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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밀라노 이태리 밀라노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2023. 7. 28.
Paris plage 빠리 쁠라쥬 - 파리 해변 2023년 2002년부터 파리 시청이 주관하기 시작한 파리 해변 빠리 쁠라쥬 Paris plage. 매년 7월 중순경부터 9월 첫번째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개장됩니다. 초기에 파리 해변이 만들어진 계기는 휴가를 못가는 파리와 파리근교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각종 여가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 였다네요. (위키페디아 참고) 약자입장에서 정책적으로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 보편화 하는 프랑스. 참 매력적인 나라죠? 파리 쁠라쥬를 보고 다른 이웃나라들도 비슷하게 만들어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합니다. 파리 해변은 센느강변 뿐 아니라, 파리 20구 빌레뜨에서도 펼쳐집니다. 더운날은 안개분무기가 장치된 곳에 가서 피서하면 짱입니다. 파리 센느강변 근처에 가실 기회가 있으신 분들, 이 기간에 한번 강변가로.. 2023. 7. 27.
Musée des Archives Nationales (국립고문서박물관) - « Louis XVI, Marie-Antoinette et la Révolution » 루이 16세, 마리 앙뚜와네뜨와 프랑스 혁명 - 2023년 전시 Musée des Archives Nationales (국립고문서박물관) 마레지구에 있는 무료 박물관 중 하나인 국립 고문서 박물관. 전에는 돈을 내고 들어갔답니다. 무료로 가서 볼 때 마다 이렇게 좋은 것들을 무료로 맘껏 관람하게 해주다니! 감탄하곤 하네요. 지난 4월에 « Louis XVI, Marie-Antoinette et la Révolution » 루이 16세, 마리 앙뚜와네뜨와 프랑스 혁명이라는 타이틀의 전시를 하는데 다녀왔어요. 2023년 3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전시합니다. 작년에 갔을때 1층 - 우리나라식 2층 - 에 올라갈 수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전시때는 맘껏 보고왔답니다. 루이 16세가 단두대에 오르기 전에 쓴 유서나 낭트 칙령 같은 역사적인 유물들을 전시해서 보여주는 것.. 2023. 7. 26.
2023년 7월 - 파리 오늘 최저기온 15도 파리의 여름 기온에 당혹스럽곤 하는 빠리 슈퍼맘. 비오고 기온 다운. 지하철 안이나 파리의 거리를 돌아다니며 보이는 사람들의 옷은 여름과 겨울이 공존합니다. 겨울 털실옷을 입고 나온 사람들. 저도 더 두텁게 입고 나갔어야 하는데, 스카프도 안하고 여름티에 잠바하나 걸쳤더니 지하철 에어컨에 몸이 움추려 지더군요. 어느 여름인가는 기온이 6도까지 내려간 날도 있었더랩니다. 파리 여행하시는 분들, 여름이라고해도 파리의 여름은 기온 체크하며 긴팔 꼭 잘 챙기세요. 밤에 잘때도 긴팔을 입어야 아침에 으슬으슬하지 않답니다. 프랑스 친구랑 같이 7월의 파리를 잠시 거닐었는데 사진은 많이 못찍었어요. 파리에 오래 살다가 지방으로 내려가 사는 친구인데, 파리 중심부의 비밀스러운 곳들을 보여주니 참 신나하는 군요. 행복한.. 2023. 7. 26.
걱정 많은 당신이 씩씩하게 사는 법-홍익출판사-데이비드 시버리 당신은 힘든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왔나? 걱정에 휘둘리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행동 습관 11가지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가슴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군요. 살다 보면 감당하기 힘든 문제들에 둘러싸여 편안히 잠들 수 없을 때가 많다. 불면의 밤이 이어지던 그때를 당신은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 너무 힘들어서 잠자리를 박차고 나왔다가 다시 누웠다가를 반복하던 시간... ???. 다음날 출근하려면 일단 몸이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잠을 못자면 생활 패턴이 엉망이 되던... 어떤 이들은 밤에 밖으로 뛰쳐나가 하염없이 몇시간씩 걷기도 한다지요. 삶의 무게를 감당하려면 어찌해야 하는지 가르쳐줄 사람은 누구인가? 009 오랫동안 경험자, 연장자들로부터 답을 찾으려고 했던 기억이.. 2023. 7. 24.
