가 다 조금씩 달라요. 선생님들이 같은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교권이 세다’ 보니 교사가 원하는 것을 가르치는 일도 많거든요. 그래서 학기말에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라도 배운 것이 다르고 진도도 다른 일이 일어나는군요. 교권이 .. 2022. 5. 9. 프랑스 초등학교 고학년 – 아이가 읽고 있는 책 소개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인 제 아이가 읽는 책들 일부 보여 드릴게요. --- 사진들이 자꾸 없어져서 링크를 걸었습니다. ㅠㅠ 분홍색 글씨를 누르면 새창이 열려요. 전에는 새책 위주로 사다가, 요새는 중고부터 구매하고 아이가 정말로 좋아하면 새책도 사는 편이에요. 전 큰애가 읽던 책들도 많아서 물려 읽히기도 합니다. 친구들이 물려준 것들도 있고요. 꼬마 니꼴라 시리즈 - 파리 책 페스티벌에 가서 전집 중 빠져있던걸 다 사 왔어요. 꼬마 니꼴라 책들 너무 재밌어하네요. 막스와 릴리 시리즈 - 100권이 넘는데 계속해서 나오고 있네요. 만화인데 삶에 대한 갖가지 이야기들이 많아서 중고로 일부, 새것도 구매했답니다. 이혼, 사춘기, 성적, 누군가의 죽음, 실업 등등 생활 속에 일어나는 것.. 2022. 5. 9. 파리 마레 - 비밀의 정원 - 장미 나무 정원 죠세프 미느헤 Jardin des Rosiers - Joseph Migneret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Rue des Rosiers 장미나무 거리 10 번지로 들어가면 2000m2 가 넘는 공원이 나옵니다. 이 공원은 프랑 브르즈와라고 불렸다가 조세프 미느헤 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어요. 조세프 미느헤는 근처 학교의 교장선생님의 이름이었고 이분은 2차 대전때 유태인 아이들이 강제수용소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힘쓴 분 이시랍니다. 거리에서 보면 공원이라는걸 알기 어려워요. 아는 사람들이 들어가는 공원이죠. 따뜻한 날은 샌드위치 들고 오는 빠리지앵들이 많답니다. 여행객들도 팔라펠 들고 여기와서 많이들 먹구요. 들어가며 천장구경도 하시구요, 봄에 가시면 예쁜 꽃나무도 보일테고, 자, 이 공원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곳일겁니다. 13세기 필립 오귀스트 왕때 만든 77개의 타워들의 흔.. 2022. 5. 9. 프랑스 초등학교 – 맘껏 질문 할 수 없는 교육 시스템 – 선생님의 꾸지람 - 부모 역할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아이에게 학교에서 모르는 건 절대 넘어가지 말고 꼭 질문을 하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질문을 했다가 선생님이 싫어하신 이야기를 꺼내는군요. 순간 당황했지만, 진도를 나가야 하는데 아이들이 질문을 해대면 선생님 입장에서도 고충이 클 듯 합니다. 선생님 입장에서는 정해진 기간 안에 끝내야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으니 바로 이해를 못 해서 계속 질문을 하는 아이들이 많을수록 더욱더 힘드시겠네요. 같은 수업을 받아도 어떤 아이는 만점을, 어떤 아이는 반타작도 못하는 것은 아이들마다 이해력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일텐데요. 모든 아이들이 다 이해를 하고 넘어간다면 좋겠지만 아이들 개개인에게 맞춤 교육이 실행되지 못하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인 듯 합니다. 제 아이들을 보니 반.. 2022. 5. 9. 프랑스 육아 교육 – 세계지도 패치워크– 아이들이 매일 보고 만지는 물건들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세계지도 패치워크로 만든 매트입니다. 큰애는 애기 때부터 이 위에서 놀았고, 둘째는 이번에 만든 매트들 위에서 놀고 있답니다. 세계지리를 고등학교 때 배울 때, 도통 머릿속에 바로 들어오지 않았던 씁쓸한 기억이 납니다. 제 아이들은 좀 편하게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 세계지도 위에서 놀게 해 봅니다. 중고등학교 사립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지리 시간에 세계 모든 나라들의 이름과 수도를 외우는 것을 숙제로 내어 주기도 하더군요. 그 많은 나라들의 이름과 수도까지 달달 외워서 시험 보려면 아이들이 헉헉댈 수밖에 없답니다. 아이들 공부할때 한 번씩 슬쩍슬쩍 보면 제가 아는 수도들이 썩 많은 편이 아니더군요. 평소에 시사에 관심을 갖고 세계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소식을 들으면서.. 2022. 5. 8. 이전 1 ··· 79 80 81 82 83 84 85 ··· 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