프낙 라이브 - 파리 시청역 6월 무료 음악 축제 파리 시청역이 6월의 어느날 다 잠겨있다면! 그리고 파리 시청역 앞에 거대한 스크린과 각종 철막이 쳐져 있다면? 아, 저는 너무 불편합니다. 퇴근하려면 한 정거장 걸어서 다른 역까지 걸어가야 하는데, 무더운 여름날이면 퇴근길이 더 지칩니다. 하하하 프낙 라이브 행사를 6월에 하는데 보통 3일 정도 한답니다. 시끌 시끌한 소리와 수많은 관중들이 파리 시청 앞 뿐만 아니라 그 주변에도 가득해서 거리를 걸어 앞으로 나가는 것조차 평소보다 더 쉽지 않아 지죠. 올해는 29개의 콘서트를 무료로 보여줬다고 합니다.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중, 매년 늘어나는 관중. 젊음의 혈기가 가득하신 분들은 이곳에 가셔서 무료 공연 구경하시면 짱일듯! 2023. 7. 22.
La Place Royale 라 빨레 흐와이얄 레스토랑- 마레 지구 보쥬광장 마레지구 보쥬광장에 있는 La Place Royale 라 빨레 흐와이얄 레스토랑에서 냠냠. 회랑 (回廊)이 있는 이곳은 비오는 날도 산책하기 좋고, 화랑(畫廊)들 쇼윈도도 구경하기 좋고, 빅토르 위고의 집이 있어서 방문하기도 좋은, 마레지구의 명소입니다. 이 레스토랑의 스테이크가 참 맛있군요.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저도 눈을 크게 뜨며 정말 맛있네를 남발했던 곳입니다. 대신 디저트는 음... 그저 그랬답니다. 디저트는 다른 곳과 차별화 된 것이 눈에 띄지 않았어요. 보쥬 광장에 산책을 가거나, 빅토르 위고의 집을 방문할 때 마다 회랑 곳곳에 가득찬 레스토랑 손님들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저기서 한 번 먹어봤으면 좋겠다 했더랬는데 드뎌 원 풀었습니다. 하하하. 방학때 가족과 함께 다시 가서 맛보고 싶은 곳으.. 2023. 7. 21.
자개 박물관 편 Musée de la Nacre - 보베 Beauvais 와 메뤼 Méru 당일치기 여행 메뤼 관광청과 자개 박물관이 같은 건물 안에 있답니다. 메뤼 Méru 라는 도시는 제가 이름조차 몰랐던 프랑스 도시랍니다. 피카드리 지방이 현재 경제가 덜 활성화 된 곳이라 실업률도 높은 편이고 도시 분위기가 활기차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전에는 자개 산업이 성했던 곳이라네요. 플라스틱이 보편화 되면서 동물의 뼈와 조개껍데기로 만들던 자개 산업이 사양길에 들어섰고, 현재는 샤넬 같은 고급 브랜드에서의 수요만 충족할 정도로 운영이 된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자개 산업이 처음 시작 된 것은 우리가 아는 나폴레옹, 그 분이 아니고 호호호 그 분의 조카 나폴레옹 3세 시대에 자개로 만든 부채가 유행을 하면서라고 합니다. 메뤼의 자개 박물관 musée de la Nacre 은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견학하기 참 좋은 .. 2023. 7. 21.
뮈도 MUDO 우와즈 박물관 편 - 보베 Beauvais 와 메뤼 Méru 당일치기 여행 보베 Beauvais의 유명한 성당 생 피에르 바로 옆에 있는 뮈도 MUDO 우와즈 박물관. 이곳은 원래 주교들이 거처했던 곳이랩니다. 지금은 지역 박물관이 되어 있네요. 12세기에 지어졌다가 지금처럼 2개의 요새같은 탑이 생긴 건 14세기 경이랩니다.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고 규모가 아주 작은 편이라서 부담없이 볼 수 있으니 보베 성당을 구경가신다면 꼭 들러 보세요. 보라색, 붉은색, 진녹색으로 색깔로 나뉜 공간들에 전시된 그림과 조각들. 제가 갔을때는 꿈과 빛이라는 전시회를 무료로 보여주는 중이었네요. De rêve et de lumière. L’Antiquité selon Émile-René Ménard (1862-1930) 전시된 것들도 눈에 들어왔지만, 내부의 공간들이 더 제 눈길을 사로잡네요. .. 2023. 7. 20.
사찰과 은행나무 -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 선재스님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이미 제 블로그에서 이야기 했던 책입니다. 그런데 또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또 또 또. 고등학교 시절에 사찰에서 은행銀杏을 줍던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은행을 털자'고 이야기 했더니 몇몇 친구들이 '은행에 돈을 털러 가자'라고 잘 못 오해하고 눈이 똥그래 졌던 기억이 납니다. 하하하 냄새가 지독해서 장갑을 끼고 주워야 하는 은행. 그때는 전혀 몰랐는데 '선재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을 읽으며 왜 그 사찰에 은행나무가 있어서 내가 은행을 주웠는지의 인과관계를 이해하게 되었었답니다. 은행나무는 영목靈木이라 해서 스님들이 귀하게 여겼다. 예전에는 절을 지을 때 꼭 요사채* 수만큼 은행나무를 심었다. 은행나무가 있는 곳은 물이 있다는 얘기이고, 은행이 영양가와 약효가 뛰.. 2023. 7. 19.
보베 성당편 - 보베 Beauvais 와 메뤼 Méru - 파리 당일치기 여행 피카르디 지방의 Oise 우와즈를 아시나요? '아스테릭스 파크'가 우와즈에 있다고 하면 '아하' 하시려나요? 유명한 샹띠이 성, 삐에르 퐁 성들도 우와즈에 있답니다. 이번에 우와즈의 보베 Beauvais 와 메뤼 Méru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보베는 '공항이 있는 곳, 파리에서 셔틀버스가 다니는 곳' 정도의 이미지만 갖고 있었답니다. 파리에서 약 100킬로 정도 떨어진 도시에요. 프랑스 북부지방의 붉은 벽돌들이 눈에 띕니다. 참 곱군요. 파리에서 보베보다 더 가까운곳에 위치한 메뤼는, 보베에서 약 25킬로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인데 이름조차 모르던 곳이랍니다. 차안에서 작은 이곳을 잠깐 훝어보고 자개 박물관에만 구경다녀왔지요. 보베의 미완성 건축이라는 유명한 보베 성당과 바로 옆에 있는 뮈도 박.. 2023. 7. 19.
Passage de l'Ancre 파리 3구 빠싸쥬 드 렁크흐 빠싸쥬 드 렁크흐 Passage de l'Ancre, 아주 작지만 비밀스러운 곳. 70미터의 작은 공간이지만 1637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의 장소래요. 파리 곳곳에 숨은 시크릿한 장소. 화려한 상점들로 가득찬 파리의 많은 빠사쥬들과는 다른 소박하고 귀여운 곳입니다. 뭔가 내려놓고 지나갈 수 있는 그런 부담없는 곳이랄까나요. 파리 페닉스 아시아 서점에 들렀다가 파리 3구 차이나 타운 쪽으로 갈 때 이곳을 종종 통과해 봅니다. 2023. 7. 18.